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순 권사는 남편에게 많은 핍박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남편은 아내에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을 뿐 아니라 엄청난 구타까지 자행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도끼로 발을 찍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남편은 친정 식구들을 얕보며 괴롭혔습니다. 자기 새끼 손가락 하나로도 다 이길 수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내 뱉으며 무시하기 일쑤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때 남편이 교회를 다니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아내가 방언 기도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이에 대한 비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온 힘을 다해 충성하는 아내를 향해 신앙생활을 왜 이리 유별나게 하느냐며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걸핏하면 교회 일을 너만 하느냐며 나무랐습니다.
고영순은 이런 남편을 위해 눈물로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녀의 기도를 들으시고 남편에게 역사하셨습니다.
남편이 부흥회에서 불같은 성령 체험을 하게 되고 예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부흥회 기간 동안 장의자 밑에 들어가 몸부림을 치며 기도하다가 천국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그 직후 눈을 뜨더니 앞으로 나가서 마이크를 잡고 이런 말을 하더랍니다. "장로님들, 목사님을 괴롭히려거든 차라리 전기가 흐르는 저 고압선을 만지십시오. "
남편이 성령을 충만히 받기 전에는 아내에게 "밥줘. 이 *아."라고 욕을 했는데 성령을 받은 후에는 "밥 주세요." 라며 아주 공손하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남편이 순종하며 충성하는 장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부어주셔서 서울 반포아파트를 건설하게 되었고 이때 돈을 긁어모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번 돈으로 성전 건축에 헌신했다고 합니다.
한때 말로 다할 수 없이 포악했던 남편도 성령을 충만히 받고 천국에 다녀오는 체험을 하자 아내를 사랑하며 주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일꾼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