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가입한 Astral입니다. 제가 쓰고 있는 조촐한 글을 한번 올립니다.
허접하지만.... 주의를 기울여 관심과 자비를 베풀어서 열심히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마법설명은 마법이랑 같이 하겠습니다.
...................졸려..
거대한 신전. 청록색의 건물. 전투는 여섯시간을 넘어가고 있었다. 그동안의 전투로 인
해 신전은 여기저기가 파괴되어 마치 폐허지처럼 흉한 몰골을 드러내고 있었다. 함성소리.
그리고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울려퍼진다. 미친듯이 서로 싸우는 이들은 도대체 무엇을 생각
하며 싸우고 있을까? 서로의 몸에 무기를 찔러 넣고.. 상대가 연기나 빛이 되어 사라질때까
지 그들은 미친듯이 싸우기를 반복한다. 심하면 상대는 영혼소멸까지 갈수 있는데도 그들은
미친듯이 싸운다. 당신은 왜 싸우십니까? 하고 물어보면 그들은 '살기 위해' 라고도 할 것
이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다르다. 천사들에게는 '천궁을 지키기 위해.' 마족들에게는 '천궁
을 점령하기 위해.' 일 것이다. 천사들은 그들의 중심지인, 그리고 신이 계시는 이곳을 목숨
걸고 지키고 있다. 하나하나. 피투성이가 되어가면서도.. 검이 부러지면 주먹으로. 마나가
바닥나면 지팡이로, 무기를 뺏어서라도.. 처절하게 싸운다. 적과 아군이 뒤엉켜 싸운다. 하
지만 이 천궁 '아스트럴폴리스' 에 있는 천사군단은 역시 강했다. 전투 시작 5시간을 넘겨서
부터 천사군단에게 승리의 추는 기울기 시작하였다. 아침 일찍 시작된 전투는 점심때가 되자
마족들의 승산은 완전히 꺾였다. 마족 군단은 하나둘씩 후퇴하기 시작했다. 천사군단은 굳
이 그들을 쫓지 않았다. 도망가는 적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것이 신의 이치이며. 또한 그들은
마족군단을 쫓을 기력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서도 세 명이 싸우고 있다. 하나는 검은 머리가 목까지 오고 빨간 초점없는 눈, 그리고
차가운 하얀 피부. 검은 자켓,바지를 입고 등에는 은빛으로 화려한 십자가를 수놓은 망토를
착용하고 6개의 검은 날개가 달려 있다. 그의 오른손에 있는 방패는 망토와 같은 문장이 새
겨져 있다. 손에 든 대검은 '초마검' 인듯 했다.
그의 옆에 하얀색 머리에, 흰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하얀 코트, 웃옷,바지를 입은, 옆의 청
년과는 다른 문장의 십자가가 새겨진 방패를 들고, 알록달록한 '초성검'을 든, 등에는
6개의 하얀 날개가 아름답게 펄럭이는 청년이 있다. 이들은 역시 6개의 날개를 가진, 하얀
제복을 입은 '천사'와 싸우고 있다. 하지만 그는 '천사' 가 아니다. 그는 '타천사' 이다.
천사장 미카엘의 형제로, 천계를 등지고 마계의 대법관이 된 그의 이름은 바로 '루시퍼'
였다.
"죽어라!"
검은색의 천사가 굵은 검을 휘두른다. 루시퍼는 그 검을 막았으나, 그의 초성검을 검을 막
자마자 힘없이 조각나고 말았다. 그 뒤를 이어 하얀색 머리의 천사가 대검을 들고 달려온다.
「오로라 슬래쉬!」
하늘빛의 잔상을 그리며 검이 루시퍼를 강타하자 루시퍼는 맥없이 쓰러져 신음을 토하였다.
"무슨 배짱으로 아직도 버티는거지 루시퍼?"
"그만 말해. 우린 이놈을 잡아가는게 목적이야."
루시퍼는 쓰러진 상태로 분한 듯 둘을 노려본다. 잡히면 낭패볼것은 뻔하다.
둘이 다가온다. 루시퍼는 순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온몸의 기력, 심지어 생명과 관
계되는 기력까지 끌어모아 일어섰다.
"?!"
그리고 루시퍼는 둘을 향해 소리쳤다.
"너희들에게 잡히느니 차라리 도박을 하겠다! 하하하!!!"
둘은 다가오다가 움찔하였다. 엄청난 기력이 루시퍼에게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미친놈. 생명까지 갉아먹으며 모은 기력이 고작 그거냐? 그걸로 무얼 할수 있겠나?"
그러나 상황은 그렇지 않다. 루시퍼가 기를 모아가면서 신전이 기력에 못이겨 들썩이며
흔들린다.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하다. 파편이 튄다. 그리고 기둥이 무너진다. 기둥 중 하
나가 쓰러진다. 검은색의 천사는 그 기둥을 두부조각 베듯이 말끔히 베어버렸다.
그러나 루시퍼는 이미 황금색으로 빛나며 기력을 모두 증폭시킨 상태였다.
검은색 천사는 놀라더니 검을 들고 외쳤다.
「Unlimited force!」
그러자 그의 눈동자가 순간 십자가 모양으로 변했다. 동시에 검이 검은 연기를 내며 길어진
다. 그의 발 밑의 바닥에 보랏빛 오오라가 생긴다.
"못도망간다 루시퍼!"
그리고 그는 순간이동을 하여 루시퍼 옆으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검으로 루시퍼를 가격하
였으나, 검은 마치 식칼로 강철판을 강타한듯, 베는 느낌 없이 튕겨져 나왔다.
"아니!"
하얀색의 천사가 재빨리 날아왔으나 루시퍼는 이미 동작을 끝낸 뒤였다.
"명왕 쿠에스! 그리고 천왕 노아르여! 여기 더 있다간 그대들에게 꼬리를 물리겠지!
하하핫!!! 난 도박을 하겠다! 내가 운이 좋아 살아나면 그때 다시 만나자!"
그 말만 남기고 그는 폭발음을 울리며 사라졌다. 그가 있던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곧이어 핵폭발이 일어나 신전을 무너뜨렸다. 약해져 있던 기둥과 천장이 무너져 둘을 덮쳤
다.
"크으윽!"
"젠장할! 두고보자!"
그러나 둘은 지금 살기도 힘든 편. 둘은 핵폭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겨우 만났다.
"노아르! Unconditional을! 살아나갈 방법은 그거밖에 없다!"
"제길.. 하지만.. 그것은?"
"수단방법 가릴때가 아냐! 어서!"
홀에 남은 마지막 하나의 기둥이 그들을 향해 떨어졌다.
"그래! 모르겠다!Unconditional force!!"
둘은 포스를 발동한 후 곧바로 무너지는 건물 잔해에 깔려 버렸다.
.................
『콰앙!!!!!!!!!』
폭발이 멈추자, 그들은 겨우 잔해를 뚫고 밖으로 나왔다.
"헉....헉.....우리가 살아난건가??"
"그.. 그렇군..... 아니!!! 뭐.. 뭐야 이게??"
"으아아아아악!!!!"
둘은 잔해를 뚫고 나오자, 여자로 변해 있었다. 당황하여 그들은 우왕좌왕 어쩔줄을
몰라했다.
<Unlimited story>
U-Unlimited(이것은 무한정한 이야기를 뜻합니다.)
N-Nervous(긴장되기도 하고)
L-Lyrical(서정적이기도 하면서)
I-Immerse(삼라만상을 몰두시킬)
M-Magical(마법과도 같은)
I-Image(이미지의)
T-Temptation(유혹. 그리고)
E-Endless(끝나지 않는)
D-Dreamlike(꿈과도 같은 환상의)
Story-이야기.
날아보고 싶어~~
<Unlimited story 1.opening>
여기는 천계의 법정인 아쿠나밀리툼. 판사석에 흰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이 앉아서 오늘의
피고인을 심문하고 있다. 노인에게는 업무에 익숙한 관록이 쌓인 보기 싫지는 않은 주름살
과 수염이 있다. 그는 천계 법정의 재판관이다. 오늘의 피고인은 '명왕(冥王)' '라 쿠에스
에테르나 테세우스'이다. 그는 예의 그 검은 옷을 걸친 후 삐딱하게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
아있다. 수많은 방청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인이 말을 꺼낸다.
" 명왕 라 쿠에스 에테르나 테세우스여, 자네 분명 이렇게 말했지. 내가 루시퍼를 잡아오지
못한다면...."
"쳇! 알고 있습니다! 시키는거 다 한다고 했습니다!"
"좋아좋아. 그럼 시키는 거 다 하겠다 이거지?"
천왕 노아르는 이 자리에 나오지 못했다. 그는 앓던 지병이 갑자기 발작하여, 아스클레피오
스의 호스피털폴리스에 입원하였기 때문이다.
"자네는 분명 루시퍼를 자네 손으로 잡아온다고 하였으며, 못잡을시 어떤 벌칙이라도 받
겠다고 호언장담했지. 그러나 자넨 실패했으니 할 말이 없네. 나도 물론 자네에게 악의는
없고 말야. 그러니 자네가 일을 하나 맡아 주어야 겠네."
"무슨?"
노인은 책을 넘기더니 안경을 고쳐잡고 쿠에스에게 말했다.
"마침 천계에 큰 일자리가 하나 생겼네. 마침 자네가 딱 적임자인듯 하군.."
'마침을 두번씩이나 넣다니 바보같은 영감탱이..'
"무슨일입니까?"
"으흠! 자네의 일은 말이지..... 그러니깐.....말이지..."
쿠에스의 얼굴에 노기가 띄어졌다. 노인은 큭큭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자네가 일을 그르쳤으니, 반성 차원에서 인간계로 근신을 보내네."
"뭐? 뭐요??!"
명왕 쿠에스는 깜짝 놀라 뒤로 자빠졌다. 그만큼 그 발언이 충격적이란 것은 모두들 아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노인은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말을 이어 나갔다.
"이사람, 흥분하지 말고 계속 들어 보기나 해. 그게 다가 아니야. 자네에겐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어 있네."
"무슨?"
"지상계에 천사족의 반응이 보였네. 자네의 임무는 그 천사족의 반응을 보인 3인을 천계로
인도하는 것이야. 그리고! 자네도 알다시피 마계 세력은 이제 인간계에도 세력을 뻗치기
시작하였네. 그것을 저지하는 것이 두번째 목표이네. 그러니깐 자네가 근신처분 된다는 것
은 표면상의 이유이고, 진짜 이유는 그 두가지이네. 자네, 시키는거 다 한다고 했지?"
할 말이 없었다. 자신이 그 말을 한 것은 사실이므로.
'젠장, 공명심에 사로잡혀서 이런 귀찮은 일을....하지 말걸..'
"어때 하겠나? 하긴 뭐,, 못한다는 말 꺼낼수 없겠지?"
'야비한 영감.. 자기 일을 나한테 맡기는군..'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 떠나지요. 지시사항은 나중에 연락주십쇼."
그 길로 그는 법정 문을 박차고 나갔다. 그의 부하들과 동료들이 뒤를 따랐다.
"허허허.. 저친구...."
명왕은 천계 중간 홀인 '휴식처' 로 갔다. 이미 노아르를 제외한 모든 동료가 모여있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의 사촌인 '쥬자크 에 미라이나 팔라이스'와 동료인 '미키오 데 오디세이 바르나'가
그에게 물어보았다. 그는 뻔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지상계로 가래."
"지상계???"
"그래. 거기서 할 일이 있다나봐. 지금 출발할거야."
명왕이 천계의 워프정거장 '스카이 스테이션'이로 떠나자, 오디세이와 미라이나, 그리고
그의 선배인 '살라흐 폰 만프레트 슈타르나', 그의 침착한 동생인 '에테리나 데 모니카
실리오네' 가 동행하였다.
"우리를 놔두고 가려는거냐? 야속한녀석.. 큭큭큭.."
"그래요. 모두 함께 가요."
명왕은 그들이 고마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래... 모두 갑시다..."
해가 지고 있었다. 뜨거운 빛의 석양이 그들 뒤로 길게 따라갔다. 석양은 그의 쓸쓸함을
이해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스카이 스테이션 9번 입구. 입구 앞에 금발 긴 생머리에 연보라색 마법사복을 입은 여자가
서 있다. 나이는 대략 16~7세 정도 되어 보인다. 그녀는 날카롭게 생긴 눈을 빛내더니 걸어
오는 명왕 일행에게 걸어갔다.
"샤마쉬?"
여자는 붉은 석양에 머리카락을 비치더니 입맛을 한번 다시고 명왕의 앞에 멈춰섰다.
그리고 씨익 미소를 지었다.
"으응?"
샤마쉬는 그대로 쿠에스에게 안기더니 기습 키스를 하였다. 바라보던 모두들은 놀라서
순간 넋이 나갈것 같았다.
"샤마쉬 너이녀석! 오빠가 아니라 요녀석한테 관심이 있던거냐아???"
만프레트가 노발대발 하고 모니카가 그녀를 지적했건만, 그녀는 담담하기만 하였다.
그냥 가만히 웃고만 있을 뿐. 쿠에스는 이 활발한 성격의 여자가 싫지는 않았다. 그러나 어
디까지나 동생이었다.
"이봐 샤마쉬, 아직도 우리 형한테 미련 못버렸냐?"
기둥 뒤에서 무뚝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쿠에스는 이 목소리가 자신의 동생 페르세우스
임을 깨달았다.
"성왕(聖王)이면 성왕답게 잘 처신하라 이거야. 남의 형 건드리지 말구. 쪽팔리지도 않아?"
이 말을 듣자 샤마쉬는 불퉁하여 페르세우스에게 맞받아쳤다.
"너야말로 니 앞가림이나 잘해. 여자애 괴롭히지나 말고."
"뭐야? 니가 지금 나랑 해보자는거야>?"
"맘대로. 난 질거같지는 않은데 말이야."
"에에잇!"
"둘다 그만둬라!"
미라이나의 한마디에 둘은 멈추어 섰다.
"샤마쉬님은 지금 불경한 행동을 하신 것이니 페르세우스의 질책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페르세우스 너도 잘한건 아냐. 이분은 너의 직속상관이시다. 감히 어디서 직속상관에게
대드느냐?"
"쳇.. 하지만 이 계집애가.."
"말조심해라! 계집애가 뭐야? 성왕님께! 너보다 훨씬 높은 분이거든? 그리고 존대말은
어디에다 갖다 팔았냐?"
페르세우스는 툴툴거리며 옆으로 이동했다. 샤마쉬는 메롱~ 하면서 쿠에스에게 말했다.
"쿠에스 오빠?"
"응?"
"곧 내려가서 도와줄께.. 그때까지 건강하기다?"
"알았어."
그가 대답을 하자 샤마쉬는 웃으며 돌아서서 그녀의 오빠인 만프레트에게 가서 대화하였다.
"오빠. 주접떨지마. 그리고 나중에 내려갈테니까 기다려."
"뭐 뭐야?? ;;"
"페르세우스, 잘했구나. 덕분에 요란하지 않게 비밀리에 떠난다. 고맙다. 그런데.. 노아르
는?"
페르세우스는 굳어진 표정으로 있었다.
"역시.... 그게 발작한거냐?"
페르시우스가 고개를 끄덕이자 쿠에스는 쓸쓸히 노을을 바라보았다. 아마도 지금 노아르는
병석에서 자신의 다른 인격체와 싸우고 있으리라. 그는 약 250년 전부터 나타난 그의 악한
인격체 때문에 살아오는데 고생을 많이 한 몸이었다. 평소엔 온화하고 착한 성격이나 인격
이 바 뀌면 그는 악마 못지않은 악함 그리고 잔인함, 비열함,냉정함을 서슴없이 과시하였다.
아스클레피오스가 그의 인격을 묶어두기 위한 연구를 하고는 있었다. 거의 끝이 났다지만 언
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를 잘 돌봐주어라. 폭주가 풀릴때까지. 그리고, 형 보고싶으면 언제든지 내려와도 돼.
아.. 이제 가야겠구나.. 페르세우스.. 모든걸 부탁한다. 큭큭... 베드로 영감탱이 한방 치고
오는걸 실수했군.."
"명왕님 이제 가실 시간입니다요!!"
9번 게이트의 말단 천사가 그에게 소리쳤다. 그는 알았다는 싸인을 보내고 동료들과 걸어갔
다.
"형!~ 잘다녀와.... 곧 갈께.."
"명왕님 금방 갈테니 기다리세용!!~ 오빠두!!~"
"페르세우스. 뒷일을 부탁한다. 항상 그때처럼. 알겠지?"
페르세우스는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떡였다. 3초 후, 모두가 올라탄 워프게이트는
푸슝... 소리를 내며 모두를 어디론가 보내었다.
"가버렸다.......페르세우스. 그런데... 천왕은 또 발작인거야?"
"네. 그렇습니다. 형이 나에게 뒷일을 처리하라는 것은......"
"아.. 알고있어. 천왕을 때려눕히라는거지? 발광하면 말야.."
"네. 그렇습니다.. 도와주시겠습니까?"
"뭐....그야 가뿐하지...."
"잘 아는군요. 갑시다. 지금쯤 천왕의 폭주인격체가 날뛸겁니다."
"그래."
....
천계 궁전의 천왕 거주지.
"핫핫핫핫핫!!!! 그래? 명왕 그자식이 귀양이라?? 귀양??! 핫핫핫!! 꼴좋다!!"
이미 노아르의 맑고 순수했던 눈동자는 빨간색으로 변하여 있었다. 게다가 살기까지
내뿜고 있었다. 그 앞에는 그의 동생인 바셀루티안 디 일리안 오헤리아와 여동생인 네레시아
세 실페리어 바시아르, 방문차 들린 페네우스 에 제라드 카이니스가 있었다. 그들은
노아르의 폭주인격이 날뛰지 않은 것에 놀랐으나.. 긴장을 풀지 못하였다.
"그런데.... 쥐새끼 두마리가 이리로 오는구나....큭큭큭.....다 잡아죽여 주마..."
실페리어와 일리안 그리고 제라드는 안색이 변하여 불안해하였다. 누군지 몰라도 살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부터가 그들 뇌리에 새겨졌다.
"맞아.. 늬들 말이지? 내가 쓰레기 처리하고 올때까지 여기서 한발짝도 나오지 마라~?
나오면 영혼이 소멸되도 난 몰라? 응? 알았지?> 핫핫핫!~!!"
노아르는 방문을 크게 닫고 나갔다. 제라드가 방문을 열어 보았으나 헛수고였다. 텔레파시
또한 소용이 없었다.
"제기랄!! 저 폭주인격! 언제쯤 멈추는건가?!"
"모르지요, 하지만 아스클레피오스님이 제어도구를 만드는 중이라니 그나마 위안이 갑니다."
"그래도..... 완전제어는 불가능인거 같은데....."
제라드가 둘을 모아두고 말을 꺼냈다.
"이중인격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자신의 정신을 갖고 있으면서 다른 인격을 어느정
도 통제할수 있는것. 나머지 하나는 인격이 완전히 달라져 다른 이처럼 변하는것. 노아르는
두번째계열의 아주 심각한 상태이다. 그 타잎의 이중인격은 언젠가 분리된다. 그러면..그때
놈을 처리하는 수밖에......"
"하지만... 명왕이나 전왕,패왕도 폭주한 형의 인격을 상대하긴 어렵지 않습니까? 육망성진
을 칠수도 없는 상황이고... 오망성진을 치자니 해왕과 염왕 등 나머지 직위가 공석이니.."
"언젠가 방법을 찾겠지... 한가지 일러둘까?"
"뭡니까?"
"실페리어와 일리안.. 너희들이 형제애로 각성을 풀리게 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몰라. 아니
면 처리해야돼."
"그때마다 처리하란 말입니까? 그 이니격은 한번 당한 상대에게는 끝없는 증오심을 품는다
구요. 그래서 명왕이 타겟이 된거 아닙니까.."
"바로 그거야. 너희들은 형제이니 그래도 공격하지는 않겠지. 원래 노아르의 마음이 조금이
라도 남아있을테니 말야. 바로 그걸 노린다."
"어려운 말이로군요. 무슨 의미이죠?"
제라드는 김빠진다는 표정을 짓고는 말했다.
"몰라. 다른놈들이 알아서 하겠지."
......
"이봐이봐!!~ 거기 두 쥐새끼들~~! 어딜 그리 열심히 가시나?"
페르세우스와 샤마쉬는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았다. 천왕 노아르의 폭주인격이 초성검
발뭉을 들고 뒤에 서있었던 것이다. 오싹한 기운이 느껴졌다. 주위를 돌아보았다.
이곳은 마침 탁 트인 홀이다. 저녁이라 그런지 바쁜 나머지 아무도 없었다. 노아르는 팔을
올려 '세이프티 에리어(Safety area)'를 발동하였다. 홀만 덮을수 있도록..
"자아.. 쥐새끼 사냥을 시작해 볼까나?"
"제기랄!"
노아르의 눈에는 살기가 넘치고 있었다.
.......
한편, 쿠에스 일행은 지상에 내려왔다. 옷은 자동으로 변환되어 있었다.이곳은 자신들의 구
역과는 아주 다른 곳이었다.
이상한 나라에 왔다고 다들 불평하자. 만프레트가 네비게이션을 꺼내어 보았다.
"이곳은.... 지상의 나라인...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로군... "
"젠장! 여기가 어디야? 어딘데? 그런데 이런곳에 천사의 기운이 느껴질리가 없잖아!"
"완전 천계에서 백천사 아무개 찾는 꼴이구나."
"어쨌든.... 우리의 거처가 마련되었으니.. 그리로 가자."
일행은 만프레트의 뒤를 따라 걸어갔다. 번화가 거리라서 그런지 밤중에도 사람이 많았다.
쿠에스는 내키지 않았지만 맡프레트를 따라 걸어갔다.
"와아... 멋지다.... 어째 천계보다 지상계가 더 발달해있는거 같아!!"
모니카 혼자 눈을 빛내고 있었다. 어느새 오디세이는 옆의 여자들을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참 대단하군.. 지상계 여인들은 말야.... 노출이 참 심한걸?"
미라이나 역시 어느새 옆의 토스트 가게로 들어가 토스트를 사먹는다. 어쩔수 없다는 듯이
만프레트는 모두를 데리고 토스트를 사주었다.
"역시 인간계의 음식은 맛있군.."
"음식 뿐일까요? 옷도 참 예뻐요..."
"시끄러들! 지금 놀러왔냐?"
미라이나가 먹다말고 소리를 질렀다.
"아이고...참.. 주동자께서 왜 이제와서 발뺌을 하시나? 비겁하게스리..."
"마하여.(맞아여)우아 언저 안은에혀?(누가먼저 왔는데여?)"
오디세이와 모니카의 공세가 이어지자 말싸움 약한 미라이나는 입을 다물었다.
토스트를 다 먹자 일행들은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어디까지 이동하는지는 만프레트만 알고
있는듯 하였다. 그리고 10분간 걸어도 번화가가 끝나지를 않자 쿠에스가 드디어 불평했다.
"에라잇!!! 언제까지 이 거리를 걷는거야?!! 정말 짜증나는군! 그냥 확 텔레포트 해버려!"
"이.. 이봐... 어디로 가는줄알고 텔레포트를 해?"
"참아 이녀석아!! 좀만 더 가면 돼!"
"이런 번화가. 상점거리에 집이 있을것 같수?"
"그래서 찾는거 아니냐? 좌표만 따라가면 되니 기다려."
기약없는 무심한 대답에 쿠에스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어 투덜대었다. 이때였다.
『퍼억~~~~!』
누군가와 부딫히는 바람에 쿠에스는 뒤로 벌렁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자 그는 살기와 분노
게이지가 Maximam에 이르러서 부들부들 떨면서 노발대발하고 있었다.
"누구얏!"
그리고 바로 앞을 보자 그의 앞에 하늘색 길다란 머리를 가진 여자가 쓰러져 있었다. 순간
그는 깜짝 놀랐으나 평정심을 되찾고 여자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을 본 그는 더
욱 놀랐다.
'허억.....샤.. 샤나? 설.. 설마..아니겠지.'
여자가 우웅~~ 소리를 내며 일어났다. 그녀 역시 X밟은 표정이었다. 그녀는 검은색 재킷을
고쳐입고 짧은 스커트의 먼지를 털더니 일어나서 쿠에스를 노려보았다.
"이봐요! 부딫혔으면 사과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뭐? 네가 먼저 부딫혀놓고 누구한테 큰소리야?"(<천사의 말은 인간게 어느 언어나 알아들
을 수 있다. 즉 한국에선 한국어, 일본에선 일본어로 들린다.)
"뭐? 정마알~! 매너라곤 눈꼽만큼도 없군요? 뭐 이런인간이 다있어? 재수없어!"
쿠에스는 정강이에 다가오는 고통을 느끼고 주저앉았다.
'아니.. 뭐야?'
여자는 화를 버럭버럭 내며 사라졌다. 만프레트가 낄낄대며 그를 비꼬았다.
"큭큭... 첫날부터 일진이 더럽게 없구나? 여자한테 까이고 말야..."
"젠장.... 난 잘못한거 없어!"
"여자에게는 친절하게 대하세요 명왕님."
모니카의 말도 그는 이해하지 못할것 같았다. 그저 재수없다는 기분만 느낄 뿐.
벽에 걸린 벽보도 자신을 비웃는 것 같았다. 사람 얼굴이 그려진 벽보를 잡아채어 불태워 버
렸다. 그래도 화가 안풀리는지, 보도 블럭을 쾅 하고 밟자 땅에 금이 쩌억~~ 하고 났다.
주변의 사람들이 무서운 느낌을 받고 요리조리 피해다녔다.
"그 게집애! 다시한번 만나기만 해봐라!"
...........
노아르의 기공포를 맞자, 페르세우스의 초성검 그람(Gram)은 산산조각이 나서 송환되었다.
"제기랄... 저녀석 더 강력해진것 같군..."
"페르세우스... 포기하지 마.... 아직 쓰러질수 없어..."
샤마쉬는 회복마법을 걸고 '홀리 크루세이드(Holy crusade)' 마법을 발동한 뒤 헌법서와
초성도끼를 들고 달려나갔다.
"하아? 꼬맹이? 또 덤비려구? 핫핫핫!! 웃기지도 않는구나? 그렇게 당했으면 됬지..
또 당하려구? 나야 사양은 안하지만 말야... 큭큭..."
샤마쉬가 노아르에게 근접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유격전이 아니라 그에게 붙어어 양팔을
꽉 잡았다. 노아르는 샤마쉬의 돌발행동으로 당황한 듯 하였다.
"아니! 이년이!"
"페르세우스! 결정타를~!"
"알았어!!"
페르세우스는 파란색 오오라를 발동, 백점프를 하였다. 검은색 코트가 바람에 휘날렸다.
그리고는 샤마쉬가 노아르를 잡아 놓은 그곳으로 이동하였다.
"노아르! 맞고 정신차려! 이얏!!!"
노아르는 낭패라는 듯 표정을 구겼다. 공격만 들어가면......
"그라비티 브레이크!!!!(Gravity Break)"
오른주먹을 노아르의 가슴팍에 꽃아넣고 찌르자, 주먹을 중심으로 반중력파가 노아르에게
직통하였다.
"크아아아아악!!!!"
정확히 먹이자 노아르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엎어졌다. 페르세우스와 샤마쉬는 쾌재를
불렀다. 그리고 나자, 둘은 기운이 바닥남을 동시에 느꼈다.
"드디어 쓰러진 건가.... 헉...헉..."
"수고했어. 나중에 한턱 쏠게. 가서 쉬라고.."
둘은 기력이 다해 사이좋게 쓰러졌다.
"큭큭....... 허접들.... 고작 그정도로 뻗다니...."
그리고 그는 무언가 결심한 듯이 워프게이트 쪽으로 향했다.
.........
"여긴가?"
그들 앞에 나타난 곳은 커다란 백화점이었다.
"장난합니까? 여긴 백화점이잖아요?!"
"이 백화점 위쪽은 집이야. 그쪽이다."
"네에?"
"따라오기나 해."
만프레트를 따라 일행들은 백화점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25층에서 내리자,
정말 아파트촌이었다. 맡프레트는 2508호의 문을 열더니
"여기가 우리의 새 근거지이다."
라고 말하였다. 안은 엄청나게 넓었고, 최상류층이 살 듯한 집이었다. 모두들 마음에 든 듯
입을 쩌억~ 벌렸다.
"신이시여. 한없는 자비에 감사하나이다."
쿠에스는 신에게 기도하였다.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
"어어?? 얘들.. 왜 여기 쓰러져 있는거야?"
패왕(覇王)인 율리우스 데 메사이아 시그마테는 천계의 한 홀에서 쓰러진 페르세우스와
샤마쉬를 보고는 안좋은 예감이 들었다. 그리고 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수감중이라는 노아르
가 사라졌단 보고를 듣고는 그는 부하에게 둘을 병원으로 데려가라고 한 뒤 부리나케 어디론
가 뛰어갔다. 그의 얼굴은 초조한 빛이 감돌았다.
'제발... 나의 생각이 기우였기를.... 제발!! 신이시여...'
.......................
"소환?"
제라드가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그의 네비게이터에는 소환장이 발송되어 있었다.
마찬가지로, 일리안과 실페리어의 네비게이터에도 소환장이 날아와 있었다. 발신자는 천왕
노아르이다. 상관의 명령이기에 불복할수는 없다. 그렇지만 간다면 무엇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른다. 현재의 노아르는 그들이 알던 천왕의 모습이 아니었으니....
"어디로 오라는거냐?"
실페리어는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더니 떨면서 말했다.
"저.....그..그게 말이져.."
"아이 참! 뭐?"
"인간계로 따라오랍니다..."
일리안과 제라드의 얼굴빛은 창백하게 변하였다.
<Unlimited story 오프닝 끝.>
<프로필>
쿠에스(라-쿠에스-에테르나-테세우스)
본명-테세우스/팔라이올로구스(1436~1453)
표면상 연령(혹은 사망당시 연령)-18세
생년월일-1436/8/10
혈액형-RH-AB
신장-179cm
체중-58kg
성격-냉정/다정/침착
칭호-'새 역사의 창조자'
계열-흑천사계/명왕-흑천사장
국적-비잔틴제국(혹은 그리스)
출생지-그리스/콘스탄티노폴리스(혹은 콘스탄티노플)
직업-바실레우스(황제)
전투스타일-성전사/명왕/파워. 스피드 중심.
전투속성-冥,暗火,天,熱
수호광물-바실레이키온(속칭 황제의 광물)
특수능력-물질분자화,폭주(폭주시 전 능력치 300% 상승,체력 50% 하강.),성전환(성전환시 유
연성.스피드 증폭,체력/공격력 저하),중용안(전 능력치 150% 증폭),세계안(폭주시 사용가
능. 전 능력치 '최대' 500% 증폭)
주무기-'암흑의 초마검 아르마다 바실리카'
전체 등급=S+
주인공.설정은 비잔틴제국의 마지막 황제이다.(실은 부제이다) 죽은 후, 용기와 기백.
능력을 인정받아 천사에 등극한 후 명왕까지 오른 인물이다. 성격은 다소 냉정한 편.
전투타잎은 성전사 계열. 명왕이라는 작위에 대단한 긍지를 가지고 있다.
동료를 아끼는 인물이며, 자신의 편의에 맞추어 정의를 이용하는 습성이 있다.
한편으로는 '폭주' 가 가능하여 투귀(鬪鬼)같은 잔혹한 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폭주인격의 존재가 없으며,(자신이다.) 다른 인격이 있다면 여자가 되어버린 모습
이다.(그러나 그것도 자신의 정신을 유지가능하다. 즉 요놈은 1심3체가 가능한 멀티플레이
어다.)
만프레트(살라흐-폰-만프레트-슈타르나)
본명-만프레트/호엔슈타우펜(1435~1453)
표면상 연령(혹은 사망당시 연령)-19세
생년월일-1435/2/17
혈액형-O
신장-181cm
체중-68kg
성격-냉정/침착
칭호-'새벽을 여는 자'(Midnight)
계열-흑천사계/해왕(후에 된다.)/흑기사
국적-신성로마제국(오스트리아)
출생지-오스트리아/빈
직업-군사령관
전투스타일-흑기사/물.얼음 중심의 수비플레이
전투속성-水,金,天,熱,暗
수호광물-오리하르콘(속칭 신의 광물)
특수능력-'나노화'(나노미터의 굵기로 무기변화가 가능하다.),명경안(정신을 맑게 하고
마음을 담담해지게 해주는 스킬.)
주무기-복합식 무기'임페리얼 블레이드'(검+방패+라이플+런쳐+캐논+단검)
전체 등급=S+
일행들의 지휘관격인 녀석.(왕이란 놈들은 뭐하는지?) 오스트리아 출신의 기사로서,
일명 '바른생활 사나이'이다. 옳지 못한것은 절대로 못봐주는 성격이다. 역시 냉정하다.(전
쟁터에서만.) 직위는 '해왕'(海王)이다.(지금은 안드러나 있지만 조만간 나온다.)
요놈은 폭주하는 대신에 파워업이 가능한 '명경안'을 소유하고 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전형적인 기사도 인물이다.(대략 알거라고 믿습니다.)
오디세이(미키오-데-오디세이-바르나)
본명-오딧세이 콤네누스(1436~1453)
표면상 연령(혹은 사망당시 연령)-18세
생년월일-1436/9/29
혈액형-B
신장-179cm
체중-60kg
성격-활발/밝음/명랑
칭호-'혼란을 종식시킬 자'
계열-흑천사계/마기스테르(사령관)/흑마법사
국적-비잔틴제국(혹은 그리스)-트레비존드 제국(비잔틴제국의 속국[형식상])
출생지-그리스/트레비존드 제국/트레비존드
직업-전제군주(카이사르)
전투스타일-흑마법사/강력한 마법중심의 싸움
전투속성-炎,暗
수호광물-루비
특수능력-기력흡수,자체마력증강,물질생성,자연 조종술
주무기-골든'슬라임'노바-페르웨스
전체 등급=S
활발.쾌활한 즐거운 인생관을 갖고 살아가는 청년.(??!) 과거 트레비존드 제국의 수장으로
당시 자신의 상위 군주이자 비잔틴제국의 부제인 테세우스(쿠에스)와는 친한 사이였다.
미라이나에게 강렬한 라이별 의식을 느낀다.
그의 설명을 좀더 붙이자면, 천계 사상 가장 강력한 흑마법사이다.(안그럴거같은데..)
주특기인 화염공격은 물속성 공격까지 증발시켜버릴 정도로 강하다. 무기인 페르웨스는
완전 자유 변형이 가능한 무기로서, 만능 무기이다. (창부터 지팡이 심지어는 혁대나
망토, 목도리로도 변환이 가능하다.)
힘들다 힘들어....나머지 프로필은 다음에...
허접한 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처음 쓰는 것이라서 어떻게 할지 아직 모르겠군요.. 열심히 하고 싶은데... 자신이 없네여.. 다음에 올리는것은 아마 시험 끝나고가 될듯 합니다. 열심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마도 다음편은 외전(스토리와 관계가 없거나 적은 평온한 이야기), 그리고 명왕과 천왕의 싸움으로 이어질 듯 합니다.
보시면 맨허상 꼬릿글 달아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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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퓨전판타지]
《Unlimited story》-1편.오프닝/부제=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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