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담 혹은 마드모아젤 ◆
- 마담 : 주부. 아내. 부인. 혼인한 여성을 일컫는 말.
- 마드모아젤 : 소녀. 아가씨. 혼전 여성을 일컫는 말.
"니 이름은 참 멋있어. 그래서 질투난다?"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신윤후. 이런 이름 잘 없잖아. 꼭 영화에서나 나올 이름 같아."
"예쁠 윤 자에 옥이름 후 자야. 남자 이름으로는 별로라서 난 싫어."
"예쁘다는 건 좋은거잖아. 예를 들어 예쁜 애인이라던지..."
"아. 그건 또 그렇네."
"에?! 그건 또 그렇다니? 그럼 너 나랑 예쁜여자 중에 누가 더 좋아?!"
"당연히 여은목이지. 바보냐?"
당연히. 그에게 그녀는 당연이었습니다.
그녀에게 그라는 존재도 당연이었습니다.
"신윤후. 나 결혼했어."
".................."
"니가 하라고 했기 때문에 했어."
"...그래서."
"나 지금 니 옆에 왜 내가 아니라 다른 여자 있는지 궁금해 죽겠거든?"
"내 여자친구거든."
"나는?"
"넌 유부녀니까. 나 불륜 저지르기는 싫거든."
그녀를 피하려는 그, 신윤후.
그를 찾아가려는 그녀, 여은목.
"나 2년만 기다리라고 했었지 너."
"내가 그랬었나?"
"2년 동안 꽁꽁 숨어버린 신윤후. 2년만에 나타난 신윤후.
그리고 그런 신윤후 옆에 서있는 여자 하나."
"어쩌라는 거냐?"
"나 확 죽어버리까?"
차가운 남자가 되어 돌아와버렸습니다.
미련만 남은 여자가 되버렸습니다.
"난 너한테 예전에 질렸거든?"
"......"
"지금의 신윤후는 이현아 없으면 죽어."
".......신윤후."
"그러니까 이제 제발 그만하자."
"너 예전부터 국어는 좀 못했었지? 내가 다시 한 번 말해 줄께, 똑똑히 들어."
".......야."
"여은목은. 예전에도. 지금도. 신윤후 꺼야.
그러니까 아직 신윤후가 여은목한테 질리려면 백만년은 더 일러."
다른 여자가 없으면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는 그입니다.
이미 그에게 질려버렸다고 선고 받은 여자입니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돈 많은 공주와. 멋있는 왕자가 살고 있었어요.
여느 동화가 다 그렇듯. 공주와 왕자는 필연적으로 서로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불행은 느닷없이 찾아오고 말았어요.
돈 많은 공주의 아빠는 공주를, 돈이 더더 많은 이웃나라 왕자에게 팔아버린 것있었어요.
공주는 가까스로 도망을 쳐 사랑하는 왕자에게로 갔어요.
그런데 왕자는 열심히 뛰어온 공주에게 말했어요.
.........이웃나라 왕자와 결혼하라고.
.........조금만 자신을 믿고 기다려 달라고.
공주는 사랑하는 왕자를 철썩같이 믿고는 이웃나라 왕자와 결혼했어요.
그리고 왕자는 사라졌어요.
정말 거짓말 같이 머리카락 한올 보이지 않게 말이예요.
봄이가고. 여름이 오고.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기를 2번 반복했어요.
공주는 여전히 왕자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햇님이 방긋 웃던 어느 오후.
공주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사랑하고 사랑하는 왕자를 만났어요.
하지만.....왕자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원래 공주가 있어야 할 왕자의 옆에는 아주 예쁜 마을 처녀가 있었어요.
공주는 울었어요.
왕자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주는 웃었어요.
사랑하는 왕자를 다시 만나 기쁜 마음에.
◆ 마담 혹은 마드모아젤 ◆
안녕하세요 ^ㅇ^
사실 마담 혹은 마드모아젤은 제가 예전에 유즈유란 닉으로 활돌할ㄸ...
시작한지 16편만에 찾아와 버린 슬럼프로인해 그만 둔 소설이랍니다.ㄷㄷㄷㄷㄷ....ㅜㅜ
여기저기서 다시시작할까 말까하던 라시바라기 입니다/.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다시 시작해 보려구요~.
쟤모야 하시지는 말아 주시구요~.....ㅜ.ㅜ!! 열심히 할테니까 함께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