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10월 첫 방송' 녹화 현장 가보니] 양희은과 '행복의 나라' 부르다 홀짝여 "일요일의 막내딸, 사랑받고 싶어 큰절" 무대서 인사 "첫 녹화 인생에서 가장 떨어" 송은이와 대기실서 울기도 "저주기도 밀면 넘어지기도 하려고요" 김신영의 철학 변화 대신 배움.. "42년 거목, 뚝 베면 안 되죠"
양희은 데뷔 51년 만의 외출
"장막을 걷어라, 나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더 보자~."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광장에서 열린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에서 '행복의 나라로'가 울려 퍼지자 MC 김신영(39)은 한동안 노래를 잇지 못했다. 얼굴은 순식간에 일그러졌고, 그는 왼손으로 왼쪽 눈가를 훔쳤다. 김신영은 울고 있었다. "제가 자주 우는 편이 아닌데 어려서 힘들 때 들었던 노래를 이렇게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에서 부르니 벅차오르더라고요." 노래가 끝나자 김신영이 멋쩍어하며 말했다. 지난 3일 대구에서 첫 녹화를 하긴 했으나, 방송상으로는 이날 녹화분이 MC 김신영의 첫 방송으로 먼저 전파를 탈 예정이다.
훌쩍이는 김신영 옆에서 노래를 이어간 이는 양희은(70)이었다. "얼마나 떨리겠어요, '전국노래자랑'의 어린 싹이라고 생각하시고 보듬어 주세요." 양희은은 관객들에게 머리를 숙이며 김신영을 당부했다. 꼭 학교에 입학하는 자식 손잡고 선생님께 부탁하는 부모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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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은 "전국"을 선창할 때마다 울컥한다. "'전국노래자랑' 실로폰 소리는 태교 음악이잖아요. 어려서부터 이 소리를 듣고 자랐고, 이 소리에 맞춰 '전국!'을 외치고 관객분들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하는데 눈물이 나오려고 하더라고요. 참느라 혼났어요. 머리가 하얘지더라고요. 대구 첫 녹화는 태어나서 긴장을 가장 많이 했죠. 지인들이 영상을 보내줘 대기실에서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송 대표(송은이)님이랑 같이 울었죠." 이날 취재진과 만난 김신영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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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 멤버 이찬혁이 17일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광장에서 열린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에서 홀로 공연을 즐기고 있다. 그는 이날 무대에 오르지 않았다. KBS 제공
악뮤 이찬혁이 왜 나와? Z세대 놀이터
40대 한의사는 마이클 잭슨처럼 말끔한 흰색 정장을 차려입고 그 유명한 '문워크'로 뒷걸음질하며 무대로 등장했고, 20대 신입사원 세 명은 선글라스를 낀 채 무대를 휘저었다. 모두 체면을 잊은 축제에 이계인을 비롯해 송은이도 깜짝 출연해 흥을 돋웠다. 송은이는 '정말로'를 부르며 발을 지그재그로 옮겨가며 트위스트 춤을 췄다. 이를 지켜보던 70대 관객은 "잘한다, 잘한다"라고 웃으며 손뼉 쳤다. 김신영이 이끄는 '전국노래자랑'은 Z세대에게도 새 놀이터가 됐다.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은 방역투명마스크를 쓰고 혼자 녹화를 지켜봤다.
김신영 진짜존나 대단하규 멋있다...
아 찬혁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무대 꼭 봐야겠넼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찬혁ㅋㅋㅋ 왜케 웃겨 귀여웡
찬혁이땜에 감동 깨짐ㅋㅋㅋㅋㅅㅂ 책임져ㅠ
아니 나 울다가 이찬혁보고 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찬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갸윳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 있는거 왤케 잘어울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혁잌ㅋㅋㅋㅋㅋㅋ눈을의심
눈물고이다가 찬혁잌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수상해보인다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찬혁ㅋㅋㅋㅋ사진보고 빵터지넼ㅋㅋㅋ
이찬혁 진짴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스크까지 진짜ㅋㅋㅋㅋㅋ
찬혁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투명마스크도 있는거 첨 알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혁이 진짜 애는 착하다
왜 기사만으로도 눈물이날까....
눈물나다가 찬혁이보고 개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찬혁 뭔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