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한국인 특성을 반영한 고정밀 심뇌혈관 메디컬 트윈기술 개발에 적극 나선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제2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실사용데이터(Real World Data, RWD) 기반 메디컬 트윈 기술개발 사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2022년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 6개월간 4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메디컬 트윈(Medical Twin)은 실제 환자의 의료영상, 전자의무기록(EMR) 및 생체 신호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공간에 가상의 환자(트윈)를 만들고 인공지능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치료 방법 결정, 효과 예측 및 약물 부작용 최소화 등 환자의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최첨단 정밀의료 예측 기술이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서울아산병원·한국과학기술원·㈜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 69회)·㈜엘엔로보틱스와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의료영상 정합 및 멀티피직스 모델링 기반 고정밀 심뇌혈관 트윈기술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트윈 제작 가속화 및 질환 진단·예후 예측 성능 향상 ▲실제 의료현장에 활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의료기기 인허가를 최종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환자마다 다양한 심뇌혈관 해부학 구조를 가지고 있어 허혈과 파열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우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카테터 혈관조영술과 같은 침습적인 검사를 많이 시행하는데 이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이 개발되면 심뇌혈관질환의 정확한 예측 및 혈관 조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술 관련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혈관 돌연사 감소 및 예방적 효과로 인한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아울러 국내 의료인공지능 산업 활성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이번 메디컬트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정밀의료를 기대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향후에는 춘천시와 함께 메디컬트윈을 활용한 인프라 구축 및 지역 의료 서비스 향상의 계기를 마련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과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첨단 의료 융합 기술을 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