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왕으로 세우고 실질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던 아브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보셋은 낙심하게 되고, 온 이스라엘도 놀라게 됩니다(1). 게다가 이스보셋은 그의 군대 지휘관 바아나와 레갑 형제에 의해 살해 당하고 맙니다. 이 두 사람은 자신의 왕을 죽여 앞으로 통일 왕국의 왕이 될 다윗에게 호감을 얻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합니다. 하나님께서 왕에게 이렇게 해 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왕으로서 이런 불의를 행한 자들을 심판합니다. 다윗은 의로운 왕으로서 불의를 통해서 이익을 추구하는 왕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인간적인 방식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는 자들을 통해서 왕의 자리를 추구하는 왕이 아님을 보여줍니다(2-12). 오늘 말씀 4절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죽음 바로 앞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의 이야기를 넣어 둡니다. 므비보셋이 절름 발이라는 것을 밝히는 이유는 그가 실질적으로 백성을 위해서 싸울 수 없는 자임을 보여 주어 실질적으로 왕이될 수 없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울의 집에서 이제 더 이상 왕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집은 흥하고 사울의 집은 완전히약해졌습니다. 오랜 세월이 걸렸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역사 가운데 이행하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그분을 신뢰하면서 사는 삶은 생각보다 길고 고달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 가운데서도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했고, 크고작은 실수와 잘못된 판단을 했지만 대체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고자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왕위의 공식적인 성취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순간에도 다윗은 인간적인 방식에 의지하지 않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징계함으로 왕적인 사역을 합니다. 우리 주님도 왕으로서 최후의 날에 심판을 오차 없이 하실 것입니다. 인간적인 방식으로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하는 자들을 정확하게 가려내시고심판하시고, 악인을 악인으로 의인은 의인으로 판단하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주님을 닮은 왕적인 제사장으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런 판단을 하는것은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인간적인 방식과 하나님의 방식 사이에서 올바른 판단을 하며, 하나님의 방식을추구해야 합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지, 아니면 나를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려고만 하는지 우리 자신을 살피고 판단해야 합니다. 올바른 판단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는 길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아멘.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