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네드는 워커
1편 2편 3편 4편 5편
은 드라마 <아들과 딸> 이야기.
1992~3년도 드라마임.
전 걍 옛날 드라마 영화 광인입니다.
글목록 보셔도 좋아요. 영업글 아님.
걍 난 럽라충이라 보다 벅차올라서 글 씀.
석호 "어디까지 견딜 수 있나...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뎌볼 참이었습니다."
석호가 맘 정리를 하고 있긴 했나봄.
하지만 실패했음. 후친놈의 운명이지.
석호 "어떠세요."
석호 "저 반갑지 않습니까?"
웃음
석호 "그 웃음은 제 마음대로
해석해도 되는 겁니까?"
사궈...
석호 "사람 사는 일이 그렇게
길다고 여겨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시간이 참으로 금방금방
흘러가 버린다는 걸 알았습니다."
석호 "낭비할 시간은
더더구나 없다는 걸요."
석호 "아직도 유효하다면
후남씨 졸업선물을 하고 싶은데요."
최애에게 선물할 기회
놓칠리 없음.
후남 "아니에요."
석호 "이제... 애는 그만
먹여도 되는 거 아닙니까?"
대사 재질 ㅅㅂ 미쳤음.
작가님 제발 절 그만 죽이세요...
아냐 제발 더해줘...
석호 "비싼 선물을
사려는 게 아니에요."
같이 가주세요. 가주세요."
선물 주고 싶어서 비는 남성.
석호 "빨리 가세요."
만연필 사줌
석호가 부자긴 한가봐
7080년에 테니스를 취미로
후남 "우선은 쓰고 있는
소설을 마치겠어요."
기울여진 글씨는
후남이랑 석호가
따로 나눴던 말이
나레이션으로 들어간 거임.
후남 "석호씨도
맡은 일 열심히 해요."
석호 "도대체 후남씨는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까
없는 사람입니까"
석호는 연애가 하고싶다.
후남 "있는 사람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아 진짜 나 이거 혼자 볼 때
이불 발로 차면서 봄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
후남 "미현이가 와서요.
얘기하고 있어요."
석호 "저녁이나 같이
할까 했더니 안 되겠지요?"
후남 "거기 어딘데요."
석호 "테니스장이요."
후남 "테니스 잘 하시나봐요."
석호 "잘 치진 않구요.
저도 지금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후남 "전 라켓이라곤
잡아본 적이 없어요."
여시들은 혹시 올케랑
올케 어머니 계신 곳에서
대놓고 꽁냥댈 수 있는지.
난 일단 못 함.
후남석호 대단하다 정말.
어케 참았냐 ㅋㅋㅋㅋㅋㅋ
석호 "나중에 제가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코치 값은 아주 비싸게 받구요."
있는 놈들이 더 하다더니.
후남 "지금부터 뭘 하시게요?"
둘 다 얼굴 핀것 봐...
ㅠㅠ 이렇게 좋을 걸 ㅠㅠ
석호 "후남씨한테 거절을
당했으니까 갈 데가 없는데요?"
석호 "제가 뭘 하면 좋겠습니까?
가르쳐 주실래요?"
후남 한정 자아 없는 남성 1위.
후남 "글쎄요...
집으로 들어가서
책을 좀 보시던지요."
석호 "좋아요. 오늘은 양보합니다.
또 연락하겠습니다."
석호 "안녀엉~!"
석호가 귀남이 찾아감.
귀남 "야 너 주먹 쎄더라"
석호 "넌 어떻구"
귀남 "안경은 괜찮았니?"
석호 "새로 맞췄지."
귀남이 이 드라마에서
잘 한 거 딱 하나 있음
석호 안경 빠갈내서
새 안경 맞추게 한 거.
귀남 "미안하다."
석호 "나두"
미현 "어때 탈고를 하고 나니까."
후남이 책 냈음!!
이제 찐 작가 됨.
후남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까."
후남 "후련하기도 하구
미진하기도 하구."
후남 "원고를 찾아다가
처음부터 다시 써야겠다 싶기도 하구
두 번 다시 그 원고를
쓰고 싶지 않기도 하구"
석호 "애기 이쁘지?"
귀남 "응 그건 그렇던데?"
석호 "후남씨 들어왔을까?"
귀남 "그럴걸."
귀남 "야 너 우리 애기를
보러 가는 게 아니라 사실은! 응?"
석호 "겸사겸사지
그걸 꼭 말로 해야 되는 거냐?"
어둠 속에 빛나는
맑치광인의 하얀 그것.
귀남 "귀추가 주목되는 일이다."
석호 "두고 봐라. 넌 내 처남이 된다."
R=VD 하는 석호 총각.
성자 "석호 오빠 왔다가
지금 막 가려는 길인데"
석호 "늦었군요."
후남 "오셨어요."
석호 "안녕히 계세요."
석호 "내일 전화 할게요."
존나 은밀하게 속삭이고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들 연애하는 거 알아요.
석호 "고마운 일이군요."
후남 "예. 우리 교생 선생님도
고마운 분이시구
우리 사장님도 그러세요."
후남 "전 정말
인덕이 많은 사람인가봐요."
석호 "그것도 일방적인
경우는 없는 법이죠."
석호 "자신이 인덕이 많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개는
스스로 남에게 베푸는 구석이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시켜줘... 후남이 자존감 소방관...
후남 "이거 어떻게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는데요?
엎드려 절받은 기분이에요."
석호 "곧 국어 선생님이 되시는 거고
아 저 책은 언제쯤 나오는 겁니까"
후남 "정확한 건 몰라요.
책이 나올 생각을 하면은
벌써부터 얼굴이 달아올라요.
부끄러워서"
석호 "그거 극복하지 못하면
프로 작가가 되지 못하죠."
석호 넥타이 진짜 시선강탈 오진다.
후남 "예... 그래요."
석호 "서울에도 봄이 오는데요?"
석호 "저기 저 나무들 좀 봐요.
어딘지 푸른 기운이 돌지 않습니까?"
후남 "정말 그래요."
석호 "보고 싶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석호 "후남씨가 활짝 커다랗게
웃는 걸 보는 일입니다."
후남 "어머 저 잘 웃어요."
석호 "저한테만 안 웃어주신 겁니까?
제가 제일 보고싶어 하는 데두요?"
석호 "봐요. 웃으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장난하나... 더 해 봐
계탄 후친남의 팬미팅은 계속 됩니다.
첫댓글 아니 이거 언제 6까지 나왔어;;;; 헐레벌떡 보러갔다와욘;
미쳤다..내가 생각하던 연애 그 자체야..
다음편도,, 얼른 다음편도 줘요,,,, 줘유,,,
악 나 잇몸 말라 미쳐 정말 ㅠ 꺄아아악
난 왜...함박웃음이지?
허억 웃는 거 넘 보기 좋다 ㅠㅠ
나 광대 계속 올라가 있넹 ㅋㅋㅋㅋㅋ
왜 내가 웃고있지
와 오랜만에 간질거린다 ^^,,,, 낭만 미침 ^^,,,,
하,,.. 으른의 연애란 이런것이구나…. 난 지금까지 짭 연애를 봤구나….
진짜 드라마도 너무 재밌고 설레는데 여시 글빨때문에 재미와 웃음이 두배다,,,,
더해... 더해봐요...... 후남언니 더웃어요...
광대아프다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요즘 연애 보다가 옛날 연애 보니까 왜케 좋냐. 역시 클래식 이즈 베스트다.
너무 재밌어
맨날 유튜브에서 후남 석호 나오는 부분만 돌려봣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좋다 고마워 글쓴여시!!
와... 녹는다 녹아...
미쳤다 맑치광이 변신 완. 개 설레 ㅜ
기다려봐유... 한 개 더 올라올지도. (아닐수도)
이거 김수현 작가가 쓴거라며?? 맛잘알 ㅜ
아들과 딸은 김수현 작가 작품 아니야!
여시..왜케 잘끊어?ㅠ 너무너무재밌다아!!!!
재밌어
사족 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친놈아 후남이 더 웃게 해봐
잇몸마르네~ ㅎㅎ 더해봐 더
쓰애끼들아 더해봐
보면서 같이 웃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광대가 안 내려오네
마지막에 후남이 웃을때 나도 환하게 웃었다ㅋㅋㅋ둘다 귀여워 증말!!
광대리프팅중… 재미져
이렇게 달달했던가
개저웃음 짓는중,,,
나도 후친놈 된 기분인걸요?
죤잼
내광대어떡해
ㅋㅋㅋ 귀남이가 딱 하나 잘한일이 석호 안경 박살낸 일이야ㅋㅋㅋ 여시 사족때문에 너무 재밌어ㅋㅋㅋ
후친놈 너무 좋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진짜 석호도 진전되지 않는 관계에서 오는 고통
어머니의 죽음... 그런 것들을 다 겪은 후에
모든 걸 내려놓고서 말하는 거라 너무 후련해 보이고
또 후남이가 찾아왔던 걸 알아서 그런지 뭔가 확신이 느껴져.
진짜 많은 걸 담고 있는 대사같아...
더줘..
덩달아 나도 웃게되네...ㅠㅠㅠㅠㅠ행복하자 후남아ㅠㅠ
테니스 지금도 비싼 운동인데.. 석호야 친하게 지내자 ㅋㅋㅋ
미쳤다 사족때문에 건치만 보이는 기분이얔ㅋㅋㅋㅋㅋ꽁냥거리는 거 흐뭇하게 보다가도 건치만 보옄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나도 웃고있잖아
후남이와 석호 그리고 나 세 사람이 웃고 있어
아 립밤 바르길 잘했다 피 볼뻔 했잖아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후남이가 석호랑 나눴던 말 떠올리는 장면 너무 귀여워
머야 나 왤케 심장이 뛰고 막 울컥해 ㅠㅠㅠㅠㅠㅠㅠㅠ 후남아 후친놈아 행복해라ㅠㅠ 아니지 후친놈이 알아서 잘 하겎지 ㅠㅠㅠㅠㅠㅠ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후친놈 어뜨캄 ㅠㅠㅠㅠㅠㅠㅠㅠ하아아아아아 미쳤다
후남이 잘 웃네....ㅠ 웃을일만 많았으면...
하 너무 좋다 행복해 귀여워~~
있는 사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