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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에스겔 25:1-17
"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예언하라 3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4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넘겨 주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에 진을 치며 네 가운데에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 5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삼은즉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손뼉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7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8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 하도다 9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한편 곧 그 나라 국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을 열고 10 암몬 족속과 더불어 동방 사람에게 넘겨 주어 기업을 삼게 할 것이라 암몬 족속이 다시는 이방 가운데에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하려니와 11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12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 13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폐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14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진노와 분노를 따라 에돔에 행한즉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하였도다 16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그렛 사람을 끊으며 해변에 남은 자를 진멸하되 17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은즉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시니라"
내용분해 : A. 유다의 멸망을 기뻐하며 조롱한 암몬 심판 예언(1 -7절)
1. 암몬의 악행 제시와 심판의 일차 선언 (1-5절)
-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인자야 네 얼굴을 암몬 족속에게 돌리고 그들에게 예언하라(1 -2절)
- 너는 암몬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주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a절)
- 내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3b절)
- 그러므로 내가 너를 동방 사람에게 기업으로 넘겨 주리니
그들이 네 가운데에 진을 치며 네 가운데에 그 거처를 베풀며
네 열매를 먹으며 네 젖을 마실지라(4절)
- 내가 랍바를 낙타의 우리로 만들며 암몬 족속의 땅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삼은즉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절)
2. 암몬의 악행 제시와 심판의 재선언 (6-7절)
-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네가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손뻑을 치며 발을 구르며
마음을 다하여 멸시하며 즐거워하였나니 (6절)
- 그런즉 내가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다른 민족에게 넘겨 주어
노략을 당하게 하며 너를 만민 중에서 끊어 버리며
너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패망하게 하여 멸하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7절)
B. 선민의 정체성을 무시한 모압 심판 예언(8-11절)
1. 모압의 악행 제시 (8절)
-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모압과 세일이 이르기를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 하도다(8절)
2. 모압이 당할 심판의 선언 (9-11절)
- 그러므로 내가 모압의 한편 곧 그 나라 국경에 있는
영화로운 성읍들 벧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을 열고
암몬 족속과 더불어 동방 사람에게 넘겨 주어
기업을 삼게 할 것이라(9-10a절)
- 암몬 족속이 다시는 이방 가운데에서
기억되지 아니하게 하려니와 내가 모압에 벌을 내리리니
내가 주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10b-11절)
C. 바멜론의 유다 학대 행위에 동조한 에돔 심판 예언(1 2-14절)
1. 에돔의 악행 제시 (12절)
-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에돔이 유다 족속을 쳐서
원수를 갚았고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도다(12절)
2. 에돔이 당할 심판의 선언 (13.14절)
-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내 손을 에돔 위에 펴서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어
데만에서부터 황폐하게 하리니 드단까지 칼에 엎드러지리라 (13절)
-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으로 내 원수를 에돔에게 갚으리니
그들이 내 진노와 분노를 따라 에돔에 행한즉 (14a절)
- 내가 원수를 갚음인 줄을 에돔이 알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4b절)
D. 선민과 계속 불화해온 블레셋 섬판 예언(15-17절)
1. 블레셋의 악행 제시 (15절)
-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블레셋 사람이 옛날부터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하였도다 (15절)
2. 블레셋이 당할 심판의 선언(16-17절)
-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블레셋 사람 위에
손을 펴서 그렛 사람을 끊으며 해변에 남은 자를 진멸하되 (16절)
- 분노의 책벌로 내 원수를 그들에게 크게 갚으리라(17a절)
- 내가 그들에게 원수를 갚은즉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시니라(17b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 아침을 허락해 주시고 우리에게 오늘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전히 우리의 죄악을 참으시며, 여전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심으로 인해, 우리의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 다함께 우리의 힘이요, 능력이요, 우리의 갈 길이되시는 하나님께, 전심으로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십시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아침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에스겔 25:1-17절 말씀으로 유다와 근접한 네 적성 국가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의 심판예언에 대한 말씀입니다. 남유다 패망 전후 시대에 걸쳐 주어진 예언들의 모음집인 에스겔서는 B.C. 586년 예루살램 함락을 기점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그 이전에는 주로 심판 관련 예언이, 그 이후에는 주로 회복 관련 예언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기준으로 하면, 에스겔서는 에스겔의 선지자 소명 장면을 기록한 서론부 (1:1-3:15), 그리고 전기 심판 예언 (3:16-32:32) 과 후기 회복 예언 (33-48장) 등 전3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전기 심판 예언 3:16-32:32은 B.C. 586년 예루살렘 함락 이전에 주어진 예언들로서, 주로 남유다 멸망 예언을 수록한 전반부 3:16- 24:27과 남유다 멸망 전후를 즈음하여 남유다를 적대한 주변국들에 대하여 선포한 심판 예언을 수록한 후반부 25-32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 후반부 25-32장을 살펴보면 모두 7개국에 대한 심판 예언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3:16-24:27까지의 유다에 대한 심판 예언이 주어진 시간적 순서대로 연대기적으로 기록된 것과 달리, 예언이 주어진 시간적 순서를 무시하고, 각 국가별로 선민을 적대하고 해악을 끼친 악행에 대한 심판 예언을 한 곳에 모아, 제시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국가별로 심판 예언을 제시하는 순서를 보면 유다를 중심에 두고 유다 동북쪽에 위치한 암몬을 필두로 하여, 유다 북서쪽에 위치한 시돈에 이르기까지 개국에 대한 심판 예언을 시계 방향으로 하여 제시하고, 맨 나중에 애굽에 대한 예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반부는 주지하는 것처럼 외견상 심판 예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선민을 적대한 열방에 대한 심판 예언이라는 점에서 선민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반증하는 것으로서, 곧 이어질 선민 회복 예언 (33-48장)을 위한 전환부의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전기 심판 예언 중 선민을 적대한 열방에 대한 심판 예언을 수록하고 있는 후반부 제 25-32장을 개관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25:1-17의 문단에서는 열방 네 나라 곧 암몬과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에 대한 심판 예언 을 보도합니다. 이들 나라들 중 앞의 세 나라는 요단 동편에 있는 나라들이며, 블레셋은 요단 서 편의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나라입니다. 이들 네 나라에 대한 심판 예언 계시가 주어진 시점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에스겔은 새로운 계시가 시작되는 부분에서는 항상 계시가 주어진 시점을 밝히고 있으나, 이들 네 나라에 대한 심판 예언이 시작되는 25장의 초두에는 계시가 주어진 시점이 언급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들 네 나라에 대한 심판 예언 계시는 24장의 계시가 주어 진 때에 함께 주어진 것으로 추정하여 볼 수 있으나, 내용상 주제가 확연하게 달라진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한편 여기에 언급된 네 나라는 선민의 나라인 유다에 연접하여 있으면서, 뒤에 나오는 세 나라에 비하여 유다에 대하여 보다 직접적으로 적대적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심판이 선포된 구체적인 이유를 제시하여 보면, 먼저 암몬은 유다의 멸망을 기뻐하며 조롱하였기 때문이며(1 -7절). 또 모압은 유다 족속도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고 말하였기 때문인데 (8-11절), 이는 하나님의 선민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그들의 하나님의 절대성 및 탁월성을 부정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또 에돔은 바벨론이 유다를 침공할 때 유다를 쳐서 원수를 갚았기 때문입니다(12-14절). 즉 에돔은 이스라엘과 가장 가까운 형제국이면서도 그 조상 에서와 야곱의 일로 인하여 줄곧 이스라엘에 대하여 적대적 태도를 취하였고, 다윗 시대 이후로는 이스라엘의 지배를 받는 일이 많아, 선민에 대하여 적개심을 품고 있었는 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당할 때 도망하였던 도피자들을 죽이고 사로잡아 바벨론에 돌려주는 등의 비열한 짓을 일삼음으로써 원수를 갚았던 것입니다(옵 1: 10-14). 끝으로 블레셋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정착할 당시부터 이스라엘을 경쟁자로 여기며 미워하고 적대적 태도를 취하였기 때문입니다(15-17절).
다음 26-28장의 다섯 문단은 이스라엘의 북서쪽에 위치하였던 페니키아 (Phoenicia) 의 두 자매 도시 국가인 두로와 시돈에 대한 심판 예언을 보도합니다. 이러한 두로와 시돈에 대한 심판 예언은 B.C. 586년 곧 예루살햄이 함락되던 해, 어느 달 초하루에 주어졌는데, 그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예루살렘이 함락된 직후에 주어진 것이 확실합니다. 한편 26-28장 기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26:1-28:19의 네 문단에서는 두로를 향한 심판 예언을 보도하고 있으며, 나머지 한 문단인 28:20-26 에서는 시돈에 대한 심판 예언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로와 시돈에 대한 심판 예언이 두로에 편중된 것은, 당시 두로가 페니키아에서 주도적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26:1-28:19의 두로에 대한 심판 예언을 상술하여 보면, 26:1-21 에서는 두로에 대한 심판의 결정적 원인이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한 악행에 있음을 지적하고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사중적(四重的)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로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기뻐한 것은, 두로는 당대 해상 무역을 장악하고 있었고, 예루살렘은 육상 무역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었는 바, 두 로의 상업적 경쟁 상대였던 예루살렘의 멸망으로 말미암아, 모든 교역의 통로가 두로로 단일화됨으로써, 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습니다. 다음 27:1-36에서는 무역을 통하여 당대 최고의 번영과 영화를 누리며 그로 말미암아 교만하기 그지없었을 뿐만 아니라,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면 노예 무역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던 두로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것임을 통풍을 만나 바다 한 가운데서 파선하고 침몰하는 대상선에 비유하며, 애가 형식을 빌어 예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는 두로와 무역하던 자들의 두로를 위한 애통을 예언함으로써 (29-36절) 두로의 멸망이 필연적인 일임을 확증하고 있습니다. 다음 28: 1-19에서는 두로 왕을 향한 심판 예언 과 그의 멸망과 관련한 애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두로 왕에 대하여 심판 예언이 선포된 것은 그가 부와 영화로 인하여 하나님의 지위를 참칭하는 교만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즉, 두로 왕은 자신이 세상 나라들에 대하여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인하여 교만하여져서 자신이 마치 온 세상을 주권적으로 통치하는 하나님인 양 행세한 것입니다. 두로 왕의 이러한 교만은 하나님께 부여받은 탁월한 능력으로 지극히 교만하여져서 창조주 하나님의 보좌를 찬탈하려고 하였던 사탄의 교만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12절 이하를 보면 두로 왕의 교만과 타락은 곧 사탄의 교만과 타락의 상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의 지위를 참칭하는 두로 왕에 대하여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하는 것일 뿐이라고 조롱하심으로써 (6절), 그는 일개 하나님의 피조물에 지나지 않는 인간일 뿐임을 지적하시고, 살육자를 통하여 그를 심판하실 것임 을 선언하시고 있습니다.
다음 28:20-26의 시돈에 대한 심판 예언을 보면 앞서 언급된 열방들의 경우와 달리, 심판의 원인이 제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아마도 시돈이 두로의 자매 도시로서 그 심판의 원인 역시, 두로에 대한 심판의 원인과 같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시돈이 선민에게 우상 숭배의 영향을 끼쳐 선민으로 하여금 괴로움을 당하게 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24절). 한편 여기서는 삽입 기사로 선민의 포로 귀환을 통한 선민의 회복과 평안 예언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선민의 대적의 멸망은 자연스럽게 선민의 회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일 뿐만 아니라, 열방에 대한 심판과 선민에 대한 심판은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임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다음 29-32장의 여섯 문단은 선민에 대하여 적대적이었던 열방에 대한 심판 예언의 맨 마 지막으로, 유다로 하여금 하나님 대신 자신을 믿고 의지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유다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 돕지 아니하여 결국 멸망에 이르게 한 애굽에 대한 일련의 심판 예언 기사 모음입니다. 이러한 애굽에 대한 일련의 심판 예언은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주어졌는데 이들 예언들은 연대기적 순서를 따르지 않고, 저자의 의도에 따라 재배열되었습니다. 이 애굽에 대한 일련의 예언들을 개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29:1-16은 B.C. 587년 10월 12 일에 주어진 예언으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창조자적 지위를 참칭하는 등 교만하였던 애굽 왕이 파멸을 당하고, 풍요로웠던 애굽 전역이 황폐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특별히 애굽을 ‘갈대 지팡이’ 에 비유하고 있는데 (6절), 이는 애굽의 상징과도 같은 나일 강가에 갈대가 무성한 사실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이스라엘 족속으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자신을 의지하게한 애굽이 이스라엘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헛된 존재요, 도리어 치명적인 상처만 주는 존재임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다음 29:17-30:19은 애굽에 대한 일련의 예언들 가운데서 맨 마지막인 B.C. 571년 1월 1일에 주어 진 예언으로, 두로 심판 집행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바벨론의 애굽 정복 허락 예언과 바벨론을 통한 얘굽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 애가 형식의 사중 심판 예언을 보도합니다. 이 예언이 애굽에 대한 일련의 예언 가운데 맨 나중에 주어진 예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여기에 배열한 것은, 29 :1-16 에서 애굽에 대한 심판 예언이 주어졌는 바, 그러한 애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할 자가 바벨론 왕인 것을 미리 보이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음 30:20-26은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약 3개월 전인 B.C. 586년 1월 7일에 주어진 예언으로, 여호와의 개입에 의한 바벨론 왕의 애굽 왕과 백성 심판 예언을 보도합니다. 특별히 여기에서는 심판의 주체로서의 하나님을 지칭하는 '내’ 라는 표현을 무려 10회나 사용하고 있는 바, 애굽이 비록 바벨론에 의해 멸망한다고 해도, 애굽을 심판하시는 주체는 우주와 역사의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이심이 매우 강조되고 있습니다. 다음 31:18은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약 40여 일 전인 B.C. 586년 3월 1일에 주어진 예언으로서 영화롭던 앗수르의 멸망과 대비된 애굽의 심판 멸망 예언을 보도합니다. 다음 32:1-16은 예루살렘이 함락된지 1년 7개월 정도가 지난 B.C. 585년 12월 1일에 주어진 예언으로 나일 강의 큰 악어로 상징되는 바로의 몰락과 애굽 전역의 황폐에 대한 애가 형식의 예언을 보도한다. 다음 32:17-32은 B.C. 585 년 5월 15일에 주어진 예언으로, 애굽 및 애굽의 동맹국 군사들의 스올 입장 예언을 보도합니다. 이러한 예언은 애굽이 완전히 몰락하게 될 것임을 예언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상과 같은 선민에 대하여 적대적이었던 열방 7개국에 대한 심판 예언에서 다음의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먼저 3:16-24:27의 선민에 대한 심판 예언 뒤에는, 곧바로 유다 주변의 열방들에 대한 심판 예언이 이어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에게 심판 예언이 주어진 것은 물론 그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 7개국 가운데 뒤에 나오는 3개국인 두로와 시돈 그리고 애굽은 "교만" 이 심판의 핵심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서에서 이들 모든 나라에 대한 심판의 공통 원인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선민에 대하여 적대적 태도를 취하였거나 부정적 영향을 끼 쳤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 암몬과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은 남유다 멸망 전후를 즈음하여 남유다에 대하여 적대하였거나 남유다의 멸망을 기뻐하였을 뿐만 아니라 역사 속에서도 끊임없이 선민을 박해하고 괴롭혀온 나라들입니다. 그리고 두로와 시돈은 상업적 이유로 유다의 멸망을 기뻐 하였고 선민의 우상 숭배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애굽 같은 경우는 유다를 유혹하여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신들을 의지하게 하였고, 또 정작 유다가 위기에 처하였을 때에는 유다를 돕지 아니하여 유다가 멸망하는데 결정적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였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이유로 하나님은 이들 나라들을 심판하시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그럼 이러한 사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선민을 중심으로 역사(歷史)를 전개하여 나가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선민의 타락과 그들에 대한 심판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전개하여 간 것입니다. 실로 선민은 세상 역사의 중심입니다. 비록 타락하여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못하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고 해도, 세상 역사의 중심이라는 사실 자체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 자신의 택한 백성으로서 신약 선민인 교회와 성도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전개하여 나가십니다. 비록 교회가 초라하여 보잘것없고 심지어는 타락하여 그들을 심판하신다고 해도,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들을 중심에 두고, 역사를 전개하여 나가십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들은 자신이 역사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역사 속에서 책임 있는 행동과 당당함을 함께 지녀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선민에 대하여 적대적 태도를 취하였다는 사실로 인하여 열방 나라들에 대하여 심판 예언이 선포된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구약 선민 이스라엘은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따라서 인간적인 관점에서 보면 열방 나라들이 선민에 대하여 적대적 태도를 취하였다고 해서,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선민이 비록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 전락하였다고 해도, 그들은 하나님께서 만민의 축복의 통로로 삼으신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삼으시고, 그를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시고 그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창 12 :2.3). 더욱이 구약 선민 이스라엘은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구속사의 전개 통로로 삼으신 민족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선민을 적대하고 멸시한 열방 나라들에게, 하나님의 심판 예언이 선포된 것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오늘날에 도 교회와 성도들은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들로서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이자, 만민 구원을 위한 구속사의 전개 통로입니다. 따라서 교회와 성도들을 멸시하고 적대하는 자들은 축복과 구원에 이르는 대신에, 저주와 심판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성도들은 이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성도들은 자신이 세상으로부터 절대 멸시를 당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자신이 세상 사람들의 구원과 축복의 전달 통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당당할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성도들 자신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게 하기에 힘써야 한 다.
다음으로 두로 왕의 파멸이 교만에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두로 왕은 당대 최고의 해상 무역 국가의 왕으로서 엄청난 부와 영화를 누렸습니다. 성경은 그의 그러한 부와 영화가 하나님의 축복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28:14, 15), 그러나 두로 왕은 자신의 부와 영화가 자신의 능력과 탁월한 지혜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뚜렷한 한계를 지닌 인간임을 망각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지위를 참칭할 만큼 교만하여졌습니다(28 3-6). 그러므로 하나님은 두로 왕을 심판하여 파멸에 이르게 하셨는데, 이는 하늘에서 거룩한 천사장이 자신의 능력만 믿고 교만 하여져서 타락하여 사탄이 되고 자신을 지극히 영화롭게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보좌를 찬탈하려고 시도하였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하늘에서 쫓겨난 것과, 아담이 지극히 아름다운 동산 에덴에서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다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과 동일한 맥락입니다. 실로 모든 교만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에 두려는 망령된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므로 교만한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지혜자는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 16:18) 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자신이 아무리 우월하고 탁월한 위치에 있을지라도 절대 교 만하여지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자신이 그와 같은 위치에 이른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말미암은 것임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은 물론 사람 앞에서 겸손한 마음과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약 4:6 ; 벧전 5:5).
끝으로 유다가 하나님처럼 의지하였던 애굽이 유다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도리어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만 준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애굽은 근동 지역에서 전통적인 강대국으로서 선민은 위기의 때마다 애굽을 의지하거나 의지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유다 왕국 말기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유다는 바벨론의 억압과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선지자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대신 애굽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애굽에 대하여 ‘갈대 지팡이’ 라고 부르고 있다. 갈대 지팡이는 표면적으로만 보면 사람이 몸을 의지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전혀 몸을 의지할 수 없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갈대 지팡이는 그것을 의지할 경우, 부러져 의지하는 자로 하여금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합니다. 애굽은 전통적인 강대국으로 유다에게 의지할 만하여 보였지만,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도리어 나라가 멸망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대신에 의지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사실은 다 갈대 지팡이와 같다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의지할만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것이 재물일 수도 있고 권력일 수도 있으며, 그외 다른 무엇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 대신에 의지하는 것은 결정적인 때에 도움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더 큰 어려움을 맞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그 무엇이라도 하나님을 대신하여 의지하거나 하나님처럼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진정한 의지가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지팡이는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항상 승리의 삶을 살았던 다윗의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시 18:29).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이러한 담대한 고백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과 자신을 항상 동일시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2 14절은 열방 중 세 번째로 에돔에 대 한 심판 예언입니다. 이렇게 에돔이 하나님 의 심판의 대상이 된 것은 유다에 대하여 적 대시하여 심히 범죄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 이 이렇게 이스라엘에 대하여 적대적이게 된 근본 원인은 창세기의 쌍퉁이 형제였던 그들 의 조상인 에서가 야곱에게 장자권과 그 축 복을 빼앗긴 것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여곡절 끝에 에서는 야곱을 용서하기는 하였지만 그들의 후손들은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었고,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들의 관계는 더욱 험악해져,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 에돔은 내내 줄곧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된것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을 대적하던 에돔은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에게 정복을 당하는데, 이로 인하여 그들은 더욱 이스라엘을 원수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들은 유다 제 12대 왕 아하스 때에 유다로부터 독립한 이후로, 유다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적하였으며 (대하 28:17),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할 때에는 유다의 변방 지역을 노략하는가 하면, 바벨론 군대를 피해 도망하는 도망자들을 죽이거나 그들을 사로잡아 바벨론에 넘기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렘 49:7-22 ; 옵 1: 10 14). 이는 에돔의 입장에서 보면 그 동안 이스라엘에게 당한 것을 앙갚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에돔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원수를 갚은 것은 절대 정당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원수로 여기게 된, 근본 원인인 야곱의 장자권 축복 탈취는, 야곱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장자권을 소홀히 여기고 팔죽 한 그릇에 팔아버린 에서의 경거망동에 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에 복속되어 고통을 당한 것도, 이스라엘 보다는 그들 자신에게 잘못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형제국인 암몬, 모압, 에돔과 평화를 유지하고자 힘썼지만, 이들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므로 다윗 시대에 불가피하게 이들 나라들을 정복하여 복속시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에돔이 당한 일은 에돔 스스로 자초한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에돔은 이스라엘에 대한 악감정을 버리지 않고, 원수를 갚는 보복 행위를 단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보복 행위를 가리켜 심히 범죄하였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행동을 이처럼 심각한 범죄로 여기시는 것일까요? 이는 물론 유다가 극한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동정을 베풀기는커녕 그 기회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였을 뿐 아니라, 큰 고통과 고난 가운데 있는 그들을 잔인하게 살육하는 무정한 일들을 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대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유다를 대적하는 것이 곧 유다를 자신의 백성으로 택하신 하나님 자신을 대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그들에 대한 행사를 자신에 대한 일로 생각하고 행하신다는 약속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분명해집니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아끼고 사랑하실 뿐 아니라, 그들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대하여 행하는 것과 동일시하십니다. 심지어 성경은 이와 관련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해하려 하는 자들에 대해, 그는 마치 하나님의 눈동자를 촉범하는 자라고 지적하기까지 하였습니다(슥 2:8). 여러분, 어떤 이유로든, 누가 자기에게 다가와 눈을 찌르거나 뽑으려 한다 해보십시오. 이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생각하며 가만히 있을 자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분명 그는 상대에 대해 크게 격노하고 다시는 그런 시도를 하지 못하도록 제지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몸처럼 여기시며, 자신의 눈동자처럼 소중히 생각하는 유다를 적대한 에돔에 대해 진노하시며 심판을 단행하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러한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그 백성, 곧 성도인 우리 자신들을 얼마나 고귀하게 여기시는지, 얼마나 애지중지하게 여기시는지를 깨닫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이 큰 은혜를 헤아려 안다면 또 이 은혜에 감사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마땅히 성도인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내 일처럼 여기며,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이루는데 헌신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지체를 주님의 손과 발로, 주님의 선하고 의로운 뜻을 위한 도구로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