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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12일은 날씨도 참좋은 주말이었다 몇달전부터 계획된 후배 집들이겸 운동겸 가족동반 나들이를 떠나게 되었다 11일은 봉시기와 12일은 재인이와의 만남도 예약되어있었고 7시25분 운동시작이라서 대구에서는 4시30분 출발을 해야하기에 일찌감치 3시30분에 잠이깨어 준비하고 오찬이 집까지 가서 오찬이 태워서정확히 4시30분에 출발하였다 초행길이라 도로사정을 잘몰라 막 달리다가 새벽촬영을 당하여 6만원짜리 먹었다 문경휴게소에 들러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씩하고 또 달려가니 6시40분에 충주 중원 C.C에도착했다 주차장에 파킹시키려는데 봉시기 들어오고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대기중인데 역시나 우리의 왕골초 오차이는 한대 길~게 꼬시고~ 봉시기와는 처음 라운딩이라 바짝긴장을 했는데 에버리지를 물어보니 매번 똑같은 소리 "뭐~ 보기플레이지뭐" 아닌데~ 동남아 전지훈련에다가 중국투어까지 다녀왔으면서 왕내숭~ 다 아는데~ 날씨는 나무랄데 없이 정말 좋은 날씨였다 개나리.벗꽃.참꽃~ 가는 곳곳마다 울긋불긋 피어있고 골프장에 웬 고라니 한마리가 들어와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내달리고 볼거리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다서 여섯홀을 지나니 봉시기 실력이 제대로 발휘가 되는데 우와~ 겁나데~ 버디까지해서 내돈 다따먹었어 (위너 했다고 점심 봉시기가 샀다) 라운딩 중에 갱상도 촌놈이 충청도에 입성했다고 충청도 터줏대감님들께 문안드리고 저녁에 술한잔 하자고 전화를 올렸는데 재차이는 감기 몸살이라서 몸조리중이고 재인이는 저녁에 선약이 있어서 못온다나~ 운동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는데 봉시기 "유노야~ 난 집에 올라갈란다~" 우씨~코삐뚜러지게 술먹자해놓고 들어뺄라꼬~(섭섭하게시리~) 역시 봉시기는 가정적이야 혼자남겨놓은 가족생각에 가서 위로해줘야하기에 간다기에 말없이 고이 보내드렸지~ 봉시기 보내놓고 우리일행은 다시 증평으로 와서 늦게 도착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러갔다 일송. 늘푸른솔만 있는줄 알았는데 증평에는 金松이라는 일식집이 있는데 예약을 해둬서 찾아갔다 재차이 재인이 봉시기랑 같이 한잔할려고 양주 한박스를 갖고 갔는데 반박스 밖에 못마셨다 억울하게~ 노래방에 가서는 오차이가 충청도를 접수해버렸지 그 결과 _____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했다 (비실비실) 목욕가자고 문을 두드리고 고함을 쳐도 기척도 없어 아쉬움이 남아 19홀을 돌고 있는지~(그건 아닌것같았어 상태가 안좋더라)
12일 오늘은 청주의 공군사관학교 성무G.C를 가는날이다 오늘은 봉시기 빠지고 맴버체인지~ 대전에 재인이와 합류한다 일행이 아침 해장국으로 새우탕을먹으로 가자해서 갔다 새우탕! 고고참 고소하고 시원한게 맛좋더라 술을 많이 마시고 다음날은 배가 허해지게 마련인데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아침해장을 청주에 간다고 청주3사발을 마셨는데 아이고 어찌나 어리~하던지 운전을해서 가는데 졸음이 살짝살짝오는데 환장하것데~ 운동가는데 아침해장술을 그렇게 마시는놈 봤어? 못봤지? 뒷자리에 오차이는 아직 한밤중이고~(차에서 내릴때 숙박료달라해도 안주더라) 12시8분 티업이라 시간은 넉넉하게 도착을했다 재인이 이친구와도 처음 라운딩이라 경계를 했는데 그래도 봉식이보단 좀 편하더라 눈높이가 같았어 (먼말인동알제?) 근데 성무G.C는 정말 체력단련장이더라 등산코스도 그런 등산코스가 없어~ 얼마나 빡시면 자동 회전 로프를 잡고 끌려올라가도록 시설이 되있을까? 페어웨이 좁지~ 그린? 이건 완전 밭고랑이야~ 공이 털털털털 굴러가는 소리까지 다들려 얼마나 힘이들었던지 나중에 배가고파서 못하겠더라 어제 밤12시넘도록 주양을 입맞추고 빨고 난리 부루스를 췄으니 상태가 온전할리가 없지 고놈의 주양은 처음에는 별론데 시간이 갈수록 사람을 매료시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어서 너무 주양한테 빠지는건 패가망신이야~ 어제 주양하고 같이 놀았던 세사람은 다 비실~비실~거리고 재인이도 주양과 살짝같이 놀았다던데~ 그래도 좀 낫더라 국수 한그릇 먹고나니까 쪼끔 허기를 면해서 그런지 숨고르기를 할수있겠더라 재인이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마치고 재인이는 대전으로 바로가고 우린 증평에가서 가족들과 합류해서 대구로 내려가야하니 재인이와 저녁 식사를 같이못해서 미안하고 아쉬웠다 빡시게 1박2일 전투체력단련하고 나니 몸이 예전같지가 않아 간단히 증평 추어탕 한그릇씩하고 내비를 찍으니 집까지 정확히 200km 7시 정각에 출발하여 쉬지않고 내달려오니 1시간 45분소요 8시45분에 도착했다 막걸리 한병마시고 세상모르고 디비져 잤다
ex)숨은 그림가운데 관계자끼리 짝짓기를 맞춰보세요 (각조당 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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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재미 있었겠다 골프보다는 술푸다 갔구먼 내도 가고 싶었지만 .. 숨은 그림찾기는 맨날 봐서 그런가 서로 멀리 떨어져있구먼 ..ㅎ
저녁에 같이 참석했음 참좋았을걸~ 주양이 얼마나 기다리던지~
조기 식당에 있을때 나한테 전화했구만...갑자기 후배네 제수씨와도 통화하고!!! 왜 혼자남겨진 가족 생각이라고만 하노? 아들 떠나보내고 혼자남겨진 가족이라해야지~~~근데 유노야...내가 막판에 버디 한건 사실이지만 그 전에는 전부 비슷하게 헤매고 있었던 건 왜 말안하노? 비거리 하나는 유노가 죽이더라~~~무서버!!!
옥녀화합홀에서만 헤맸자나~ 담부터는 80대 초반하고는 안논데이~
옹녀만개홀에서는 후반에 오비내고 양파(double par)했었지...ㅠㅠㅠ
잘놀았겠다. 다음에 나두 낀기주라 아직 백돌이지만....
이친구야 봉시기빼고는 한접은 기본이고 우수로 몇개더 얹어준다~
난 90대이다...담에 같이 한번 가자.
1박 2일 여정의 글을보니 이 60할매는 숨이 차도다...행복한 일정을 보냈구나..젊었을때 열심히 먹고 마시고 놀고해야지 나같이 연세들어봐 놀지도 못하느니.......그림찿기는 빵점.
솔이는 놀러 잘도 다니자나~ 그림찾기 못하면 그냥 줄이라도 그어봐라~
말잘들으니까보이네 ..근데 못찿겠다 꾀꼬리꾀꼬리.....오차이는복도많네 ㅎㅎ
난 순이한테 복도 없단말 들을까봐 안델고 갔다...ㅠㅠㅠ
인간들아! 제발 정신좀 차리라 가만히 보마 정신들이 하나도 없어 낑구고 빼고 낑가달라카고 또 복도 많은거는 뭐고 없는 거는 뭐로 하기사 정신이 왔다 갔다 해야 숨이 차든동 마든동 몇날 몇일을 가도 행복한 일정이라는 말이나오지 그런데 나도 숫늠은 숫늠인것 같다 '옥'자가 몇번 나오는데다 옥녀화합홀이라는 말이 나오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다
캐디 말로는 옹녀만개홀이라 카드라~~~옹녀가 완전히 벌리고 있다는 뜻인지...뭔지!!!좌우간 만개라 카드라...앞에는 모래로 커다랗게 남성을 만들어놓고~~~오찬이는 그 속에 들어갔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