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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저새끼가?
브금 제목은 Dead Silence OST - Main Theme 이야!
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무서웠던 꿈 베스트 10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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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무서웠던 꿈 베스트 10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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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무서웠던 꿈 베스트 10 (3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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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무서웠던 꿈 베스트 10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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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무서웠던 꿈 베스트 10 (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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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무서웠던 꿈 베스트 10 (6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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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통틀어서 가장 무서웠던 꿈 베스트 10 (7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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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안녕
내가 정신이없다 그냥 스타트 할게
오늘껀 가장 따끈따끈할거야.
어제 꾼거거든.
집에 돌아가는 길이였어.
나는 대학로에 혼자 자취하는 여자라
내가 걷는 그길은 매우 어둡고, 사람이 없는 거리였어.
앞으로 길게 쭉 뻗어있는 길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주황빛 가로등이 당연하단듯이 서있는데
그 넓은 길 양 옆으로는 무수히 많은 골목길이 제멋대로 난 잡초처럼 크고작게 듬성듬성 나있었어.
잘 상상이 안가?
그럼 언니들이 걷는 그 길은 어때?
넓은 큰길의 주황빛 가로등이 새카만 길을 탈모있는 머리칼처럼 둥글게 겨우 드문드문 비추는데
의지할만한 가로등 붗빛들 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길이였어.
난 진짜 너무 무서웠어.
하지만 '사람이 없는 거리 한가운데의 꿈'이기 때문에 무서웠던건 아니였어.
'꿈속에서 사람이 없는 거리 한가운데'에 있었기 때문에 무서웠던거야.
나는 꿈이 시작하자마자 이게 꿈인걸 알고 있었거든.
자각몽을 한번이라도 꾼 언니가 있다면 알거야.
무슨 계기로 아, 이건 꿈이구나. 하고 알아채듯이 하는 자각몽이 있는반면
절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꿈을 바꿀수없이 그냥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처럼 '이건 꿈이다.' 하고 깨닫는 자각몽이 있어.
그리고 후자의 자각몽이라면
내경우엔 훨씬 나빠.
말도안되는 상황이 벌어져서 그때문에 이게 꿈이란걸 알게되면 이렇게저렇게 내맘대로 꿈을 조종할수 있는데
꿈을 꿈과 동시에 이게 꿈이구나, 하고 느끼는 꿈의 경우엔 내마음대로 바꿔본적이 단 한번도 없었거든.
오히려 꿈인걸 아는순간 나도모르게 최악의 상황으로 달려가는 상상때문에
더 나빠지고, 더 끔찍해지곤 했어.
그래서인지
그 넓은 주황빛 거리와 양옆으로 무수히 나있는 크고작은 골목길들의 모습이
마치 거대한 지네같았어.
알겠어?
상상해봐.
가로등은 음산하게 거대한 지네 거리의 넓은 몸통을 주황빛으로 물들였어.
혼자서 걷고있는 내 양옆으로는 골목길을 닮은 지네의 다리가 작은 불빛도 없이 새카맣게 뻗어있었지.
당장이라도 다음 골목길에서 누군가가 뛰쳐나올 것만같아 무서웠어.
하지만 골목길에 다다라 양쪽 골목길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었어.
그럼 다음 골목길에서 누군가가 뛰쳐나올것 같았어.
하지만 그곳을 지나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어.
나는 뭘 발견하기 전에 어서 꿈에서 깼으면, 하고 바라면서 쉬지않고 눈을 깜박였어.
눈에 힘을 주며 눈을 깜박. 하고 감았다가 떴는데
여전히 그 가로등이 비추는 넓은 거리였어.
다시 온 얼굴에 힘을주며 눈을 깜박. 하고 감았다가 떠도
그래서 어깨가 떨리도록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워 부들부들 떨리게 눈을 깜박. 하고 감았다가 떴는데도
아니. 이번엔 누군가가 있었어.
자신의 팔을 미친듯이 씹어먹는 여자가.
언니들,
혹시 되는데로 고기에 입을 가져다대서 욕심껏 마구 이빨을 짖이기는 소릴 들어본적있어?
아니면 진짜 한계치까지 굶은 사람이 최악으로 치달아서 살기위해 자기 살을 씹어먹는 소리는?
아....난......꿈속에서 그걸 들어봤어..........
언니들은 자기전에 좀비영화 보지마.........
차라리 좀비가 나오는게 신나고 발랄한 꿈이란걸 알게 되더라고
분명 혼자 지레 겁먹고 너무 무서워서 마구 눈을 꿈벅였던게 기억나.
보통 그러면 몇번째에는 꿈에서 깨게 되었거든.
그런데 이번엔 꿈에서 깨긴 커녕 몇번째에선 방금까진 분명히 없었던 그여자의 뒷모습이
tv전원을 켜듯 나타났어. 탁. 하고 눈을 뜨는 순간에 말이야.
여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였어.
그리고 당장이라도 쓰러질것처럼 비척 말라빠진 등이였어.
할머니처럼 회색으로 듬성듬성 뻗어진 긴 머리칼속에
뼈가 그대로 도드라져 보이는 등가죽. 엉덩이.
꼭 나무젓가락 위에 손수건을 덮어놓은 느낌이였어.
얇디 얇은 손수건위로 비척마른 나무젓가락의 그모습이
빨래줄에 널린 젖은 빨래처럼 고스란히 드러나 비추잖아?
그런 느낌이였어. 그여자의 등은.
나는 눈을 뜨고 그여자의 등을 보자마자 헙. 하고 숨을 삼켰어.
다신 눈을 감을수가 없었어.
꿈에서 깨려고 눈을 감았다가 뜬순간 거짓말처럼 나타났는데
다시 눈을 감고 눈을 뜬순간.
이번엔 여자가 뒤를 돌아보면 어떻해?
그게 겁이나서 함부로 눈을 감을수도. 뒷걸음조차도 칠수없었어.
여자는 바로 뒤에 내가 있는것도 모르는지
자신의 팔을 허겁지겁 먹어치우고 있었어.
상상이 가?
자신의 팔을 미친사람처럼 뜯어 먹는 여자야.
노란 고무줄 알지?
질긴 팔뚝의 새빨간 근육들이 트득.트드득. 하고 이빨에 뜯겨져 나가는게 그 소리와 비슷했어.
노란 고무줄이 짧고 얇게 몇백개 이어져있는듯한 사람의 새빨간 근육이
이빨로 한계까지 씹어 당겨졌다가. 늘어났다가. 한개씩 트득. 트드드득. 하고 끊어지면서
질긴 오징어를 씹는것처럼 질겅질겅 씹히는거야. 이빨속에서. 생생하게.
그럼 그 살점은 어떻고?
여자가 씹어먹던 자신의 살점은 만화나 영화에서 봤던 것처럼 쉽고 여리게 종이처럼 찢어지지 않고
질긴 갈비를 억지로 깨물어 당기는 것처럼
처음엔 피가 울컥 터져나와 과일즙처럼 바깥으로 넘쳐흐르는거야.
언니들은 질긴 고기를 먹을때 어떻게해?
이빨로 힘껏 여린살을 안쪽까지 파고들게 깨물었다가 고무처럼 딱딱해진 살점들을 이빨로 씹어넘기기위해
어금니랑 날카로운 앞니를 동원해서 한입크기로 고기를 자르려고 좌우로 껌처럼 질겅질겅 뜯어넘기지않아?
그 여자도 마찬가지였어.
비척마른 몸뚱이로 진분홍색 살점과 노란 지방덩어리 사이로 허연 뼈가 드문드문 보이는 팔을 씹어먹는데
자신의 팔을 씹어먹는데 온정신이 팔린건지 절대 뒤를 돌아보진 않더라고.
그래서 나는 공포에 질린 와중에서도
절대 들켜서는 안된다. 하는 생각이 온몸과 머릿속을 지배해서
진짜 온몸의 세포를 발바닥에 집중시켜 조금씩. 조금씩 뒤로 움직였어.
진짜 할수만 있다면 신발을 벗고 싶을 정도로 소리없이 도망치려고 무던히 애를 썼어.
발을 거의 바닥에 닿지 않게 슥 들었다가
발가락 끝부터 아주아주 천천히 바닥에 닿았다가. 발바닥을 미끄러지게 닿았다가. 뒷꿈치를 닿았다가.
다시 뒷꿈치를 들었다가. 발바닥을 미끄러지게 들었다가. 발가락 끝을 천천히 바닥에 떨어뜨리는거야.
그렇게 몇발자국 천천히 느리게 최대한 소리없이 뒷걸음질쳐서 바로 뒤의 골목길에 다다라 재빠르게 숨었어.
그런데 그곳엔 이미 누군가가 있었어.
처음보는 여자였어.
나이는 나랑 비슷할까?
솔직히 얼굴은 그리 기억나지 않아....
별로 나보단 길지않는 머리칼에 화장기없는 얼굴이였다는거 정도?
여자는 나보다 훨씬 겁먹은 얼굴로 부들부들 떨면서
여자를 보자마자 너무놀라 소리지를뻔한 나에게 필사적으로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고 있었어.
그걸 보자마자 아 같은편이구나, 싶더라.
그래서 골목길 입구에 숨죽여있던 여자랑 함께 골목길 깊숙한곳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저쪽에서 아까까지 자기 팔을 뜯어먹던 여자가
'누가 왔어?'
라고 말하는거야.
그걸 듣자마자 비명도 못지르고 미친듯이 뛰었어.
굽이굽이 복잡한 골목길을 최대한 헷갈리게 마음대로 휘저어 다니면서 여자랑 나랑.
소리를 지르거나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팔을 뜯어먹는 여자가 소리를 듣고 쫒아올것 같아서,
최대한 온몸의 신경을 곤두세우고 뛰고 또 뛰었어.
그러자 뒤에서 그 여자가 맨발로 쫒아오는 소리가 들렸어.
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 하는 소리 알지?
맨손바닥과 발바닥으로 네발로 미친듯이 뛰어오는 소리.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알수 있었어.
나를 죽이기위해서 쫒아오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본인'외의 먹을 것을 발견해서 달려오는 느낌.
그게 얼마나 소름끼치는지 알아?
차라리 날 죽이고 싶어서 쫒아오는쪽이 나을거라는 생각도 했을 정도였어.
진짜 적나라하게 '살아있는 사람의 살점'을 뜯어먹고 싶어서 네발로 달려오는 비척마른 여자를 상상해봐.
드문드문 회색빛이 나는 짐승털같은 머리칼이 망토처럼 거칠게 휘몰아치고
뼈에 가죽을 씌운것같은 벌거숭이 사람이 네발로 뛰어오는거야.
그리고 그중에 한 팔은.
거추장스러운 거적대기처럼 씹다만 살점이 더덕더덕 붙어 달랑거리고
누런 지방덩어리가 가죽과 근육사이에 달라붙어 크림이 묻은 과자처럼 찐득하게 발라져있는거야.
허연 뼈가 그대로 보이는것도 전혀 상관하지 않는 느낌으로.
상상만해도 끔찍하지?
난 진짜 죽을것같았어.
한참동안 함께 도망치던 여자와 나는 쫒아오는 그 괴물여자를 피해
무슨 폐가 같은데로 뛰어들어가서
눈에 보이는 가장 가까운 방으로 함께 정신없이 들어갔어.
그리고 여자가 먼저 옷장?이불장?같은데로 들어가 문을 닫고
나는 잠시 어쩔줄을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그 괴물같은 여자가 폐가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너무 무서워서
일단 눈앞에 보이는 침대 아래로 벌레처럼 꾸물꾸물 기어 들어갔어.
심장이 터질것같았어.
칠흑같은 침대밑 공간사이 앞으로 반듯이 누워 고개만 옆으로 돌린 내 얼굴앞에
침대 사이의 빈공간만 멀거니 보였어.
그러자 잠시후.
여자의 썩어빠지고 오물투성이 더러운 맨발이 터벅. 하고 들어오는게 보였어.
괴물 여자는 흰 뼈만 덜렁거리는 팔로 바닥을 쓸듯이 동물처럼 기어다니며 온방을 돌아다녔어.
다행히 얼굴은 방바닥에 들이밀지 않아서 날 발견하진 않았어.
여자의 발이 침대앞에 멈췄어.
나는 당장이라도 소리지를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두손으로 입과 코를 틀어막았어.
숨도 제대로 쉴수 없었어. 들릴것만 같았거든.
죽지 않을정도로만 숨을 쉬는게 이렇게나 고통스럽다는걸 오랜만에 느꼈어.
한동안 이런꿈을 꾼적이 없었으니깐.
심장이 미친듯이 펌프질하는데
그것도 들릴까봐 무서워서 차라리 마음껏 울고, 소리지르고, 죽고싶을정도였어.
필사적으로 눈을 깜박거렸어.
꿈에서 깨기위해서 내가 할수 있는 온 힘을 들여서 버둥거렸어.
하지만 여자의 썩어빠진 푸른 발만 보일뿐이였어.
괴물여자는 뭘하고 있는건지 알수 없었어.
그냥 침대 앞에 서있기만 했어.
난 침대 밑에 숨어있었으니까, 발밖에 안보였지만
당장이라도 여자가 머리를 숙여 침대밑을 살펴볼까봐 두려워 아무생각도 들지 았어.
'찾았다.'
그러자 괴물여자가 말했어.
진짜 기쁜 목소리였어.
너무너무 갖고싶은 무언가를 며칠만에 겨우 찾았을때 내는 목소리였어.
그래.
괴물여자가 옷장을 열어본거야.
나와 함께 도망쳤었던 여자가 진짜 문자로 형용할수 없는 소리를 지르며 바닥에 고꾸라졌어.
나와 눈이 마주쳤어.
여자의 얼굴은 너무 생생하게 기억해. 제발 살려달라고 당장이라도 나에게 소리칠것같은 눈과 입술이였어.
괴물여자가 바닥에 쓰레기처럼 엎어진 여자의 발목을 잡아챘어.
여자가 막 동물처럼 울면서 비명질렀어.
괴물여자는 여자가 함부로 도망치지 못하게 종아리를 물어뜯었어.
여자가 더 크게 소리질렀어.
그리고는 침대밑에 숨죽여 입을 틀어막고 있는 나와 눈을 마주쳤어.
여자는 덫에 걸린 산짐승처럼 소리지르며 날 똑바로 보고 있었어.
.........아 정신병 걸릴것같다.
여자의 핏줄선 눈동자가 기억나.
캄캄한 폐가의 방 침대 밑에서 보는 풍경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처음으로 가까이서 들여다본 여자의 눈동자는 무척이나 새카맣고 핏줄은 무척이나 빨갰어.
그렇게 산채로 괴물에게 다리를 뜯겨먹히는 여자는 겨우 숨만 달짝이면서
손만 뻗으면 내 뺨에 닿을듣한 거리에서 무어라 입을 뻥긋거렸어.
아마 살려달라고 필사적으로 비명지르는거였을거야.
솔직히 잘 기억도 안나고 입모양가지고는 무슨 말이였는지 가늠도 못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해.
나는 미친듯이 눈물을 쏟으면서 입을 틀어막은 손을 더욱 세게 비틀어 막았어.
이젠 완전히 숨도 못쉬는 상태가 되었어.
진짜 미칠것같아.
눈앞에서 살아있는 여자가 종아리를 뜯어먹히고. 허벅지를 뜯어먹히고. 곧이어 배를. 옆구리를.
나는 먼지투성이 더러운 침대밑에서 두손으로 입과 코를 틀어막은채 소리없이 울면서 모든걸 지켜보고 있었어.
눈알에 바늘을 꽂은 것처럼 쉴새없이 눈물이 줄줄 흘렀어. 막을수도, 막을 생각조차 할수 없었어.
죽어가는 여자가 겁에 질린 얼굴로 날 쳐다보고 있었어.
커다랗게 띄인 눈과 벌려진 입. 꿈틀꿈틀 경련하는 손가락이 당장이라도 날 가리킬것처럼 움찔움찔 거렸어.
하. 하고 입으로 피냄새나는 숨을 들이키고 내쉴때마다
그게 고스란히 내 코위를 덮을만큼 가까운 거리였어.
나도 모르게 울음과 비명이 입을 틀어막은 손가락 사이로 튀어나왔어.
내가 할수있는한 최대한으로 숨을 참고 있고 비명을 참고 있는데도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았어.
숨이 닿을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산채로 살점이 뜯겨져나가 죽어가는 여자를 상상해봐.
언니들은 그 바로 눈앞 침대아래에 있는거야.
내가 손만 뻗어도 여자의 팔을 잡을 수 있었어.
하지만 할수 없었지.
숨을 참고. 비명을 막고. 울음을 감추는게 내가 할수있는 최대였어.
비겁하고 이기적이라고 욕해도 진짜 할말없어.
꿈이였지만 혹시라도 그냥 단순한 꿈이 아닐까봐 지금도 울면서 이글을 쓰고있으니까.
괴물 여자는 자신이 되는대로 그득. 그드득. 하고 씹어먹는 여자가 내 눈앞에서 숨을 거두었음에도
절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씹어 먹었어.
여자가 죽든지 말든지 전혀 상관업는 느낌.
그렇게 한참후에야 겨우 말했어.
'한명 더 있었던것 같은데.'
하고.
괴물여자가 침대밑을 살펴보려는듯
바닥에 손을 짚었어.
나는 침대아래에서 더 세게 입을 틀어막았어.
이빨이 깨질것같은 고통이 느껴져도 신경쓰이지 않았어.
공포로 미칠것같았어.
팔뚝이 아래로 내려왔어.
침대 아래를 보려는거야. 하고 느꼈어.
바닥을 짚은 손바닥에 썩은 핏줄이 꿈틀거렸어.
뒤로 도망치고 싶어도 몸이 움직이질 않았어.
팔꿈치가 보였어.
입을 틀어막은 손이 소용없게 울음이 튀어나왔어.
어깨가 보였어.
여자가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거리로 떨어지려고 최대한 꿈틀거리며 뒤로 물러났어.
여자의 턱 아래가 보였어.
이젠 입을 틀어막은 손을 떼고 아까의 여자처럼 문자로 나타낼수없는 비명을 지르며 버르작거렸어.
살점과 피가 범벅된 입술이 보였어.
나는 꿈에서 깨려고 필사적으로 눈을 깜박거렸어.
그리고 꿈에서 깼어.
-
언니들이 안무서워해도 어쩔수가 없다...ㅠㅠ
다 쓰고 보니까 나만 무서운 꿈같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상이 아니니까 글로 표현하는거에 한계를 느낀다ㅠㅠㅠㅠㅠㅠ존나 서러워ㅏㅠㅠㅠㅠ
그래도 최대한 언니들이 내가 꾼꿈에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상상할수 있도록 썼어...
조금이라도 무서워해줬으면 좋겠다....ㅠㅠ
+
그리고 내글을 다른데로 퍼가고 싶은 언니들은
저번 언니들처럼 쪽지로 보내던가 아니면 비밀글로
그 이유랑 어디로 퍼갈건지 알려줬으면 좋겠어!
언니들은 다들 천사네ㅠㅠㅋㅋㅋㅋ내 꿈때문에 걱정해주는 언니들 너무 고마워ㅋㅋ
근데 본문에도 썼듯이 그냥 좀비영화보고 바로 잔거라 저런 꿈을 꾼것같아.....^^....
난 아무일도 없어!ㅋㅋㅋㅋㅋ으아아아주 건강해서 감기도 안걸리는 체질이야..
망할 좀비영화.....시발....쿸.....어쩐지 존나 월드워z가 보고싶어지더라니.....
아 진짜 소름돋는다ㅠㅠㅠㅠ 영화 같아!!!
아 진짜 소름돋는다ㅠㅠㅠㅠ 영화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