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교사로서 본받고 싶은 롤모델이며, 학생들을 사랑하는 참 교사 서동초등학교의 박의왕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파파미(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박의왕 선생님께서는 학생 사랑이 남달랐습니다. 2005년 초임 발령 때에는 근이영양증에 걸려 신체 움직임이 어려운 학생을 자원해서 맡아 다른 선생님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학년도부터 함께 근무하며 가까이서 본 박의왕 선생님은
첫째,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고 힘들어도 항상 밝게 웃습니다. 대구서동초등학교 개교요원으로 발령받아 학교를 세우고 기틀을 닦는데 헌신적이었습니다. 체육부 일을 맡아 운동장에 라인포인트를 직접 박고,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시설도 신속하게 설치하였습니다. 체육수업을 위해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고 강당을 정비하여 개교 후 바로 체육수업이 가능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대구서동초등학교 첫 운동회 사회를 맡아 진행하면서 전교생 이어달리기 프로그램 등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님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둘째,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스포츠클럽을 열정적으로 지도합니다. 매일 1시간 일찍 출근하여 30분간은 수업준비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탁구 스포츠클럽과 육상부를 지도합니다. 탁구 기초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어려운 용어와 기술까지 알려주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합니다. 2017년 신설학교임에도 학생들에게 참여하는 즐거움을 주고 싶다며 사제동행 탁구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강희찬’ 선수를 초청하여 특별 지도를 받게 하여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을 주었습니다.
셋째, 선생님이 맡고 있는 반 학생들은 항상 선생님이 정말 좋고 수업이 재미있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개교업무로 바쁜 와중에도 수업발표대회 참가와 협력학습실천 선도학교 공개수업을 하시며 학생들에게 항상 재미있는 수업을 하십니다. 또한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학생들과 반가를 만들어 부르며 즐거운 학급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잘못한 일이 있으면 꾸중하기보다 자신의 행동을 돌아 볼 수 있도록 질문을 하여 스스로 잘못한 일을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 잘 한 일을 누구보다 크게 칭찬을 해주어 학생들은 언제나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청력이 좋지 않은 특수반 학생도 있었는데 1년 동안 정말 밝고 건강하게 잘 지냈습니다. 이 학생의 부모님께서는 선생님과 또 같은 반이 되었으면 한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멋진 멘토, 든든한 친구, 가족 같은 선생님입니다. 학생지도나 학부모상담, 수업에서 어려움을 겪을 때 경청해주시고 조언과 격려를 해 주십니다. 또 동학년에서도 언제나 학년 일을 먼저 맡아 하시고 수업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많은 꿀팁들을 알려준다고 엄지를 세웁니다.
지난 3월, 폭설이 왔을 때는 새벽에 출근해서 등굣길 눈을 치우는 등 학생들에 대한 참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선생님, 수업, 학교 일, 운동 등 무엇이든지 멋지게 하시는 팔방미인인 박의왕 선생님은 진정한 저의 롤모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