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
◆ 요통(腰痛)유형
외감성(外感性), 내장성(內臟性), 척추 골반의 변위가 있는 경우로 분류 한다.
외감성(外感性) 요통은 풍한습(風寒濕)의 사기(邪氣)가 인체에 침입하여 발병되기 때문에 통증(痛症)이 심하고 굴신(屈伸)이 어려우며, 통증(痛症)이 하지(下肢)로 방산된다.
내장성(內臟性) 요통은 신허요통(腎虛腰痛)과 같이 오장육부의 기능 저하나, 심(心)과 신(腎)의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와 같이 장기의 부조화 등이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는 통증이 둔하나 하지(下肢)와 요부(腰部)가 무겁고 나른하며 원기(元氣)가 없으며, 해당되는 장기의 경맥 흐름과 연관된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경락상(經絡上) 요통의 증상은 전달되는 통증의 방향에 따라 방광경(膀胱經) 요통, 담경(膽經) 요통, 위경(胃經) 요통, 신경(腎經) 요통, 간경(肝經) 요통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 골반 변위와 요통의 관계
척추 골반의 변형은 네발로 체중을 지탱하는 동물과는 달리 사람은 두발에 체중을 실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골반이 협소(狹小)해지며, 취약해 진다. 또 상체의 체중이 무리하게 하체와 허리에 부하 되기 때문에 척추신경의 전달이 압박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여 척추 및 골반 변형성 요통이 나타나기 쉽다. 광명의학에서는 이렇게 여러 유형의 요통에 대하여 정체 요법을 이용한 척추골반의 조정법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는 복합형의 요통치료 예를 소개하면서 각 부분 별로 상세한 설명으로 요통을 치료하는 원리를 소개한다.
<요통치료 예>
방문 경위 : 요통 치료차 방문한 사람은 47세의 건장한 중년 부인이다. 그 부인은 예전에도 견비통이 심하여 방문하여 좋은 효과를 본 경험이 있는 경우로서 이번에 방문하게 된 동기는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하부 허리와 엉덩이가 빠지는 듯한 극한 통증을 호소하였고, 상체를 잘 펴지 못한 상태에서 방문하였다. 이렇게 심하게 아프게 된 원인과 경과를 물어 보자, 특별한 무리나 외상은 없었고 몇 달 전부터 자신과 남편 사이에 다 성장한 자녀가 두 명이나 있는데 가정의 어떤 문제 때문에 아이를 하나 더 낳기 위해서 배란 촉진제 주사를 맞고 있는 중이며, 지금까지 몇 번의 시험관아기를 시도했으나 성과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 부인은 이러한 주사를 맞은 후에 아랫배가 불쾌하게 아프면서 허리가 불편해진 것 같다고 하였다.
☞진단 및 치료
- ◆ 골반 변형의 진단과 치료 : 먼저 바르게 눕게 한 후(앙와위) 양 다리를 검진한 결과 우측 발이 15mm정도 길고, 외측으로 쳐저 있어서(외전) 우측 고관절 탈구를 의심하게 되었다. 우측 고관절 탈구형은 순환기 계통의 질환을 함께 앓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즈음 심장에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고 물어 보자 약간 그렇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측 고관절의 탈구를 더욱더 확신하게 되었다.
고관절 탈구를 교정하기 위해서 우측 발을 구부려 반대측 젖가슴 방향으로 굴곡하는 반복 동작을 계속하던 중 부자유스러운 굴곡이 이루어지는 지점에 이르러 수직압을 가하자 '팍'하는 연골의 진공 탈출음과 함께 교정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탈구가 그 부인의 요통에 얼마만큼 관여하고 있었나 확인 해보기 위해서 바로 일어나 몸을 움직여 보라고 하자 그 부인은 다소 편해진 것 같지만 여전히 허리의 굴곡에는 힘든 상태였다.
- 광명 정체요법 적용치료 : 본인은 어떤 유형의 환자이든지 광명 정체요법의 기본교정 과정을 적용해 주기를 권고하고 실행하고 있다. 예컨대 고혈압 환자나 중풍 그 밖의 각종 암환자나 요통 좌골 신경통 심지어는 소화기 계통에도 기본적인 골격 계통의 정위(正位)와 신경 전도의 흐름을 개선하는 광명정체요법적 조치는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인의 경우에도 같은 원리로 바로 누운 상태에서는 고관절 운동과 요침법(腰枕法), 손의 중수골 지압법을 해주었고, 엎드린 상태로는 선골 호흡법, 골반 교정법, 삼각대 요법과 경추 신전법을 실시해준 뒤 일어나 걸어 보게 하였다. 조금은 더 좋아졌다고는 하나 처음에 예상하고 있었던 부인과 계통의 배란 촉진제에 대한 해로움이 보다 큼을 직감하고 다시금 문제를 풀어 보기로 하였다.
- 복부에 [호산1호]* 피내침법 적용 : 호산 1호는 피내침(皮內針)을 복부(중완, 천추, 기해)에 자침 하여 전신적인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본인의 부친이 널리 전파하고 있는 치료법이기에 우리 가문에서는 호산 1호라고 이름을 붙여 둔 치료 비법이다. 그 부인의 복부를 진단하자 호산 1호의 치료점과 좌우측 <대거> 부근에 압통점이 있어 피내침을 추가 자침한 후 일어나 움직여 보라고 하니 상태가 대단히 호전되었다.
이러한 호전을 두고 상기 1, 2의 과정 없이 피내침법만으로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리라고 예상해 볼 수 도 있겠으나, 본인은 이점을 착안하여 여러 차례 임상해 본 결과 그렇지 않다. 신체가 정위되고 기혈 순환이 촉진된 연후에 깊숙이 숨어 있는 병이 숨을 곳을 얻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을 때 한방에 때려잡을 수 있는 이치와 같다고 하겠다.
- 급성 요통에 적용하는 기혈 순환 촉진법 추가 적용 :
보통의 경우엔 이 정도에서 치료를 종료하나 이 부인인 경우는 본인에게 자주 나오기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 작용량이 다소 무리가 된다 하더라도 치료에 쐐기를 박아 두고자 급성 요섬좌(腰閃挫) 치료법을 추가하기로 결심하였다. 이 부인에게는 약간 굵은 오푼짜리 호침으로 인중에 자침 하여 호흡과 함께 염전보사(捻轉補瀉)를 약 5분간 실시한 후 치료를 종료하고 상태를 물으니 대단히 만족해하였다.
** 최근 받아들인 평형침법의 요통점(대략 인당과 전발제 중앙점)에 하향연피투자법으로 대단히 좋은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 급성요통 자침법
첫댓글 매우잘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