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아주 옛날에.. 들꽃마을에 네마리 들쥐가 살았답니다. 긴머리에 생머리를 하고 예쁜 꽃들을 항상 귀옆에다 꼿고 다니면서 이쁜시를 읖어대고 있는.. 바람들쥐.
하루종일 살고있으면서 얼굴에 분칠한번 하지않고 목만 이쁘다고 항상 자랑을 하면서.. 요즘은.. 들쥐의 똥배를 뺀다고.. 수영장에 물먹으러 다니느라.. 바쁜.. 영희들쥐..
그리고.. 비에 젖은 가을을 좋아하고 편지쓰기를 좋아하고 친구와 봉사를 좋아하고 나보다 남을 더생각하는 폴로 들쥐..
마지막으로.. 생긴건 여리지도 않게 생겨가지고.. 겉으론 씩씩하게 이야기 하고 친구들을 챙기지만.. 사랑이라는 글자 앞에선 하염없이 눈시울을 적시는.. 아나들쥐
이렇게 어울리지 않을듯한.. 공간에서. 서로 어울리면서 들꽃들의 향기를 쫏아다니면서.. 또한.. 들꽃에 숨어서 숨박꼭질도 하면서.. 너니 내니..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봄이 되면 봄향기와 꽃향기에 취해서 분주하게 이리 저리 뛰어다니고.
봄쥐는 소나기를 몰고다니고.. 여름 들쥐는 온갖 꽃에 색칠을 하러 다니느라.. 바쁘고.. 가을 들쥐는 열매와 곡식을 주어가져 오느라 분주하고.. 겨울쥐는.. 오돌 오돌 작은몸을 움추리고 있으니..
어쩜.. 계절이 넷이니 정말로 좋은거 같습니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르지 않는 딱 좋은 사계절
그래서 들꽃마을에 4명의 들쥐들은. 서로 제각기 자기만의 빛깔을 가지고 있기에 오늘도. 행복하게..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사랑하세요............사랑합니다. 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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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기만의 빛깔.....^^
우리 자신의고유한 빛을 발산하며 지내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자기만이 간직하고 있는 향기도 때론 모르는체 지나치는 경우도 많은것 같구요. 어떤 모습을지니고 잇을지 돌아볼 일입니다
후후~~~
에구 저눔의 탕자 ㅋ
재미잇으셧나요 공감가는 부분이 있으시리라...
자작글인가요? 아름다운 동화네요.^^
이야기를 나름 각색햇어요우리네 모습들도 저마다의 고유한 향기와 아름다운 색채를 지니고 잇음에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알콩 달콩 행복하게 살아가는 들쥐들이야기네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것이 중요한것이겠죠?
사람들도 또한 인간관계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것이 중요하지요.
님의 글 재미있는 이야기 잘 들었답니다.~
우리들의삶을 들쥐들에 비추어 비교해 봣어요 저마다의 매력들이 모여 있는 이 공간...님들의 색들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