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동국이 봉한테 발탁된 후 그가 골넣은 자료인데 한번 자세히 알아보자. 그가 골넣는 경기는 별표로 표시했다.
■자료
★2005-02-09 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 서울 2 : 0 승 이동국, 이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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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4 친선경기 이집트 서울 0 : 1 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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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22 친선경기 스웨덴 미국 LA 1 : 1 무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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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9 친선경기 파라과이 미국 LA 1 : 1 무 김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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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5 친선경기 콜롬비아 미국 LA 1 : 2 패 정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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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9 친선경기 독일 부산 3 : 1 승 김동진, 이동국, 조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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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7 월드컵 2차 예선 몰디브 서울 2 : 0 승 김두현, 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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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3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 레바논 베이루트 1 : 1 무 최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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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8 월드컵 2차 예선 베트남 베트남 호치민 2 : 1 승 이동국, 이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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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31 아시안컵
8강전 이란 중국 지난 3 : 4 패 설기현, 이동국,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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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7 아시안컵 조별 리그 쿠웨이트 중국 지난 4 : 0 승 이동국(2골), 차두리,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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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3 아시안컵 조별 리그 UAE 중국 지난 2 : 0 승 이동국, 안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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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9 아시안컵 조별 리그 요르단 중국 지난 0 : 0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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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4 친선경기 트리니다드
토바고 서울 1 : 1 무 차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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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0 친선경기 바레인 광주 2 : 0 승 이동국, 최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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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자료를 보면 "골=삽=삽=골=골=골=골=삽=골=골=삽=삽=삽=삽=골"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즉, 총 15경기 출전후 9골을 넣은걸로 봐서 60% 이상의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공격수로서 일단 그리 나쁘지 않은 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가 주로 골을 넣은게 실전인 아시안컵이고 막판 연습평가전에서 삽질은 했으나 정작 중요한 쿠웨이트 경기에서 골을 넣어서 실전에 그리 약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2004-12-19 친선경기 독일 ===> 역시 왼쪽에서 수비느슨할때 약간 맞고 나오는거 다이렉트로 오른발 슛
★2004-11-17 월드컵 2차 예선 몰디브 ====>막판 크로싱 받아 수비맞고 밀어넣기 골 성공
★2004-09-08 월드컵 2차 예선 베트남 베트남 ===> 이천수의 크로싱 받아 막판에 헤딩슛성공
★2004-07-31 아시안컵 8전 이란 3 : 4 패===> 상대수비맞고 나오는거 역시 다이렉트로 밀어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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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27 아시안컵 조별 리그 쿠웨이트 ===> 이때 두골을 넣는데 한골은 프리킥으로 차넣고 한골은 박진섭의 크로싱 받아 밀어넣기 골 성공
★2004-07-23 아시안컵 조별 리그 UAE ====> 이영표의 프리킥 헤딩슛으로 성공
★2004-07-10 친선경기 바레인 ===> 역시 볼받아 다이렉트슛으로 골 성공
여기서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알 있는데 그게 뭐냐면 이동국은 골 넣을시 상대수비를 이용한다는 유럽이나 남미의 어느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거다. 속된 말로 줒어먹기도 거의 이정도면 예술의 경지에 오른게 아니냐는 옹호론적인 발언도 있는 반면에 상대수비가 실수하기를 바라는 뽀록성에 의존한다는 비판도 있을수 있지만 중요한건 이상하게도 이런 상대수비를 이용하는 골이 9골중 3골이라면 거의 30%정도의 비율인데 이는 상당히 크다고 본다. 즉, 우연성 치고는 어느정도 감에 의존한다는 생각도 있을 수 있지만 이동국자신이 이런 상황을 노리고 있다는 면도 어느정도 있다고 본다.
허나 문제는 과연 이런 상대수비 실수를 기다린다는게 과연 본선에서 통할지 가지고 안티와 팬들 사이에 논쟁이 오고가는데 솔직히 잘하는 수비수라면 그정도의 상황에서, 예를 들면 이태리의 칸나바로정도나 캠벨, 퍼디난드라면 제데로 위험지역밖으로 걷어내기에 본선이라도 한게임정도 못하는 팀만나면 통할지 모르지만 거의 확률은 없다고 보는게 타당하다고 본다. 근데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자. 실제 유럽경기보신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이동국처럼 옆에서 슬쩍 기다리는거 보단 그냥 수비수와 몸싸움하면서 대시해 들어가는 방법을 택하는게 정상적인 방법이다. 그러면서 주로 이용하는건 과감하게 잘라먹는건데 적어도 98때 최용수의 플레이를 보면 전형적인 타겟형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뭔지 정확히 이해가 되실 것이다. 아마 이동국비판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다른게 아니라 이런 정상적인 플레이를 해달라고 하는거고 옹호팬들의 의견은 골 넣었으면 됐지 무슨 말이 많냐는 의견으로 종합할수 있다. 그래도 확률적으로 본선에서도 통하는 가능성이 높은걸 하는게 더 좋은거 아닌가??? 아무튼 이동국의 이런 특유의 플레이는 예선에서 적어도 한두번은 더 나오리라 예측한다.
그리고 실제 자료를 보면서 아무도 지적하지 않은 면을 한번 알아보자. 이동국이 다른 보편적인 공격수와 다른건 무빙시 골넣는게 거의 없다는 거다. 있다면 아시안컵 당시 박진섭의 베컴 크로싱받아 먹기 할때 위치이동을 좀 하느걸로 보이지만 그 정도는 거의 처음에 위치선정이 된거기에 그리 무빙동작으로 보기는 힘들다. 또 베트남전 이천수의 크로싱을 받아 헤딩골을 넣을시 약간 뛰어들어가는 면은 있으나 당시 키가 전나게 작은 베트남 수비수들을 볼때 그리 동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아무튼 이동국은 무빙시보다는 정지시에 더 위력을 발휘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점인데 아마도 이점떄문에 비판세력이 많다고 보여진다고 본다. 허나 정지시에 이정도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다고 본다.
특히 비레인전도 정지시 한쪽 다리 받치면서 강한 슛팅으로 골..
아시안컵 UAE전에서는 이영표의 세트플레이시 정지시 헤딩으로 골...
아시안컵 쿠웨이트에서는 정지시 프리킥으로 한골...
아시안컵 이란전에서는 아까도 언급했지만 정지시 수비맞고 나오는거 발리슛...
예선몰디브전에서도 골 넣을시 밀고 들어간건 있으나 이것도 무빙보다는 정지플레이에 가까웠다고 보인다.
다음에 가장 멋있는 골인 독일전도 한쪽다리 딱 받치면서 정지시 다이렉트 발리슛..
또 가장 최근의 쿠웨이트전 골도 역시 정지시 흘러나오는거 다리렉트 발리슛...
아무튼 이동국의 슛의 특징은 바로 한쪽 다리가 땅에 지탱을 해주는 상황에서 안정된 슛이 나온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헌데 바로 이점또한 유럽의 무빙시 골을 많이 봐온 팬으로선 또 적어도 미들과 2:1패스를 통한 동적인 상황에서 골을 봐온 팬으로선 이동국이 이리 정지시 플레이를 잘해도 평가절하되는 이유라고 보인다. 즉, 타이트한 유럽리그정도면 거의 동적상황이 아니고는 공격수한테 슛할 공간조차 안주니 이런 유럽놈들이 나오는 월드컵 본선을 생각할 때 안통하리라는 판단으로 인해 이동국이 이리 욕먹나 보다.
어째든 정지시 플레이만 가지고 얘기하면 이동국이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국내최고인건 맞는거 같다. 참고로 이문제는 지금 결론 짖는거 보단 현재 포항에 브라질감독이 새로온 이상 이번 시즌 리그에서 이동국이 과연 감독의 플레이주문에 어떻게 적응할지 보면서 어느정도 바뀌는게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정지시와 무빙시의 비율을 지금처럼 치우치게 가져가는지 함 지켜보는게 타당하리라 본다.
◆결론
이상의 기록을 통해본 결과 이동국의 정지시 플레이와 아직 조직력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의 국대에서 60%정도의 득점력을 유지하는걸 본다면 이건 상당히 잘한다고 봐야한다. 허나 이미 히딩크의 압박축구와 전방위 공격수들의 동적인 움직임으로 공격를 해나가는 방식에 이미 눈이 버린 팬으로선 약간 시대에 뒤처진 듯한 좀 고전적인 이동국의 플레이가 눈에 안차는게 당연하다고도 보인다. 허나 그것도 상당한 기술이 요하는거기에 이동국을 쓰고 안쓰고는 여전히 감독의 전술판단에 의존한다고 보는게 타당하리라 본다.
즉, 히딩크는 과거부터 보여준 이런 점이 팀과 안맞기에 과감히 최종선발에 탈락시킨거고 봉은 절대시간부족에서 막판 돈이라도 챙길라면 본선까지는 진출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당연히 쓸수밖에 없는 심정이라는 걸 좀 생각하면 다 이해가 될것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본선진출할때까지는, 아니면 봉이 잘리기 전까지는 이동국이 국대 주전 공격수인거 만큼은 확실한거 같다. 허나 문제는 상대가 알고 이것을 철저히 대비한다면 이동국정도 막는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실제 과거 예선에서 날라당기던 최용수, 김도훈이 실제 본선가서 유럽수비들한테 철저히 봉쇄당한것을 직접 본 팬이라면 이동국의 이런 정적인 최고의 플레이가 본선에서 통할거라고 예상하지는 않을것이다. 또 바로 이문제가 지금껏 게시판에서 이동국논쟁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윈인이라고도 보인다. 참고로 98예선때의 최용수, 김도훈의 플레이...뭐 최용수는 동물적인 골감각으로 참으로 여러상황에서 골을 성공시켜줬는데 특히 일품은 끊어먹는 헤딩슛이라고 본다. 이는 2002를 대비하는 과정에서도 몇번 성공했었고 전에 크로라티아와 할때는 고난도 슛의 대명사 발레슛도 성공시켰고 김도훈도 2002는 탈락했지만 초창기에 뛰어들어가며 발리슛을 성공시켰었고 특히 잘하는게 과감한 다이빙헤딩슛을 정말 잘했던 기억이 난다. 즉, 적어도 최용수, 김도훈이 욕은 먹었지만 이들은 정통 타겟형 플레이에 충실한 공격수로 보고 싶다. 허지만 이동국은 자세히 보고 분석해 보니 이들과 같은 스타일은 전혀 아닌 한국에서만 나올수 있는 아주 특수한 변칙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감독이 잘만 사용하면 가끔은 잘 통할거 같다는데는 인정하지만 편법이고 정통파가 아니기에 만약 그를 주전으로 계속사용하면서 상대 비디오분석에 걸려든다면 빼도 박도 못하게 꽃될 확률이 가장 많다고 본다. 허지만 이런 정지시 플레이 잘하고 받아먹기 잘하는것도 능력이고 우리한테 주어진 자원이니 감독이 알아서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잘 살려 잘 이용해야 할거 아닌가????
아마 아무리 얘기해도 이동국의 이런 플레이스타일은 그가 은퇴할때까지 바뀌지 않기에 이제 비판도 거의 필요없다고 본다. 남은건 그를 얼만큼 또 어디에 이용할지가 앞으로 남은 관건이라고 본다.
그져 한가지 바라는건 좀더 적극적으로 몸싸움좀 해주면서 헤딩으로 빈공간에 제데로 떨궈주는 플레이만 앞으로 몇개월동안에 꾸준히 살아난다면 그가 주전이지만 여전히 지금같은 얍삽한 편법만 사용한다면 본선에선 그져 조카정도로서만 활용하는게 최선의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훌륭한 글이었습니다. 분명 객관적인거 같은데요~ 너무 흥분들 하신다.
객관적? 객관적 주관적 구분을 못하시나요?
기록상의 또 하나의 문제는 비아시아국가팀을 상대로 득점이 빈약하다는 것입니다. 비아시아 6개국과의 경기에서 1골은 월드컵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이동국선수에게 큰 부담이 될것입니다.
처음엔 약간 재미있게 읽다가 끝부분 가면서 약간 짜증나는글~ 리플은 말할것두 없구 속보인다~ㅋㅋ
예민들하시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