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저는 초등학교때의 안좋은 기억(왕따)으로 성격이 완전히 변했습니다. 타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오버액션하고 거짓말하고 즉, 가상의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리플리증후군, 허언증이라고 네이버에 나오더군요. 네 저 거짓말을 많이합니다. 정말 많이합니다. 예를 들어 아는 무서운 오빠가 있다 담배피고 술먹는다 고백을 어떻게 어떻게 받았다 모두 거짓말이고 전 세 보이기 위해서 이런 말을 아무런 죄책감없이 친구와 부모님께 합니다. 물론 부모님께는 술담배 얘기안합니다. 제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지 못하겠고 상처받기 싫은 마음이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은 제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배신하고 떠나갑니다. 저는 제스스로 생각할 때 그 누구보다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있는가 싶을 정도입니다.
지금 학업문제 친구문제 대인관계문제 가족문제 모두 복합적으로 일어나서 죽는게 낫다는 생각 많이해요ㅎㅎ 이 온라인 상담이 마지막 희망이란 생각으로 글 올리니 부디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 글 쓰며 분노가 끓어올라서 말 안예쁘고 자녀된 도리로 할 수 없는 말 한것 정말 죄송합니다. 눈 살찌뿌려지실텐데..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학생이 적어준 글 잘 읽어 보았어요. 친구, 보모님과의 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우선, 학생이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서로 소통하고 관계를 만들어가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친구에게 다가거나 관계를 만들 때, 학생의 본 모습이 아닌 강하고 센 부분을 어필하려고 하기때문에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그대로의 모습으로 친구에게 다가가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학생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친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학생도 알다시피 힘을 과시하려고 하거나, 거짓말을 하는 하는 친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많은 친구를 사귀려고 하기보다 한 명의 친구라도 진심을 터 놓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친구와 교제하려고 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또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불만족을 느끼며, 힘들어하는 학생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부모님도 학생에게 다가가고 싶지만, 방법을 잘 모르실 수 있습니다. 부모라고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우선, 부모님께도 학생의 힘든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부모님의 대한 분노나 화가 있다면, 입장을 바꾸어서 내가 부모라면 나에게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감정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기관에서의 상담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서지원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 사료됩니다.부족하지만, 학생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거짓말, 허언증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요?
거짓말을 했을 때 화내거나 나무라지 않기
부모들은 아이들의 거짓말에 대해서 부모를 속이려고 하고 만만하게 보기 때문에 그렇다는 생각을 갖거나 아이들이 잘 못될까봐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추궁하고, 엄하게 꾸짖고 체벌을 하기도 합니다. 부모가 엄격하게 할수록 아이들은 위축됨을 경험하고 부모와의 관계 속 갈등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 다시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다른 대처를 생각하지 못해서 익숙하게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습니다. 보호자들은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 만으로도 순간 들어오는 화, 배신감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거짓말을 했을 당시 아이에게 솔직하게 “너가 지금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느껴지는데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게 너에게도 도움이 되고 앞으로 관계를 위해서 더 나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묻고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 긍정적인 표현 해주기
아이가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을 때, 잘못이 들어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혼을 내거나 부정적인 반응 (회피, 조금있다가 이야기하자 등)을 할 때 아이들은 다시금 위축을 느끼고 후회하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의 좋은 이유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우선, 아이가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 보호자를 신뢰해주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래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때 들어줄거라고 믿어 줘서 고마워, 용기를 내 줘서 고마워”라고 아이가 1차적으로 안심할 수 있듣 표현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아이들은 보호자에 대한 신뢰, 수용감을 경험하게 되고 이후에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싶은 충동이 올라왔을 때 긍정적 경험을 떠올리고 선택을 고민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전문가의 도움받기
공격성, 충동성을 갖고 있고 남을 해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실제로 있지 않는 일에 대해서 사실인 것과 같이 이야기를 하는 허언증, 거짓말은 병적 거짓말로 인지적인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성격장애의 증상일 수 있기에 전문가를 통한 다각적인 분석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지속되는 아이의 거짓말로 갈등이 반복되고 관계에 문제가 깊어 대처가 막연한 경우 전문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유용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공감하라 마음을 얻을 것이니
[상담 후기] >> 공감능력과 도덕성이 떨어진 중등여자의 집단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박태영, 조지용 (2012), 부적응행동(집단따돌림, 도벽, 거짓말)을 하는 초기 청소년자녀에 대한 가족치료 사례연구, 한국가족치료학회지, 20(3): 601-626.
크리스찬 자렛. (2022). REVIEW 공상허언증: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유와 대처 방법. BBC 사이언스,, 60-62.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
첫댓글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홈페이지
http://www.kccp.kr.
★ 상담 후기
https://www.kccp.kr/bbs/board.php?bo_table=702
★ 무료온라인상담하기
https://www.kccp.kr/bbs/board.php?bo_table=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