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스 파크를 구경하고 유타 솔트레이크를 조금 지나 일박을 하고 다시 갈 길을 재촉하여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가장자리에 미리 예약해 놓은 곳으로 들어 갔더니 이미 상당히 시간이 늦었다. 취침하고 다음날 부터 움직이게 되었다.
옐로우스톤이라는 이름은 공원내에 화산지질로 인하여 유황으로 노란색으로 물든 돌이 보인다. 그 것이 공원의 이름이 된 것이다. 미국의 국립공원 중에서 사실상 최대 규모이다.(면적으로 만 보면 알라스카에 더 큰 국립공원이 있다고 한다) 위 사진은 옐로우스톤의 대중심에 있는 가장 유명한 "올드 페이스풀(오래되고 신뢰있는)"라고 불리우는 간헐천이다. 우리는 바쁜 일정상 2박을 하면서 한정된 시간에 많이 보려고 노력했다. 짧은 인생에 많은 것을 해 보고 싶어하는 내 인생관 대로이다.
한국으로 치면 장급 되는 호텔에 들어 갔는데 복도에 사슴 머리 박제가 붙어 있다. 막내가 기겁을 했다. 아직 어려서 겁이 나나 보다.
천장에 더 많은 박제가 있다. 이 호텔은 박제 박물관과 같은 분위기를 보인다.
다음 날 우선 간헐천을 보러 다녔다. 간헐천은 분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시간을 맞추어야 멋있는 순간에 많이 볼 수 있다. 여기 호텔에 인터넷이 안 되어 정보 검색이 안 되었다. 할 수 없이 공원에서 주는 정보를 보면서 다녔다.
처음 들린 곳으로 간헐천은 아니고 그냥 온천물이 올라 오는 곳인데 색깔이 에머랄드 빛으로 이쁘다. 들어가면 큰일난다. 물의 온도가 매우 뜨겁다.
작은 간헐천이 있는 곳을 건너갈 수 있게 목조로 길이 만들어져 있다. 그 길을 절대 벗어 나지 말라는 주의판이 있었다.
이 것은 조그만 것이 계속 소총쏘듯이 나오는 "클?시드라"라고 불리우는 간헐천이다.
뒤에 파란 온천물에 앞에 붉은 색은 뜨거운 곳에 사는 미생물의 색깔이다. 멀리 산에는 수년전에 일어난 산불로 인하여 나무들이 아직도 황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것이 처음 본 제대로 된 간헐천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 뿐이고 더 큰 간헐천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높이 치 솟는 순간을 잡았다. 뒤에 서 있는 나무의 높이가 20-30m 이므로 최소 60-70m 높이로 솟아 오른 것으로 보인다.
공원 여기 저기에 간헐천의 분출이 보인다. 분출이 시작되는 곳으로 뛰어 가거나 유명한 간헐천의 경우 수십분을 기다려서 그 분출을 보는 것이다.
이 것은 꼭 흰개미집 같이 퇴적된 곳에서 분출된 것이다. 처음에 가서 기다릴 때 조용하다가 어는 순간부터 요동을 한다. 그리고 위로 분출할 뿐 아니라 그 주위가 뜨거운 물바다가 된다.
분출의 마지막 순간에는 주위로 뜨거운 물이 흘러 내린다. 이물에 섞인 석회석 물질이 수만년 이상 퇴적되어 위와 같은 개미탑 모양을 이룬 것이다.
이것이 '올드 페이스풀(오래되고 정직한이라는 뜻) 가이저'라는 이름으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가장 중앙에 있고 유명한 간헐천이다. 가장 높이 솟는 것은 아니지만 분출 빈도가 잦고 분출량도 많다. 주위에 몰려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분출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올드페이스풀의 분출부분만을 클로즈업한 것이다. 그 분출량이 많기 때문에 가까이 접근을 막고 있다. 그럼에도 그 모습 위대하여 보인다.
옐로우스톤에는 간헐천은 아니지만 수증기가 계속하여 높은 높이로 나오는 곳도 있다.
옐로우스톤공원에는 바다 같이 보이는 큰 호수가 있다. 해발 2376m이니 천지나 먼저 보았던 크레이터 국립공원의 호수보다 더 높은 곳에 있고 그 면적도 352평방km로 서울의 반이 넘는 큰 호수이다.
옐로우스톤지역은 1872년 세계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존되었다. 그 총면적은 8,987 km2 로 충청남도의 면적과 비슷하다. 위 간헐철에서 볼 수 있듯이 이 지역 전체가 아직도 살아 있는 거대한 화산 지형이다. 현재의 화산분지 모양은 64만년전의 분출에 의하여 생겼다고 한다. 당시 1,000 km³ 의 화산재를 분출하여 1980년 미국 서부에서 갑자기 분출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한 세인트 헬레나 화산의 분출보다 1000배의 규모에 해당하였다고 한다.
지금도 옐로우스톤 지역이 다시 초대 화산으로 분출할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다. 지진계를 통하여 지하의 마그마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는데 역사상으로 기록된 시절에만 진도 6이 넘는 지진이 6번 있었고 2008년에도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만약 옐로우스톤 지역이 과거와 같은 대폭발을 일으킬 경우 미국서부 및 캐나다 지역 전체가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지구 전체의 기온에도 영향을 줄 것ㄹ이다. 화산의 위력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이 블로그의 글 " 화산폭발 인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 "을 참고 http://blog.daum.net/shkong78/841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간헐천만으로도 충분히 방문 가치가 있다. 그 외에 그 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사는 미국 들소, 사슴, 곰 그리고 옐로우스톤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리우는 멋있는 폭포 지형 등으로 꼭 가 볼만한 곳이다. 간헐천 외에 다른 내용은 다음 글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
출처: 많이 해 보고 많이 고치자 원문보기 글쓴이: 사슴의 정원
첫댓글 간헐천에 대하여 고등학교때 배웠고 간헐천에 대한 넌센스 퀴즈도 생각나지만 정작 한번도 보지못했다. 언제가 볼날이 있겠지~
사진 잘보고 간다.
그렇지 아니하여도 글 중간에 간헐천의 원리 설명하려다 생략하고 화산폭발의 위험만 끝에 다른 블로그 글을 언급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나중에 시간되면 그랜드캐년, 아치스파크, 옐로우스톤을 연결하는 여행을 여행사 거치지 말고 친구들끼리 모아 비싸지 아니하게 갈 수 있다.
라스베가스까지는 직항 비행기가 있으니 그 쪽에 도착해서 도박대신 그냥 잘 먹고 쉬면서 출발하면 된다.
간헐천..이 큰 분수가 갑자기 뿜어나오는것같은 느낌이네,,,,,,서울의반정도 되는 크기의 호수라니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이 큰호수네,,,자세한 글과 사진을 항상 잘 보왔네,,,,,크나큰 여행이라고 가보고 싶은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