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명산탐방을 하는 서산시의사회 모임에서
이번에는 정선의 가리왕산으로 가려고 합니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
정선으로 가려고 토요일 오후에 원예협동조합에서 3시50분에 떠나갑니다
벌초시즌이라 그런지
서산톨게이트에서 당진으로 가는 길에도 벌써 차량이 주춤거리고요
줄줄이 밀리면서 서해대교를 넘어갑니다
영월읍내 들어서면서
좌 발산(*674) /우측 봉래산(*799)
저 멀리 두위지맥의 마지막 산인
계족산(*899)이 보이고
전에 칼바위님과 죽렴지맥 답사 후에 왔던 영월읍내의 덕포식육점
온 손님들의 상을 못치워서 손님을 더 못받는다고 주인 아주머니가 손사레를 치시는데~~~
일하는 모습들을 보니,네 가족이 열심히 일하고,일손을 돕는 분들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서산에서 찾아왔다고 이야기 하고는
빈 자리에 앉아서 20여분 기다려봅니다.
주인 아저씨께서는 일할 사람을 못구해서~~이제 일요일은 일을 못할지도 모르겠다네요
가족끼리만 장사를 한답니다
맛있는 삼겹살을 먹고,구수한 된장찌게도 먹고요
숙소를 정선의 화암면에 자리를 잡아서
화암면의 화암돌굴 근처에서 5명이 베겟머리를 나란히해서 잠이 듭니다.
새벽 3시30분에 일어나서는 주섬주섬 산행 준비를 하고는
4시가 넘어서 밖에 나오니 비가 주룩오네요
들머리를 가리왕산 휴양림에서 하려고 하던 것을,
일단 날머리로 잡았던 장구맥이골 입구로 갑니다.
일단 산행 시간을 두어시간이나 줄일 수있고요,
비가와서 산행이 안되면 ,그냥 그 길로 평창으로 나가서 영동고속도로로 집으로 가려고요
가슴 졸이면서 도착하니
다행히 장구맥이골 입구는 비가 안왔네요
드센 바람이 불안하기는 하지만
흐르는 계곡물소리가 커서
기웃거려보니 폭포네요
다행히 비를 안맞아서, 계속 쉬엄쉬엄 오르고요
임도에 다다릅니다
여기 임도가 mtb타러오기 참 좋다고
태안의 이기면원장님이 말씀하시네요
서-태안의사회 mtb팀은 280km렐리를 완주한 팀들이라~~보는 눈이 자잔거 길로 보인다네요
북동쪽으로 조망
황병지맥이고요
아마 상원산(*1422) 근처일듯
오름길에 혹시나 비가오면
저기서라도 아침을 먹어야 하나~~
나무가 바위를 껴안고 있고요
바위와 나무뿌리가 어우러진 모습들을 보면서
큰 주목이 보이기 시작하고
걸어가기도 바쁜데
어느 님이 저런 소원탑을 공들여 쌓으셨는지
갑자기 안개비가 자욱하고요
그래도 주목은 구경하면서 갑니다
주목의 기를 받아서
아주 오래오래 살고프신 우리의 변완수원장님
잠시 뒤에오는 팀들을 기다리다가
투구꽃도 잡아보고요
정상근처 갈림길엔 바람도 드세네요
다들 베낭을 두고 자켓들을 걸치고 가자고 하고요
가는 길에 나무들이 휘청거리네요
정상모습
정선1등삼각점을 보고요
좌측부터 미즈웰여성의원의 변완수,태안의 중앙정형외과 이기면,해미의 새서울의원의 이성남원장님
동남방향
중봉과 하봉 방향으로는 중계기가 보이죠
남쪽
조그만 바위들의 모습들이 이상하네요
주왕지맥 방향일텐데 조망은 전혀 없네여
조망이 없고 안개비에 바람이 심해서요
부지런히 하산합니다.
임도로 다시 돌아오고요
북동방향
한참을 앉아서 빵과 막걸리를 먹다가
다시 바라다 보고요
주욱 당겨보고요
멀리 황병지맥의 상원산(*1421)
우측으로는 중봉에서 내려가는 지능선
이끼폭포들
쓰러진 나무들도 많고요
계곡을 건너는 다리에서 보는 폭포
이제 다시 돌아왔네요
아침 대신에 빵과 막걸리를 먹으면서 내려왔네요
좌측으로 오대천이 흐르고
평창올림픽 때문인지 도로공사중이네요
저기 보이는 멋진 산은 백석산(*1238.6)
오대천과 우측으로 보이는 하봉의 지능선
여량면의 아우라지에서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서
조양강으로(정선분들이 동강을 애칭으로 조양강으로 부릅니다.)
여기 금대지맥의 마지막 부분에서 오대천을 만나서 물이 더 많아지지요
여기서 영월로 흘러가면 영월사람들은 동강이라 부른다네요
우측으로는 가리왕산의 하봉에서 흘러내린 지능선
남평대교에 서서
저기 보이는 나전교 방향을 봅니다
저 나전교 부근이 오대천과 조양강이 만나는 부분이고요
금대지맥의 마지막 부분이죠
자동차로 이동해서 정선의 아우라지를 보러갑니다.
저 다리쪽이 송천이고
우측 나무쪽이 골지천이죠
두 개의 천이만나서 조양강이 되고
흘러가면 영월에서 동강과 서강이 만나서 남한강이죠
황병지맥의 마지막 산을 보고요
저 구름에 싸인 곳이 황병지맥의 옥갑산봉(*1302)이네요
언제고 황병지맥을 답사하고는 , 다시 이 자리에 서겠네요
나루터
글쎄 처녀,총각이 장마에 무슨 급한 일로~~인생사 좀 기다리면 될것을
스토리가 많이 부실해보입니다.
정선읍을 지나면서 보는 노목지맥
영월읍으로 가기전에
우측으로보이는 죽렴지맥에서 가지친 산줄기
바로 우측으로는 석항천이 흐르고
영월읍내로 가서는 퀸사우나에서 몸단장을 한 후에
상동막국수를 가봅니다.
남제천에서 충주를 지나서 가다가,금왕에서 차를 돌려서 진천을 거쳐서 아산으로 오고
당진을 거쳐서 국도로만 달려옵니다.
서산 톨게이트 근처가 다가오면서
우측으로 금북정맥의 은봉산(*286)이 보이고요
맨 우측부터 고산지맥이 당진 방향으로 가지요
이 부분은 고속도로 서산 톨게이트로 나오면 안보이는 부분인데,
서산-당진간 국도로 오니 잘 보이는 군요
당진의 석문방향으로 가는 고산지맥 능선
제가 사는 서산의 대산읍으로 가는 길에서
멀리 보이는 망일산레이더 기지
저기가 망일지맥의 망일산(*302)
동료들과 같이한 가리왕산이 추억이 되어갑니다.
다행히 산행 중에 비를 안맞았지만,조망이 없던 아쉬움도 있습니다.
에상보다도 훨씬 일찍 집에 돌아오니 하루가 더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다음 산행은 지리산의 동부능선을 추석연휴에 가자는데~~~
날이 쾌청하기를 바래봅니다.
첫댓글 정상 조망은 못보시고 산아래에서 조망을..뒤푸리도 미리 하신 것 같으며
산행도 짧게 하셨네여..조금 특이한 산행기가 되었슴다.ㅎ
저도 가리왕산을 4번 올랐어도 조망을 제대로 즐긴 기억이 없슴다.ㅜ
조망을 시원하게 하려다가,그나마 비를 안맞고 마친것이 다행인 날이었습니다.전날엔 삼겹살로,산행 후엔 간단히 막국수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다 망가진 가리왕산...
일욜 오전에 산행을 마쳐서 다행히 비를 피하셨네....추석연휴에 지리 동부능선생각은 잘 하신듯 국공이 명절때도 지키기야 할라구요 지두 명절에 지리나 함 가볼까 생각중
네~~막 내려와서 이동중에 ,비가 몇차례 쏟아지더라고요.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 오후에 떠나갑니다.윗새재 산장에서 밤에 머무르고,새벽부터 윗새재에서 밤머리재로 가려고 합니다.
@덩달이 그럼 도토리봉 가시능거~
@캐이 네~~저 혼자서면 웅석봉도 넘어가고픈데,그냥 밤머리재에서 끊어서 가고요~~가능하면 정수지맥의 마지막 강가도 구경하고,여건이되면 생초로 가서 유명한 어탕집으로 찾아가보려고요.원지로 내려오시면,주변에 택배도 가능하고요,같이 윗새재에서 숙박도 좋지요.
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