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중풍속(月中風俗)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시작되는 4월은 계절의 미각(味覺)을 신선하게 하는 다양한 시절음식(時節飮食)
이 있고 또한 전래되는 풍속 등으로 다양한 월중풍속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절음식(時節飮食)
- 증편(증병,蒸餠) : 찹쌀가루를 반죽해서 조각조각 떼어서 술을 넣고 쪄서 부풀어 오르게 하여 방울 모양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콩을 샆아 소를 만들고 꿀을 섞어 방울 모양의 떡 속에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위에 대추의
살을 발라 찌는 것입니다.
증편은 당귀의 잎으로 가루를 내어 섞어 푸른 빛깔을 내기도 하는데, 한식 때 밀가루로 증편을 만들었던
풍속에서 유래되엇다고 합니다.
- 화전(花奠) : 4월에는 삼짇날의 화전처럼 찹쌀가루에 장미꽃을 섞어 반죽해서 기름에 지져서 먹는데, 기름에
지지기 때문에 유전(油奠)이라고도 합니다.
- 어채(漁菜) : 싱싱한 생선을 잘게 썰어 파, 석이(石耳)버섯, 오이나물과 익힌 전복, 달걀을 부쳐 국화입을 가늘게
썰어 버무린 다음 기름과 초를쳐서 시원하게 먹는것을 어채라고 합니다.
- 고기만두(어만두,漁饅頭) : 생선을 두껍고 넓게 잘라 조각을 만들고 그것으로 쇠고기를 싸서 쪄서 초장에 찍어
먹는것을 고기만두라 합니다.
- 미나리강회(근회,芹膾) ; 미나리를 데쳐서 속에 생고기를 넣고 감싸서 초간장을 찍어 먹는 것은 미나리 강회
(근회)라 하고, 대신 파를 사용하면 파강회라고 합니다.
- 봉숭아 물들이기
4월 계절에 주로 소녀들과 소년들 까지도 들과 길가에 피는 봉숭아꽃을 따다가 백반과 함께 짓찌어서 나오는
붉은 물로 손톱에 물을 들이는데, 이 풍속은 현재까지도 그대로 전해오는 유년시절의 추억을 담은 풍속입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