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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던길
원래 퇴계 선생이 다녔던 길은 강변을 따라 걷는 구길입니다. 그러나 땅주인들이 출입을 막는 바람에 산으로 넘어가는 샛길이 만들어졌는데 걷는데 3시간이 걸리더군요. 퇴계선생님을 산악인으로 만들어버렸어요. 볼거리도 별로 없고 그래서 퇴계오솔길은 이번에 일정에서 뺐습니다. 대신 퇴계오솔길 중에서 경치가 좋은 옹달샘까지 산책할 예정~
지나가지 못하게 하니 ....안동시장도 어쩔 수 없나봐요. 관광객이 많이 찾아서 다른 수입을 더 도움이 될텐데 말입니다 예던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낙동강
어쩔 수 없이 산으로 휘감아 돌아갑니다.
강으로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흉물스런 쇠사슬로~지나가지도 못하게 하니 퇴계선생이 이를 알면 크게 꾸짖었을 겁니다.
등산로중에서 딱 한군데. 학소대 위에 서면 낙동강이 산을 휘감아 도는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강 안쪽으로 도는 길이 퇴계오솔길, 바깥으로 도는 길이 가송리 여던길
멀리 농암정사가 아른거리네요.
농암정사에서 바라본 낙동강. 경치를 볼 수 있드록 나무 벤치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농암정사에서 옹달샘까지 걷는 길이 예뻐요. 낙엽도 수북히 쌓여 바바리 깃을 올리고 걷기에 좋아요.
이렇게 걸으면 낙동강을 만날 수 있어요. 요즘 4대강사업한다고 굴착기로 난리를 쳤는데 이곳은 그래도 인위적인 손길이 없어 다행. 그냥 내 버려 두면 됩니다.
의지의 나무...나무가 바위에 박혀 있어요.
공룡발자국도 볼 수 있답니다.
오늘 모델은 정수맘
낙엽을 밟으며 강을 따라 가는 길이 좋습니다.
인근 봉화청량산은 인파가 가득한데. 이곳은 단 한사람 관광객을 만날 수 없을 정도로 한적합니다.
길이 푹신합니다.
울창한 숲길도 있고
's'자 길도 예쁘고
바로 여기 옹달샘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편도 1.1km
절벽에는 단풍이
억새길도 좋습니다.
모놀에서 이용할 식당인 대자연 가든. 대자연에 자리하고 있어요.
다음 갈 곳은 가송리 예던길입니다. 이번 19일 모놀에서는 전망대까지 왕복 2시간 코스를 거닐 에정입니다. 예쁜 다리를 건너면 가사리마을을 지나고 논밭을 지나면 본격적인 트레킹길. 체력이 좋은 분들은 등산을 하고 장구목을 거쳐 전망대로 내려와도 좋습니다. 2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산수화에 나옴직한 절벽 옆 고산정
길이 이렇게 절벽에 놓여 있어요.
바로 이렇게...아주 운치 있는 길입니다. 마을사람들이 예안 장터로 갔던 길이랍니다.
절벽길. 반영도 예쁘고 이곳에서는 청량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단풍도 기가 막혀요. 가을 가뭄에 시달려 단풍잎이 바로 떨어졌는데 요즘 비가 왔기에 잎이 싱싱해요.
이런 길을 거닐겁니다. 사람이 다니지 않아 낙엽도 푹신하고~
생강나무도 많아 노란 색을 띠고 있어요.
토요일까지 이런 상태를 유지할 듯
딱하나 걱정스러운 곳이 60도 경사길 50미터. 아마 이 길만 조심하면 그리 걱정할 것 없어요.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낙동강. 구름에 힐끗 보이는 산이 청량산
감동
건너편은 농암정사
다시 돌아온 길을 걸어나옵니다.
푹신푹신~~
단풍이 곱게 물들었더군요.
사쁜사쁜~~
월명담인가...미인의 얼굴형상을 볼 수 있어요. 이목구비가 뚜렷한 동유럽여인~
성수 뒤에 있는 풀 이름을 아시는 분?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
트래킹길이 절벽따라 놓여 있어요.
내 아들 성수
몸에 좋다고 하는 까마중...제가 이거 많은 곳을 알아요. 모놀아줌마를 위해 조금만 땄어요.
퇴계종택. 퇴계의 후손이 아직도 살고 있어요. 종부가 젋답니다.
퇴계종택 전경
이곳의 은행나무도 보기 좋습니다.
퇴계묘에 올라갔어요. 도로에서 150m 떨어졌어요.
청포도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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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가을날의 향연이네요. 설레이는 마음으로 답사날을 기다립니다. 대장님과 성수와 정수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붉은 단풍 사이를 씩씩하게 걷는 빨간 잠바의 성수야 오랜만이다.
멋진 길을 엄마와.. 아빠와.. 함께 걸으면서 좋은 시간.. 멋진 추억.. 되었길 바란다.
성수뒤에 있는 것은 부처손인것 같아요...
돌에 붙여 석부작하면 아주 멋있는데...
즐거운 시간 부럽~~ 나도 토욜날 가요..
잘도 아네 부처손이 왕창 붙어 자라고 있던데
막~~!!! 마음이 설레요...^^*
멋지네요^^ 아~~ 나도 가고싶다 ㅠㅠ
아! 멋지네요...감사드립니다.
아~~~~~ 60도 경사길을 올라 갈 수 있으려나 몰려, 지금 발목이 안좋아 치료중인디....ㅠㅠㅠ
60도는 아니고 45정도의 경사길 이라네 스틱만 있으면 아무 걱정 없을 듯
아~~~~~~~ 구경 잘했구요. 토요일도 즐겁게 다녀들오세요. (부럽다~~~~~~~)
늘 참가대열에 서고 싶은데,,,방법을,,,,,?
배경음악도 한결 가을의 정취를 안겨주구요... 감사감사...!
제가 전체메일로 답사 날짜 공지를 올립니다. 답사 신청날짜에 정확히 시간에 글쓰기 권한을 드립니다. 요이 ~~~땅...그럼 1분만에 마감이 된답니다. 처음 오기 어렵지만 일단 한번 오면 중독이 될겁니다. 모놀답사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부처손이 많이 있는 것은 그 만큼 산골이요 자연이 잘 보전된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봅니다. 훼손되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꼭 필요하시면 작은 것으로 채취하여 겉잎사귀는 따버리고 야생화 종류를 심은 마사토위에 심으면 잘 살아난답니다. 마르면 물주면 살아나는 생명력이 끈질긴 식물입니다.
정수맘님 보고는..........와..더 젊어지셨네~~^^..이렇게 보다가 성수보고는 완전 깜놀..했어요..귀염둥이 성수가 크고있네요..소년으로^^
대장님 가족들은 여행 많이 다녀서 참 좋으시겠어요..답사글로도 행복해집니다..백수가 되면 모놀에 꼭 참석할꺼에요!!!
너무 아름다운 곳 이군요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
상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혼자라도 걷고 싶습니다. 대장님! 바쁘게 활동하는 것도 좋지만 항상 건강을 생각 하세요.^^
안동자료 찾아보다가 이제야 보게되었습니다. 너무 예쁜 길이네요. 다음 가을에... 가보고 싶습니다. 생강나무 냄새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