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일전이기에, 준결승이기에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지만.
이미 결승진출에 실패한 이상(준결승에서 진것이 아니다!!!)
결과야 차치하고.
그간 한국축구가 보여준 장면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의 향연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조감독의 기량에 의문을 품었던 한 사람으로서,
시리아전을 보고 이번 아시안컵'도' ㅈㅁ이구나;;;했던 한 사람으로서,
최소한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비난도 하고싶지 않네요.
중동(바레인, 이란)을 상대로 이토록 아름다운 경기가 나온적이 있었는지.
골이 충분치 않았지만, 호주전과 인도전의 경기도 경기를 잘풀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의 조합이 잘 이루어진건 2002년과 비슷한것 같은데,
이정도로 아름다운 플레이를 본건 처음인 것 같네요...
2002년에 비해 합숙기간이 한참 짧았는데도.
이번대회를 끝으로가 아닌, 이번대회를 시작으로
박지성, 이영표 선수의 대체자원의 확보와 함께
아시아에서 제일 아름다운 축구와 함께
강한 축구를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사실 승부차기 패배가 아쉽긴 하지만, 그직전까지 얼마나 행복했습니까.
기성용 선수의 세레모니 솔직히 얼마나 통쾌했습니까.
이천수 선수의 오노 세레모니 버금가는.
이제 우승은 물건너갔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앞으로도 계속 남아있고(아시안컵만이 아니라...)
더 훌륭하고 멋진 경기 펼칠기회는 계속 있으니까...ㅋ
그동안 어떻게 간신히 이겨왔던 대한민국대표팀이 아닌
진짜 강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해준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감사하고, 응원하고 싶네요.ㅎ
첫댓글 내용으로 보면 만족이었다는 거, 공감입니다. :)
이번 아시안컵은 재밋게본거같네요 ㅋㅋ
그렇죠.. 최근 몇년간 제가 본 대한민국 대표팀중 제일 재밌는 축구를 했네요 ㅎ
역대 아시안컵 중에서는 제일 괜찮았었는듯. 수비지향 적인 팀들도 많이 줄어들고 몆몆팀들빼면 대부분 약체팀들도 맞불놓으면서 경기했고.
저도 공감합니다. 이번 대회는 마무리가 좀 아쉬웠던거 제외하면 진짜 제일 재밌는 축구 였어요
그렇죠... 공감합니다.. 국내파의 화려한 비상(구자철,이용래,지동원)과 내국인 감독에 대한 신뢰 상승등... 마지막 일본전의 체력방전에도 불구하고 감동을 선사해준 불굴의 정신력... 적절한 세대교체등.. 좋은 부분을 재확인한 값진 결과를 낳은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결승 진출은 실패했지만 미래가 기대되게 만들었죠.
허감독때랑 확연히 다르네 평들이..ㅋㅋ
저도 대략 만족임..ㅋㅋ
82년의 브라질을 보는듯한 느낌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
오잉... 별거 아닌 글이 말한다로 옮겨졌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