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생선이 가장 없는 달이 7~8월인데
6월부터 어획량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엘리뇨, 라니냐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되는데요,
수온이 올라가면 이상 기후가 발생하여
태풍이 강해지고 기후 변화로 수온이 상승하여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하기도 한다는...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지만
바다 수온 1도 변화는 인간이 느끼는 체감 온도 차이가 6~9도라 하니
바다생물들에게는 재앙이고,
인간들은 수산재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물고기들은 높은 수온도, 사람들도 무서워...
점점 더 수면 아래쪽으로 내려가나봅니다.
여름철이면 생선이 더 귀해지네요.
7~8월이면 금어기로 조업을 못하는 해가 있었는데요,
이 시기의 금어기는 산란철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출항 경비도 나오지 않아서 한 여름 잠시 쉼을 갖는 의미인데
작년부턴가 ?? 별도의 금어기간 없이
규정이 아닌 자율로 선주님들이 출항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답니다.
이번 물때는 어획량이 현저히 줄었는데요
지난 물때에 제법 많았던 大먹갈치 어획량은 거의 없고
작은 갈치 위주로 어획되었고
어획장소를 이동해 가며 조업을 한다고하는데
어획량이 확실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오늘 목포수협 선어판장에는
소형안강망 15척, 근해안강망 5척, 자망 5척
총 25척 어선이 2,707 상자의 생선을 위판하였습니다.
각 어선마다 어획량이 적은 가운데
제철 생선 병어가 주 어종으로 가장 많고
가격은 여전히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오늘 매입한 생선은
선어민어, 생물大고등어, 아귀, 딱돔, 간제미 등입니다.
요즘 수국의 계절이네요.
지나는 길에 어느집 수국이 하도 예뻐서 사진으로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