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하루입니다.
사실 오늘 땡땡이를 치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비님이 오시는 바람에 땡땡이는 물 건너 가고 커피나 한잔하다가 소소한 일상이야기나 끄적여봅니다~ ㅎ *^^*
4월 연이은 땡땡이와 먹방으로 평소 잘 돌보지도 못하는 비루한 몸뚱아리에게 미안한 마음에 지난 주 일요일인 5월 1일은 오랜만에 잔차를 타며 육수를 좀 흘리러 나갔습니다.
취미활동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장비나 복장부터 풀세트로 구비하고 시작하시는데 비해 참 복장이 거시기 합니다~ ㅎㅎㅎ

한참 육수를 흘리고 있는데 몸보신이나 하자고 친구님이 연락이 오십니다.
지체없이 날라가서 남의 살 좀 구워줍니다.
아~ 몇판을 먹었는지 기억도 없습니다~ ㅋ *^^*

저녁에는 진주에 내려간 아가씨 술친구님이 애인을 데리고 상경을 합니다.
3년 전 전국투어 다니면서 진주에 내려갔을 때 만난지 얼마 안 됐다고 소개를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날을 잡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줍니다~ ㅎ
애인은 술을 잘 못해서 맥주만 홀짝이고 아가씨 술친구님이랑 오랜만에 이슬양 데이트 시작합니다~ *^^*

낮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더 들어갈 자리가 없더군요.
가볍게 회 한사라 시켜서~ ㅋ *^^*

쐬주엔 매운탕이 제격이죠~ *^^*

사실 이날 낮에 자전거를 타다가 그만 또 몸개그를 시전했습니다.
년초에 쇼당맨님의 생일빵 덕분에 늑골에 금이 가서 한두달 고생하고 겨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데......
또 늑골이 나가서 술 자리 내내 움찔움찔 거리고 있으니 응급실 가자고 난리입니다~ ㅋ
어차피 병원 가봤자 깁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자연 진통제인 이슬양 마시면 된다고 계속 술 마셨더랬죠.
나중에는 술에 취해서 저 때문에 울고 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겨우 겨우 달래서 애인님이랑 택시 태워 보내고 겨우겨우 집으로 갔더랬죠~
아가씨 술친구님을 바라보는 애인님의 눈빛이 사랑스럽습니다~ ㅎㅎㅎ*^^*

늑골 나가보신 분은 아시죠?
아픈건 둘째 치고 순간순간 움찔움찔~! ㅋ
병원 잘 안 가는데 이런 환상적인 날씨의 5월 가정의 달에 땡땡이에 지장이 있을까봐 병원에 갔더래죠.
다음 날 월요일에 요상한 수액 한판 맞고 진통제나 얻어서 옵니다~ *^^*

화요일에는 오랜만에 에디님도 놀러오시고 엘상유님도 놀아주고 가십니다~ *^^*

수요일에는 지난 주 지리산, 단양 투어도 함께 다녀오신 점심친구님 쇼당맨님이 오셔서 점심 사주시고 가시구요~ ㅎ *^^*

수요일 저녁에는 슈스터 독일 부대사님의 자택 파티에 초대를 받아서 유엔빌리지에 갑니다.
갈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뷰가 참 좋은 터입니다~ ㅎ
우아하게 화이트 와인도 한잔~ *^^*

어마무시한 뷔페가 있었지만 먹느라 바빠서 사진은 다 생략~! ㅋㅋㅋㅋ
샌드위치의 독일 국기가 귀여워서 디저트만 한장~ *^^*

노모의 병수발을 위하여 자진해서 본국으로 송환을 신청하신 슈스터 독일 부대사님이십니다.
이별 멘트 없는 이별 파티가 인상적인 밤이었습니다~ *^^*

바이크에 외교 번호판이 달린걸 처음 봤습니다~ ㅎ
신기해서 한컷~ *^^*

연휴 시작 전날이어서 모두 대동단결해서 2차로 자리를 옮깁니다.
유리감옥 근처에 있는 크롬바커 양재점으로 갑니다~ *^^*

ㅋ ㅑ~~~
견과류와 치즈 그리고 상큼한 소스의 맛이 입맛을 복돋아줍니다~ *^^*

전 늑골상태도 있는지라 운전해서 가려고 무알콜 바이첸비어와 무알콜 필스너를 마셔줍니다~ ㅎ
연휴 전날 강남에서 대리를 부르거나 택시를 타려면 엄청 고생을 하거든요~ ㅋ *^^*

플람쿠켄도 냠냠~ 합니다~ *^^*

우~~~왕~~~!!!
오늘의 하일라이트 학센~!!!
독일 현지의 학센보다 더 맛났던 아이입니다~ @_@;;

사진이 흐릿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껍질은 바삭바삭~~!!
독일처럼 많이 짜지도 않아서 완전 입에 촥촥~~!! 감겼습니다~ ㅎㅎㅎ *^^*

2차 인증샷도 한컷 찍어주고요~ ㅎ
슈스터 독일 부대사님과 크롬바커 대표님 덕분에 완전 맛난 독일 음식들에 와인과 맥주에 배부른 날이었습니다~ *^^*

다음 날은 연휴의 시작인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뭐......
저랑은 상관없는 날이라 유리감옥에 출근을 했다가 직원 출근시간에 놀러온 손님친구님이랑 밥이나 먹으러 갑니다~ ㅋ
요즘 무한 삼겹살집이 참 많더군요.
처음으로 한번 가봤습니다.

초벌로 훈제를 살짝해서 나오는 곳이더군요.
양념 삼겹살도 있구요.
허리띠 풀기 직전까지 처묵처묵~
아......
먹을 때는 몰랐는데 다 먹고 나니 속이 니글니글~ 거립니다.
역시 삼겹살만으로 배를 채우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ㅡ,.ㅡ;

칼칼한 칼국수로 느끼한 속을 조금이나마 달래줍니다~ *^^*

삼겹살로 실컷 위장을 채워주고는 해가 떠있는데 집으로 가려니 뭔가 허전하더군요.
늑골이 나가서 자전거를 타지도 못하구요...... ㅠㅠ
쇼당맨님이 유리감옥 놀러오셨다가 전화를 주십니다.
내일 점심이나 먹고 세차나 하자고 이야기를 하시네요.
저녁에는 송도 트랙행사 미팅으로 송도를 간다고 하시구요.
세차 그러시니 괜시리 날씨나 검색을 했더랬죠.
오잉? @_@;
비소식이 있는겁니다.
일단 세차는 세차고 유명산 캠핑장 예약상황을 확인했더랬죠.
역시나 비소식이 있으니 취소가 줄줄줄~~~ 나오더군요.
꼬꼬마 차량에는 늘 캠핑장비가 실려 있기에 바로 캠핑하러 ㄱㄱ ㅆ~ ㅎ

낮에 먹었던 느끼함이 가시지를 않습니다~ ㅋ
짬뽕라면 국물에 청량고추 썰어 넣고 통마늘, 참치 한캔 넣어서 안주 준비를 합니다~ ㅎ

그래도 안주인데 씹을 거리가 없으면 허전하잖아요~ ㅎ
수육을 살짝 구워서 이슬양이랑 ㅋ ㅑ~~~~~~
야들야들~ 바삭바삭~ *^^*

밤새 내리는 비소리에 참 정겨운 밤이었습니다~ *^^*

다행히 텐트를 걷을 때는 비가 거의 멈췄었는데 서울로 들어올 때 또 비가 세차게 오더군요.

유명산에서 유리감옥으로 출근미션 성공~!
쇼당맨님이 오셔서 간짜장으로 점심을 사주십니다.
오후에 피자 사주러 오신다는 엘상유님이 딱 맞춰서 유리감옥 앞에 도착을 했다고 하시네요~ ㅎ
전화로 짬뽕 주문을 받아서 오실동안 주문을 합니다~
짬뽕이 딱 나오는 순간에 오셔서 맛나게 냠냠~합니다~
쇼당맨님~ 늘 그러하듯이 잘 먹었습니다~ *^^*

단양에서 당구 칠 때 겜돌이만 했기에 저도 오랜만에 큣대 한번 잡아봅니다.
당구장에서 짜장면을 시켜먹어야 제맛인데 이날은 짜장면 먹고 당구를 치러 가는 희안한 상황이었습니다~ ㅎ
역시 쇼당맨님의 실력은 대단하시더군요. @_@;
저는 늑골 때문에 움찔움찔~ 하다가 공도 못 맞추고 삑사리만 하다가 우찌우찌 개발에 땀내서 겨우 2등을 했습니다~ ㅋㅋㅋㅋ
엘상유님이 물렸습니다~ *^^*

비가 와서 오후에 송도 트랙 미팅을 취소하셨다는 쇼당맨님은 유리감옥에서 색소폰 관리를 하십니다~ ㅋ

엘상유님은 예전에 설치해주셨던 사물인터넷용 리눅스 컴퓨터를 두배 빠른 새기계로 교체를 해주십니다.

2층에는 텐트 말려 놓고 1층에는 색소폰 연주에 컴퓨터 교체에~ ㅋ

위스키도 한잔하면서 비오는 나른한 오후를 만낍합니다~ *^^*

쇼당맨님은 갑자기 지름신이 내려서 낙원상가에 쇼핑하러 가시고 엘상유님과 저는 피자와 파스타 시켜서 냠냠~ 합니다~ ㅎ
엘상유님~ 잘 먹었습니다~ ㅎ *^^*

이날 엘상유님은 슬립모드로 넘어가는거 잡으려고 밤 10시 퇴근시간까지 컴퓨터와 씨름을 하십니다~ ㅋ
결국 코드에 "#" 하나를 지우지 않아서 그랬더군요.
장장 7시간을 삽질하신 엘상유님~ ㅎㅎㅎ
덕분에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

다음날 토요일인데 쇼당맨님이 또 연락을 주십니다.
"점심?"
"넹~ *^^*"
토요일이면 늘 테니스 치시고 야구 하시느라 바쁘신 분인데 처음으로 주말에 연락을 주시네요~ @_@;
비가 와서 오전에 테니스 코트 정리하시고 덜 말라서 치지는 못하셔서 놀아주러 오십니다.
김치볶음밥 시키시고는 슬쩍 몇숟갈 덜어주시는 쇼당맨님이십니다~ ㅎ*^^*

엘상유님도 놀러오셔서 유리감옥 공유기를 최신걸로 교체를 해주십니다.
최근 완전 신형으로 교체하시고 가지고 계신걸로 방화벽도 설치를 해주십니다.
유리감옥 공유기가 워낙 오래돼서 계속 바이러스에 해킹을 당했었거든요~ ㅎ
쇼당맨님은 유리감옥 앰프를 커피머신 자리의 전면으로 옮기면서 색소폰 연주에 최적화를 만드십니다~ ㅋ
연휴다 보니 거의 난장판이 됐습니다~ *^^*

볕 좋은 오후에는 셋이서 세차도 해주고요~ ㅎ *^^*

다들 돌아가시고 이것저것 정리를 하고는 텐트 수리도 싹~ 해서 잘 말려줍니다~ *^^*

5월 8일 어버이날은 아침에 눈 뜨자말자 포항에 계시는 모친께 전화 한통 드리고 식사하시라고 용돈도 조금 보내드립니다.
4월 땡땡이 친다고 직원을 쉬게 해서 포항에 내려가기는 여의치가 않았거든요~ ㅋ
휴일 점심친구님이랑 샤브샤브로 뜨뜻~~~하게 해장도 해주며 연휴의 마무리를 합니다~ *^^*

어제는 출근해서 이것저것 잡다한 일 처리하고 땡땡이를 위해서 애마 뒷바퀴를 갈아줍니다.

시내주행은 몇백 킬로 더 타겠지만 아무래도 지난번 단양에서 빵꾸 떼운 것도 있고 해서 큰 마음 먹고 교체를 합니다.

앞 타이어도 지리산, 단양 투어 전 교체를 했고 오일도 교환을 했고 이제 뒷바퀴도 뽀송뽀송~한 상태니 달려줄 일만 남았습니다~ ㅎ*^^*

타이어 갈고 오후에는 배달놀이도 다녀옵니다.
새 타이어라 역시 미끌미끌~ 하더군요~ ㅎ

늦은 오후에는 호그 서울 강남지회장이시자 준라이더스의 번개맨님께서 유리감옥에 놀러 오십니다.
얼마 전 미국 동서부 횡단투어를 다녀오셨더랬죠.
와~~~
미국 투어 다녀오시면서 저 생각해서 기념뺏지도 사다주십니다~ ㅎ
감동입니다~~~ ㅡㅜ
저도 이제 조끼에 뺏지 있는 라이더입니다~ (^_^)V

늘 가는 구.역삼세무서 사거리에 있는 꼼장어집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꼬물딱~꼬물닥~ 거리는 꼼장어 살짝 익혀서 냠냠~ 합니다~ ㅎ

양갈비도 잘 익혀서 쫙쫙~ 뜯어주시구요~ ㅋ

ㅋ ㅑ~~~
라면은 언제 먹어도 맛납니다~ ㅎㅎㅎ
입가심으로 후르륵~~~ *^^*

어제는 번개맨님과 준라이더스 회원님들 덕분에 따뜻하고 배부른 밤을 보냈습니다.
번개맨님~
덕분에 몸보신 맛나게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거에요~ *^^*

글을 쓰는 동안에도 비는 추적추적 계속 내리네요.
사진 정리하면서 지난 며칠간의 시간을 떠올리니 입가에 괜시리 미소가 지어집니다.
보잘 것 없는 저이지만 주위의 마음 따뜻한 친구님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감사한 나날들입니다.
할리친구님들~
5월과 6월은 최고의 라이딩 시즌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바람을 맞으며 자유를 만끼하는 라이딩 하시길 바래봅니다.
와인이 있어서
할리가 있어서
즐거운 와인강입니다~ *^^*
@와인강 님 저도 요즘 괘기좀 먹고 있어요. 곧 와인강님 처럼 D컵 맹글라고유 ㅋㅋ
@자유영혼 성태 자유영혼성태님~ C컵에 만족하세요~ ㅎ *^^*
@와인강 님 오늘도 시장 통닭에 막걸리 파김치로 에어백 주름 펴고 있지요
@자유영혼 성태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에어백이 빵빵~~~!!! 해지겠습니다~ ㅎㅎㅎㅎㅎㅎ *^^*
아.... 정말..... 와인강님, 대인관계의 끝은 어디이십니까? 끊이지 않는 좋은 지인들과의 연속되고 계속되는 만남.... 그리고 삶의 여유..... 부러워집니다.
언제 광주는 안 오십니까?
스테판님~ 제 인연의 끝은 당연히 유한하겠지만 제게 손 내밀어주시는 고마운 친구님들의 여유로운 인연에 참 감사한 삶입니다.
질문의 답은 잠시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ㅋ *^^*
참이슬과 고기는 늘... 엄청 드시는군요~ 대단하십니다.ㅋ
훈님~ 잘 먹고 잘 살아야지요~ ㅎ *^^*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는^^
사업은 잘 되시지요.
김인국입니다님~ 감사합니다~ *^^*
와인강님 건강잘챙기세요~!!! 살살댕기시고요...그래도 즐겁게 지내시니 보기좋아요^^
조폭고양이님~ 덕분에 건강합니다~ ㅎ
사부작히 마실 댕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