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IVE - ELEVEN )

[구리구리쫑쫑]

https://youtu.be/--FmExEAsM8

아이브가 대뷔를 했습니다.

솔직히 기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원영과 유진이 이미 팬이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장원영은 스타성이ㅏ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유진도 다수를 뚫고 나오는 매력은 부족하다 생각했거든요.

위키미키랑 비슷한 포지션이 되지 않을까 라는게 저의 예상이었습니다.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겠고,

개인적으로 지금 에스파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에스파라는 부동의 원탑 신인을 넘어설 수 있을까요?

가. 팀의 장점

 1. 노래가 참 특이하다.

 노래가 결코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하고도 어렵고, 변박도 많고, 총 3번 패턴을 반복하는데, 그 3번이 다 같습니다. 고조감이 부족하니 세번째 파트에서 하이라이트라기 보다는 뭐랄까, 솔직히 좀 '언제 끝나나'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더군요.

 가사도 좀 난해하고, 내용도 딱히 없어서 공감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이 노래는 멜론차트에서 50위권에 있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겠지만, 쇼미더머니가 줄을 세우고 있는 판국이라 소미 없었으면 30위권은 무사히 안착하고, 잘하면 20위권도 노릴 수 있었을 겁니다.

 최근 신인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이지요.

 스테이시는 물론, 에스파도 초반 성적은 탑100 겨우 올라오는 수준이었거든요. (넥스트레벨로 빵 떴죠..)

 아무리 뭐라 해도 아이돌그룹은 무조건, 진짜 무조건입니다. 무조건 노래가 좋아야 해요.

 그런데 이런 이상한 노래가 왜 좋을까요?

 애초에 이 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상적인' 노래가 아닙니다.

 이 노래는 쉽게 말해서 틱톡 감성의 노래입니다. 

 애초에 1분짜리 노래가 3번 반복하는 노래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 노래는 1분짜리입니다.ㅏ 

 그리고, 노래 자체도 전체보단 부분부분의 이미지에 더 신경쓴 느낌입니다. 

이런저런 부분 뿌려놓을 테니 마음에 드는 부분 가져다 쓰라는 노래입니다. 

 후렴이 좋아? 거기 쓰셔요. 긴꿈을~부분이 좋니? 그부분만 쓰셔요. 

 그런 노래입니다.

 코스요리가 아니라 뷔페요리입니다. 

 맛있는 부분 먹고 나머지는 그냥 무시해도 좋은 그런 느낌.

 이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게 요즘 감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틱톡같이 15초~30초 컨텐츠에 익숙한 요즘 세대에게 3분은 긴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 부분이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2. 적절한 컨셉

 떠오르는 그룹은 많은데, 이거다 하는 그룹이 없습니다.

 공원소녀, 이달소, 에버글로우가 좀 많이 생각났는데, 역시 같은 그룹이 없습니다.

 이 그룹은 걸크 + 몽환인 것 같은데, 이미지는 걸크인데 음악 스타일은 몽환쪽이 좀 강합니다. 

 이런 컨셉이 있었던가요..

 요즘 걸그룹들이 무조건 세게 가려는 성향이 있었는데 음악은 오히려 힘을 좀 더 뺐습니다. 

 잘 먹히는 걸크 가져가면서, 음악적으로 힘을 빼서 밸런스를 잘 맞추었습니다.

 이 걸그룹 포화상태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잘 만들어 낸 느낌입니다.

 이로서 

 중2병 컨셉의 에스파,

 청순트렌디의 스테이시,

 몽환걸크 아이브

 셋의 경쟁이 펼쳐질 것 같아요. 

 아이브는 어디까지 이길 수 있을까 싶어요.

3. 맴버가 적절

 일단 숫자가 마음에 듭니다. 6명. 아주 좋아요. 

 7명만 되어도 부담스러운데, 2명의 기존맴버와 괜찮은 4명의 뉴페이스. 이정도면 다른 뉴페이스에 대한 집중도 가능할 겁니다.

 또한 뉴페이스들의 외모가 아주 뛰어나다는게 좋습니다. 나름 인물별로 개성도 만뎔르 하고 있고, 춤은 기본이고, 외모가 훌륭하니 자연스럽게 뉴페이스들에게 관심이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딱히 구멍이 없어보이고 그닥 묻히는 맴버도 없습니다.

 오히려 장원영이 좀 뭍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장원영한테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4. 원영과 유진의 존재

 너무 당연해서 패스.

나. 단점

1. 삐끗하기 쉬운 컨셉

 과연 지금의 컨셉이 유지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요,

 이달소처럼 몽환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정체불명 컨셉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 시작이 아주 좋은 상황이니 지금의 컨셉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

 2집이 성공할 수 있느냐는 지켜볼 문제입니다.

 바로 다음 컨셉부터 질린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게 잇지입니다.

1집 대박, 2집 대박이고, 지금도 냈다하면 초상위권을 찍는 그룹이지만,

이 그룹도 가면 갈수록 평이 안좋아지고 있습니다.

노래도 좋고 춤은 말할것도 없는데 왜 꾸준히 평이 좋지 않을까요.

이미지소진때문이라 봅니다.

1집때, 2집때 이미지 충분히 봤고, 3집부터는 시큰둥해 지는거죠. 춤 잘 추는거 알았으니 이제 다 봤다는 느낌.

1집의 지금 반응보다, 2집의 반응이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대중은 평범한걸 원한다.

 의외로 대중은 평범한걸 원합니다.

 지금은 완전히 10대 20대를 노리고 나온 상황인데, 

 물론 에스파처럼 10대 20대만으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넥스트레벨의 노래와 춤이 워낙 잘 뽑혀서 가능했다고 보거든요.

 넥스트레벨이 없었으면 이번 세비지는 반응이 좋지 않았을 겁니다. 

 세비지는 그냥저냥한 노래였거든요.

 넥스트레벨이 뜬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와 춤.

 춤도 춤이지만 이 '따라부르기 쉬운 노래'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노래를 보면 별로 따라부를만한 부분도 없고, 

 따라부를 마음도 들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걸 다음 곡에서는 극복해야 할 겁니다.

다. 결론

 개인적으로 스테이시보다 업, 에스파보다 다운, 그렇게 4세대 걸그룹 중 2위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됩니다. 

 노래도 지금 글 쓰면서 거의 30분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아직도 끄지 않고 반복하고 있는걸 보면 노래도 귀에 잘 들리는, 좋은 노래라고 보입니다.

 그룹 자체도, 맴버들도, 앞으로 잘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레스타더마이어]

아이브와 대적할 신인이 케플러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찌 보시나요?ㅋ

[구리구리쫑쫑]

케플러는 일단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케플러는 그리고.. 아무래도 중국맴버가 있는 것도 있고, 프로그램 자체도 흥하질 못해서...
아이즈원처럼 잘 되긴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근데 일단 나와봐야 알 것 같아요.

[아마레스타더마이어]

네ㅎㅎ 아직 데뷔전인데 글로벌 파급력은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아이랜드의 엔하이픈 느낌이랄까요... 프로그램은 똥망에 국내 인지도는 모자라지만 글로벌 특히 일본 인지도도 높고..
아이돌 얘기 같이 할 수 있는분이 계셔서 재밌네요~ㅎㅎ

[키세]

일단 현재 걸그룹 경쟁이 너무 심해요 당장 내년 jyp 신인 7인조 걸그룹 거의 트와이스 다음 후계자로 보는 정통으로 보고 있고, 케플러라는 애들도 곧 나오고, 하이브 민희진 사단 걸그룹1, 사쿠라 채원의 걸그룹2 도 나올 예정이라고 아는데,
선점 포지션은 가져갔는데, 아마 경쟁자들 나오기전에 후속곡을 진자 좋은걸 받아야할겁니다.
멤버들은 잘 모았으나 성장 목표가 스타쉽에서도 우주소녀면(비하는 아닙니다.) 좀 아쉬울거 같아요 더 치고가야죠.

[아마레스타더마이어]

민희진 사단 쏘스뮤직에서 나오는게 하이브원 (사쿠라 채원) 아닌가요?ㅋ

[키세]

아예 다른 그룹일껄요 하이브에 3개 걸그룹 나오는걸로 아는데 민희진 하단 그룹은 사쿠라 채원 없는걸로 압니다

[King james]

아이브 고고씽

노래 진짜 계속 듣게됩니다

[Iverson3]

주작 이미지가 강해서 별로 기대 안되네요..
악플 아니라 스타성 충만했던 김세정, 1위 했던 강미나 요즘 뭐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아이즈원은 가뜩이나 욕먹던 시절에 활동 연장하면서 욕을 곱배기로 드셔서 안티세력 상당합니다.
차라리 x1처럼 활동접고 개인활동하거나 새로운 그룹으로 데뷔했으면 안티가 덜 생겼을텐데..

[에휴]

네. 저도 말씀하신거 다동감합니다 걸크가면 분명 망할꺼라고봤는데. 선지켰네요. 멤버들 코디만해도 전부다들 치마죠.(한명정도 핫팬츠긴하지만 치마느낌으로) 그리고 화장도 아이라인은 청순하게갑니다. 딱 좋은 포지션이라고봅니다. 물론 다음 컨셉이 중요하긴하지만요. 스테이시랑 겹치긴하겠지만 담컨셉은 상큼발랄로 가는게 전 조아보이네요. 멤버들이 워낙 어리다보니깐요. 그리고 멤버들 외모도 다 준수하네요. 생각보다 조합이좋구요 노래도 말씀하신것처럼 생각보다는 괜찮습니다. 물론 데뷔곡이 망. 이어야지 대박나는속설이 있지만. 전형적인 유행에 따르는 변박도 넣고 도중에 플롯도 바꾸고 좀 순한맛 sm느낌의 노래로 뽑았습니다. 그리고 카리나가 쿰보같은 뉴인류긴하지만 그전 뉴인류 장원영듀란트가 있었죠. 장원영은 좀 특이한 케이스죠. 노래를 잘하는것도, 춤을 잘추는것도 아닌데 말도안되는 신장에 베이비 페이스여서, 또래 여자들에게는 여신같은 범접할수없는 캐릭터가되버렸어요. 거기에 공중파 음악프로 2mc 들이라는것도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음악프로 mc는 대세 뉴스타들만 하는것이니깐요. 안유진도 사실상 엠비드인데. 팀사정상 어쩔수없이 고베어룰해야죠

[Raul]

장원영은 뭐랄끼 갈수록 안이뻐지는 느낌이랄까요 외적인거라기보다는..내적으로? 처음 봤을때 아기설현의 느낌이났는데.... 지금은 이쁜척하는 느낌이들어서 잘안보게되네요

[NO.21v4]

갠적으로 살 조금이라도 붙었으면..케이는 그래도 키라도 작아서 그렇다해도 장원영은 키도 170이 넘는거 같은데 너무 심각하게 뼈 밖에 없어서 솔직히 어린 친구에게 이런 말 미안하지만 볼때마다 징그럽더라구요..

[NO.21v4]

초반이긴 해도 잇지 나 에스파 보다 못하고 현재 중소 소속사이긴 하지만 이래적으로 어마어마한 푸쉬를 해주고 있긴 하지만 이걸 바탕으로 뮌가 빵 안터지면 그렇게 높게 가지 못할거라 봅니다..

[마크큐반]

어제까지 초동판매량이 13만장이네요. 벌써 팬덤이 구축되었다는건데 4세대 그룹 중 탑티어가 될 듯 합니다.

[Payne]

아이돌 그룹도 결국엔 보컬에 강점이 없으면 한계를 드러낸다고 보는 입장이라 마냥 긍정적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