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능력지수 190 ~ 230에 맞는 초등 저학년 생태환경도서
요즘 TV,인터넷 등 매체와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특히, 모든 것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특징을 가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 부작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물론 미디어 매체가 모두 유해한 것은 아니다. 다양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역할 또한 하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비난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일방향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흔히 TV를 바보상자라 부르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반면에 책은 능동적으로 접근해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해준다. 성장발달 단계상 두뇌활동이 한창 활발하게 진행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읽는 도서들은 대부분 동화 등 한정적인 경우가 많다. 이야기 구조에 반응성이 좋다는 특성 때문에 어찌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그 주제나 소재를 확대하여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그것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라면 더 좋다.
흥미와 감동이라는 측면이 중요하지만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읽게 하여 생각의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독서능력지수가 180 ~ 250인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흥미 있게 읽으면서도 생각의 폭을 넓혀갈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한다.
- 난지도가 살아났어요(마루벌)
독서지수가 190인 ‘나무가 사라진 나라(계수나무)’는 인간의 욕심으로 파괴한 환경이 어떠한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를 소재로 환경파괴의 심각함을 일깨우고 있다.
독서지수가 200인 ‘난지도가 살아났어요(마루벌)’는 척박하고 더러운 쓰레기 매립지가 오랜 노력 끝에 도심 속의 생태 공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차근차근히 보여주면서 환경이 한번 파괴되면 그것을 회복하는 데는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독서지수가 230인 ‘재활용 아저씨 고마워요(풀빛)’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버려지는 많은 물건들이 사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이 사소한 물건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아껴 써야 한다는 암시를 흥미롭게 표현하고 있다.
지금 소개한 도서들은 모두 조선일보 독서왕 선정도서이자 경기도교육청 추천도서들이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읽기 위해 독서능력을 진단해보고 싶다면, 조선에듀케이션에서 운영하는 ‘독서왕’ 서비스(http://edu.chosun.com/readking/)를 이용하면 된다.
‘독서왕’에서는 무료로 학생들의 독서능력을 진단해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독서수준에 적합한 도서를 인터넷 서점에 준하는 할인가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우리 아이 독서왕 만들기] 생각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한 주제도서 추천2. 전기·인물도서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2.05.21 10:35
독서능력지수 830 ~ 890에 맞는 초등 고학년 전기·인물도서
요즘,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를 보면 ‘멘토’의 도움을 받아서 그 위치에 설 수 있었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할 것이다. 겸손의 표현으로 하는 말일 수도 있겠으나 혼자 고독한 의사결정을 하기보다는 전문가나 인생의 선배가 해주는 조언 하나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는 경우도 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특히, 이런 조언을 해주고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만연하고 있는 청소년 문제들은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청소년들은 멘토보다는 방송이나 인터넷 등 대중매체에 노출되어 방향감각을 잃고 헤매는 경우가 많다.
영화나 게임 등의 선정성, 폭력성은 심각한 수준이고 이를 제어하거나 가이드해주는 역할을 어느 누구에게 기대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아마도 자신들이 설정한 롤 모델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탓도 클 것이다.
어린 학생들이 올바른 생각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롤 모델 또는 멘토가 필요한 이유이다.
꼭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기나 인물도서는 바로 이런 역할을 대신해줄 수 있다.
자신만의 멘토, 롤 모델을 정립하여 삶의 방향이나 목표를 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기·인물 도서를 읽는 것은 어린 학생들에게 충분한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
독서능력지수가 830 ~ 890인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인생의 멘토 또는 롤 모델을 그려볼 수 있는 도서를 추천한다.
- 세상을 고친 의사들(푸른나무)
독서지수가 830인 ‘제주의 빛 김만덕(푸른숲주니어)’는 우리 역사에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여성으로서 힘겨운 환경을 극복하고 거상이 된 김만덕에 대해서 조명하고 있다. 김만덕의 이야기는 초등학교 5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하다.
독서지수가 890인 ‘스티브잡스 : 창조적으로 생각하고 끈기 있게 도전하라 (살림어린이)’는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21세기를 움직인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가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찾아보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다.
모든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새롭게 도전하라는 메세지는 어린 독자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 올 것이다.
독서지수가 890인 ‘세상을 고친 의사들(푸른나무)’는 얼마든지 안락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도 있었던 의사들. 바로 그들이 진료실 밖 세상에서 시대의 아픔과 맞닥뜨려 자신을 둘러싼 보호막을 박차고 나가 혁명, 전쟁, 기아의 현장에 투신하여 치유하는 여정이 담고 있는 이 책은 진정한 용기와 희망이 지니는 힘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지금 소개한 도서들은 모두 조선일보 독서왕 선정도서이자 경기도교육청 추천도서들이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읽기 위해 독서능력을 진단해보고 싶다면, 조선에듀케이션에서 운영하는 ‘독서왕’ 서비스(http://edu.chosun.com/readking/)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 아이 독서왕 만들기] 생각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한 주제도서 추천3. 문학도서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2.06.04 11:25
독서능력지수 840 ~ 910에 맞는 초등 고학년 문학도서
“독서는 사고력과 학습능력을 길러주고 감동을 줍니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졸업장보다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보냈던 것이 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종원이는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독서는 모든 지적 활동의 기초이고, 한 사람이 성장해나가는데 있어서 큰 자산이자 밑바탕이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이렇게 중요한 독서를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 쉽게 말해, 책을 스스로 찾아 읽는 - 아이들은 종원이를 포함하여 유감스럽게도 그리 많지 않다.
여기에는 한두 가지로 특정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이 결부되어 있다. 그런데 아이들의 입장에서 가장 명확한 사실은 책 읽기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독서 보다는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한 컴퓨터 게임에 쉽게 빠져든다. 그리고 몇 시간이나 꼼짝 없이 앉아 게임을 즐긴다. 아이들에게는 컴퓨터 게임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독서를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이와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성취감마저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성적으로까지 연결되니 얼마나 훌륭한 일인가.
책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자기의 독서 수준에 적합하면서도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자기가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럴 때는 가급적 문학작품을 선택하여 읽기를 권한다.
문학작품에는 작가의 이상이나 견해가 투영된다.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작품에 투영하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소재와 주제를 활용한다. 독자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흥미와 재미, 감동을 느끼게 된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부지부식 중에 자기만의 인식체계를 구성하고 로직을 구성하게 된다. 이것이 곧 사고력과 인지능력의 원천이 된다. 문학작품에는 재미와 감동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나 사회, 철학에 대한 인식이 담겨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홍길동전은 단순한 권선징악의 구도 외에 당시 사회체제와 인간소외 등 사회문제 또한 다루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사회문제에 비판의식을 환기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문학작품을 통해 독서에 관심을 갖다보면 자연스럽게 사회, 역사, 과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아직 독서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독서능력지수가 840 ~ 910인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흥미로워할 문학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독서지수가 840인 ‘로봇의 별1~3(푸른숲주니어)은 로봇을 통해 인간의 근본문제를 투영하고 있는 공상과학 소설이다. KAIST 정재승 교수가 “인간을 투영하는 로봇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본적인 문제의식을 고민케 하고 있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두루 추천하고 싶습니다.”라고 언급한 이 책은 2010년에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 일요일의 아이(비룡소)
독서지수가 860인 ‘켄즈케 왕국(풀빛)’은 한 소년이 아버지의 실직으로 인한 경제적인 충격, 그로 인한 부모의 갈등, 그리고 험난한 모험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삶을 성찰하고 성장해간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영국 도서관협회의 어린이 도서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독서지수가 910인 ‘일요일의 아이(비룡소)’는 사랑을 받은 적 없는 고아 소녀가, 주말만 같이 보내는 '주말 엄마'를 만나게 되면서 세상에 마음을 열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독일 아동문학상 수상작인 이 책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입양 문제, 그리고 인간 소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소개한 도서들은 모두 조선일보 독서왕 선정도서이자 경기도교육청 추천도서들이다.
자신에게 맞는 책을 읽기 위해 독서능력을 진단해보고 싶다면, 조선에듀케이션에서 운영하는 ‘독서왕’ 서비스(http://edu.chosun.com/readking/)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