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발로만 공부하던 50대 만학도 이범식씨,
국내 최초 '양팔없는 교수'!!
국내 최초 '양팔없는 교수'
문경대학교 재활복지상담학과 겸임교수 이범식
22살때 감전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 잃어
50대에 왼발로 글씨 쓰며 대학생활
작년 박사학위 취득, 7년 후 교수 꿈 이뤘다!!
2015년 불편한 몸의 늦깎이 대학생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어 보는 이들의 마을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이범식씨의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룬 이범식씨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22살 때 뜻하지 않은 감전 사고로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은 이범식씨는 50대에 남은 왼발로 글씨를 쓰며 대학생활을 충실히 해나갔습니다. 지난해 2월 마침내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범식씨는 현재 문경대학교 재활복지상담학과 겸임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왼발로 휠체어를 조작하고, 밥을 먹고, 붓글씨까지 쓰는 이범식씨는
"나한테 한 발이라도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나의 왼발이 더욱 소중하다"
"내가 비록 양팔과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지만 이 세상 살아가는 어느 남편 못지않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다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