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pann.nate.com/talk/367661347
안녕하세요.
최근에 고민되는 일이 생겼는데 물어보면 제 얼굴에 침뱉기 같아서..
어디 물어볼 곳도 없어서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최대한 짧게 써볼게요..
저는 이번 추석이 결혼하고 첫 명절이었고 오빠와 새언니는 결혼 5년차에요.
오빠와 어렸을 때부터 사실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어요.
언니가 없었어서 처음 새언니 생겼을땐 너무 좋았는데 성격과 성향이 너무 반대여서..
언니한테 뭐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자주 안 만나게 되었어요.
(예를 들면 저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약속에 늦는것에 예민한 편이고 언니는 30분 1시간 늦어도 괜찮은 느긋한 성격이고 경제 가치관이 저는 결혼 후 미래 아이가 생겼을 때를 위해 조금 아끼는 편이고 새언니와 오빠는 지금 하고 싶은 해외 여행 옷 가방등을 사는편 이에요. 물론 가치관이 달라요 저는 아이를 낳고 싶고 오빠네는 딩크족이에요.)
이번 명절에 시댁 어머님 아버님이 두분에서 여행을 가셔서 그전에 찾아뵙고 용돈을 드렸고 바로 친정에 가게 되었어요.
저희 부부는 그래도 첫 명절이기도 하고 저희 친정 아빠 생신이 겹쳐서 아버지 갤럭시 워치와 과일 선물세트와 케이크를 사서 갔어요.
친정집에 도착하니 역시 오빠네 부부는 약속 시간보다 2시간이나 늦었어요.
원래는 6시였는데 8시에 도착했어요. 출발하다 보니 오빠 폰을 두고 와서 다시 집에 갔다왔대요. (알고보니 늦잠 잔 거였어요..)
어른들 식사 시간이 늦춰지니 사실 그렇게 기분이 좋진 않더라고요.
거기다가 아무리 그래도 아빠 생신이신데 정말 츄리닝에 씻지도 않고 모자쓰고 왔더라고요 둘다..
여기까진 그래도 괜찮았어요. 오랜만에 다 얼굴봐서 좋았고 엄마 아빠가 선물을 좋아하셔서 더 좋았어요.
갑자기 새언니가 주섬 주섬 종이가방을 꺼내더라고요.
누가 봐도 오래된 사용감 있는 백화점 종이 가방이었어요.
그 가방에서 찻잔 세트를 꺼내는데 찻잔 2세트 였어요.
물론 저희 부모님이 차 드시는거 좋아하시고 저희 엄마는 그릇 모으는게 취미세요.
저도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 누가봐도 쓰던거 같은거에요.
찻잔 아래쪽을 보니 이가 나갔다고 하나요 살짝 깨진 부분도 있었고요.
아니나다를까 엄마도 보자마자 눈치 채신것 같아요. 그래도 고맙다고 잘쓰겠다 하셨고요.
제 남편은 눈치도 없이 어? 형님 이거 살짝 깨진거 같은데 교환해야 될것 같은데요?
깨진 그릇 쓰는거 아니잖아요. 했더니
새언니가 아 일주일 넘어서 교환 환불 안되는데 ㅠ 어차피 안보여서 괜찮을거에요 라고 하고
오빠는 그냥 고개만 끄덕이며 가만히 있고요.
저 솔직히 저희 부모님 무시하는거 같아서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언니보다 대체 행동을 어떻게 한 건지 오빠가 너무 밉고 화났어요.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꾹 참았고 밥만 먹고 오빠네가 먼저 집에 갔고
저는 하루 자고 왔는데 엄마랑 같이 자게 되었어요.
엄마가 되게 조심스럽게 저한테 그 찻잔 세트 자기도 조금 속상했지만 그래도 마음 써준거니 넘어가자고 하더라고요.
하.....
솔직히 저번에도 자기 입던 옷 저희 엄마 가져다 주고 오빠가 신던 신발 아빠 갖다 주고
이거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이번엔 못참겠더라고요..
오빠한테 제가 전화해서 이건 아니지 않냐고 아무리 그래도 아빠 생신이고 추석 명절인데
중고를 갖다 주냐고 했더니
당근마켓에서 사용감 없는 1회 사용한 찻잔 세트를 그것도 비싸게 주고 샀다고
없어서 못구한다고 되려 화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진짜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내 부모기도 하지만 오빠 부모이기도 하다고
단돈 10만원이라도 운동화 같은 새거를 사드리는게 맞지 않냐고 누가 남이 쓰던걸
부모 생신에 선물하냐고 따졌어요.
조용해서 몰랐는데 스피커 폰이었더라고요.
새언니가 저한테 아가씨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이지? 정말 답답하다.
요새 이런건 중고가 아니라 빈티지 라고 하는거야
라고 하더라고요?
저 바보 아니고 그 그릇 브랜드 찻잔도 아니었고 당근마켓에 파는 그냥 브랜드 없는 찻잔이었어요.
어쨋든 언쟁이 이어졌고
전화 끝난줄 알고 언니가 시누짓도 정도껏해야지 라고 혼잣말 하는걸 들어버렸어요.
저 정말 시누짓 한거에요?
너무 속상하고 그렇네요ㅠㅠ
글이 좀 길어진것 같은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게 뭔 시누짓이야 우리 부모님 개무시하는 썅놈들이네
미친놈들끼리 아주 잘하는 짓들이다
시누짓같은 소리 하네 ㅡㅡ 우리 부모님을 저렇게 무시하는데 저 오빠가 더 한심하다 진짜..
못배운거 같은데 시누짓이 아니라
이야 어쩜 저렇게 끼리끼리 만났냐
아 진짜 화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빈티지 좋아하네ㅋㅋㅋ 누가 생일선물로 중고로 사서 주냐.. 지네는 해외여행에 가방이며 다 산대메 ㅡㅡ 약속 시간도 안지키고, 옷 꼬라지며 진짜 부모님 개무시하는 행동이잖아ㅡㅡ 우리 친오빠였으면 나는 연 끊는다 하..
진짜 끼리끼리 만났네...ㅋㅋ 이게 어떻게 시누짓이야 ㅅㅂ 개빡치네
오빠네 부부 존나 이상…
와 기본도 안 하려고 하네 세상에 당근에서 새 걸로 산 것도 아니고 중고를 사냐
이 나간 찻잔........................와;; 그걸 시부모한테 ㅋㅋㅋㅋㅋㅋ 예의 ㅈㄴ없다
주작이겠지... "요새 이런건 중고가 아니라 빈티지 라고 하는거야" << 이 말투에서 주작을 확신함
누가 부모 선물을 당근에서사 미친
예의없고 이상한 사람이네 글고부창부수라고 오빠는 또 멀 거기서 맞장구치고있노 ㅡㅡ
선물을 당근에서 사노..; 존나 기본적인 예의가 쳐없네 못배웠냐
존나 되먹지못했노
미친 누가 지들선물 당근에서 사줘봐라 뒤에서 개욕할것들이 최소한 어른들물건을 중고로 사다주는건 아니지
끼리끼리네... 저게 어케 시누짓이노ㅋㅋㅋㅋ
와..2시간 늦은것부터
가정교육을 뭐로받았음 저러고사냐.. 시누이짓은 무슨 누구한테든 욕먹을짓임 물론 정신못차릴거같지만..
오빠새끼가 개잡놈이네ㅋㅋㅋㅋ
진짜 저런인간들이 있어 >?? 실존인물이야 ??? 저런 사람들이랑 같은 사회를 살아간다는게 너무너무 싫다. 예의밥말아먹었네. 기본도리도 없잖아 남편놈 지부모님인데 느끼는게 없나 ???????????
뭐야 기분 나빠 내 오빠 새끼가 저지랄하면 집안 분위기 개망쳐놓을거같은디 글쓴이 착하네..
인성나가리...
솔직히.. 뒤까지 다 안읽어도 ...
무슨 큰 일이 생긴게 아닌 이상 친구한테도 약속 2시간 늦으면 나가리 아님?...
중고 선물이요?... 그냥 인간 대 인간으로써 예의가 아니지 뭐. 시~~ 붙일 필요도 없네
저사람 오빠랑 새언니가 인성이 덜 됐고 특히 오빠는 자기 부몬데 생신선물 제대로 안챙기고 뭐함? 아들새끼는 역시...
ㅋㅋㅋㅋㅋ시팔 이게 뭔 시누이짓이야 ㅋㅋㅋㅋ 오빠나 그 부인이나 존나 개념없는 부부ㅎㅎ 끼리끼리 잘어울려
시우짓 아니고 저건 오빠네 다 인성문제
진짜 시누짓이 뭔지 보여줘야지 그럼
이건 오빠새끼를 뒤지게 패야 됨.
존나 끼리끼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오빠네 부부 행동 다 무시하고 모자란 것들끼리 산다 생각해야 될듯 ㅠㅠ
아니 지들한테 쓰는돈은 안 아끼면서 낳아준 부모한테 저럼?? 와 인성....
시간 늦었고 추리닝입고 왓다는 것부터 안읽고 쭉 내림 안봐도 뻔함
진심으로 정신병자들인가....
저저 싸가지 남한테도 중고는 선물로 안줌 개무시한거지 저게
별개로 저 시누이 남편은 눈치없는게 아니라 오히려 눈치빠른거일수도ㅋㅋㅋ
근데 새언니도 새언니지만 진짜노답은 오빠아님?ㅋㅋㅋ지부모 지가 안챙기고 뭐하는거
아니 오빠는 자기 부모인데 그러고 싶어..??
기본 예의가 없는거지
부모님이 문제야..
애새끼를 왜 저렇게 버르장머리 없이 키웠어;; 결국 또 탓은 며느리vs시누 냐고.
즈그 아들 늦은거 단번에 혼내고 예의를 지키게 했으면 며느리가 늦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 했을리가.
저딴 선물 주면 대번에 아들한테 쌍욕 하면서 예의 없다 혼내고 키웠으면 저렇게 했을리가..
오빠가 괜찮다 하고 부모도 괜찮다 하는데 ㄱㅆ 혼자 정상이니 저러는거.
걍 오빠네랑 안마주치면 됨. 명절에도 투명인간 취급 하고 무시 해야지.
부모님이 괜찮다니까 결국 ㄱㅆ이만 저게 뭐여
결혼전 아들은 선물은 커녕 생일날도 어디놀러가고 없었을거같은데...
저딴 선물을 사왔는데 새언니만 비난하는거보면
말하는 뽄새 보소
시누이짓이 뭔지 모르나?
시누짓?ㅋㅋㅋㅋ 인성터졌네
예의없다..
근데 저렇게 나서도 어차피 아들한테 암말 못하시는 부모인데 걍 푸대접 받게 냅둬야함
그리고 절대 시누짓 아님
미친거 아님?? 나 같음 그 자리에서 컵 깨버릴듯 -- 돌았나 컵 깨지는거 쓰는것도 아닌데 그걸 아빠 생일선물이라고 준다고? 당근마켓에서 산걸? 미친거 아님?
혈압으로 기절할듯... 넘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