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문상열기자의 중계 별로 맘에 안듭니다.
그사람이 97년인가요, 박찬호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사건(!)을 맞아
미국에서 박찬호가 등판하는 경기마다 따라다니며
특파원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를 전할때는
솔직히 신경 안썼습니다.
그저 "재미는 있겠지만 심신이 고달프겠구나"정도였죠.
그런데 단 하나 정말 말투는 맘에 안들더군요.
최근에 여기 계신 부지런하고 인심좋은 님들의 배려로
인터넷에서 현지의 캐스터와 해설가가 진행하는 중계를 들으면서
사람이 바뀌어도 말투나 중계하는 리듬은 큰 변화가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곧 제대로 훈련되고 열심히 공부한
준비된 사람들이었단 얘기가 되겠죠.
문기자의 해설을 들으면서 솔직히 <해설>이란 생각을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특히 특유의 그 깐죽대는(정말 다른 표현이란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 말투는 해설자의 기본조차 안되어 있다는 얘깁니다.
그건 어떻게 봐준다 할지라도
박찬호 선수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대해 많이 공부도 했고
그만큼 애정도 있을텐데 저 사람이 왜 저렇게 깎아내릴까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몇분 님들 처럼 저도
문기자 나오면 소리 끄고 그림만 열심히 봤죠.
솔직히 그사람 별로 해설이랄건 없다 이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무조건 깎아내릴순 없는 이유는 있더군요.
현지 구장들을 샅샅이 돌아다니며
선수들 분석이며 팀들에 대한 데이터등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알고 있습디다.
이종률 송재우씨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요.
아직까지 우리나라가 모델로 삼아야 할 프로야구의 모습을
메이저리그가 제시할수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열심히 배울 필요가 있고
정보를 제공해 줄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단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건 이종률 송재우씨도 잘 하고 있고
선수로 뛰어본 경험을 잘 살려서
선수입장에서 자세한 해설을 해나가는 차명석씨를
조금 더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기자도 아니고 해설자도 아닌 어정쩡한 무늬만 해설은 그만하고요
아무리 봐도 문기자는 낙하산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렸더니 ESPN 게시판을 삭제했더군요.
문제가 있습니다.
시청자의 권리가 행사되는 통로조차 막힌
이나라를 떠나고 싶군요. -.-
첫댓글문기자는 스포츠신문 기잔지 메이저 리그 가십을 다루는 전문기자인지 구분이 안돼요. 정확히 우리가 알고싶은건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배고파하는건 경기 중의 상황상황에 따른 분석이라든가 경기의 흐름및 투수와 타자의 공수 매카니즘이라든가 그런게 아닐까요? 근데 문씨는 엄한 소리만 해대니 피곤하다는 거죠
첫댓글 문기자는 스포츠신문 기잔지 메이저 리그 가십을 다루는 전문기자인지 구분이 안돼요. 정확히 우리가 알고싶은건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배고파하는건 경기 중의 상황상황에 따른 분석이라든가 경기의 흐름및 투수와 타자의 공수 매카니즘이라든가 그런게 아닐까요? 근데 문씨는 엄한 소리만 해대니 피곤하다는 거죠
딴건 몰라도 박찬호좀 그만씹었으면좋겠네요.팬은아니지만 이제측은하기까지합니다.서재응경기마다.김병현경기마다.모든 선수들경기마다 박찬호를빗대어 이야기하더군요. 김병현고의사구문제로 이야기하는건 결과냐원인이냐 문제니까그렇다치고..박찬호에대해선 심하다는생각이드는군요.
릴리님말대로 투수의 구질분석.그런것들..그경기면 그경기에필요한이야기만했으면좋겠군요.
원래 박찬호선수와 문기자 사이가 안좋습니다..
왜요? 돈안갚았나요? 보증서달랬는데 거절이라두...
보증.. ㅋㅋㅋ 보증, 죽였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