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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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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분과 방 작가와 작품(96) - '나나'의 해석
이동민 추천 0 조회 19 22.09.16 11:0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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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2.09.16 11:19

    첫댓글 루공 마카르 총서 -- 에밀 졸라가 1871-1893년까지 발간한 총 20권 짜리 소설집이다. 그러나 한 편, 한 편은 독립된 이야기 이다.
    루공과 마카르 가문, 두 가문의 후손들까지 이야기로, 후대로 갈수록 두 가문은 점차 멀어지면서 남이 되어, 그 후손이 이야기를 만든다. 총 20권 중 7권, 목로주점. 9권 나나, 13권 제르미날이 유명하다.
    세잔과의 오랜 우정 관계를 틀어지게 한 작품은 14권 '작품'이다.

  • 작성자 22.09.16 17:13

    댓글 2
    [나나]의 진가를 인정한 당대의 인물들 또한 많았다. 플로베르는 이 작품에 나타난 다채로운 재능에 감탄하며 졸라를 칭찬했고, 위스망스, 모파상, 세아르 등의 작가들도 그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다. 대중 역시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간 즉시 5만 부가 넘게 팔렸고, 1885년에는 약 15만 부, 1902년에는 19만 부, 1928년에는 약 28만 부가 팔리면서 [목로주점] 보다 더 큰 인기를 누렸다. 이로써 졸라는 더욱 확고한 작가적 지위와 명성, 경제적 부를 확보하게 된다. 출간 이듬해인 1881년 [나나]는 연극으로 공연되어 큰 성공을 거뒀고, 이후 거장 장 르누아르 감독(1926년),크리스티앙 자크 감독(1955년)이 영화화, 1934년 할리우드를 비롯해 최근까지도 영화와 TV 시리즈로 꾸준히 제작되는 등 [나나]는 불멸의 고전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그녀가 주변의 남자들을 모두 파산이나 죽음으로 몰아넣는다는 점에서 [나나]가 보여주는 욕망은 자연스러운 욕망이라기보다는 모든 것을 파멸로 몰아가는 ‘파괴적 욕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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