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죽음을 어떻게 보는지요… A: 삶은 영혼의 학교… 죽음은 시험 Q: 저는 60대 후반을 달리는 남자입니다. 나이가 나이라 그런지 죽음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불교는 죽음을 어떻게 보는지요. A: 삶과 죽음을 전혀 양극적인 단어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는 것이지 삶이 없다면 죽음도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불생불사(不生不死)라 하지 않습니까? 죽음을 얘기하려면 먼저 삶을 얘기해야하고, 삶을 얘기하려면 당연히 죽음을 얘기해야만 합니다. 묘한 대조 아닌가요? 사람들은 삶에 취해서 죽음을 도무지 생각하려들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전혀 죽음에 대한 대비나 공부가 없이 너무도 당황한 상태로 죽음을 맞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둠과 밝음이 극단적인 단어 같지만 하나이고, 현실과 영원이 둘 같지만 하나입니다. 우리는 너무 둘로 나누는 데 익숙해져서 본질을 놓치기 일쑤입니다. 죽음을 알려면 삶을 알아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태어남을 업(業)의 태어남이라 부릅니다. 업(業)의 소멸을 불교의 궁극적 목표 가운데 하나로 가르치신 부처님 말씀대로 우리들은 이 땅에 태어날 때 풀어야할 숙제를 한 짐 지고 태어난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지장경〉에 보면 인생을 가리켜 무거운 등짐을 지고 수레에 짐을 만재(滿載)한 채 언덕을 오르는 힘겨운 존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힘겨운 과제를 짐 진채 살아간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들의 일생은 주어진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내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만 하는 해탈의 도량이요, 영혼의 학교라 하겠습니다. 모든 문제들의 탁월한 해답은 모두 부처님 말씀에 계시기에 열심히 부처님 말씀을 공부해야만 하고 부처님의 지혜와 하나 되기 위해 열심히 기도정진, 수행정진 해야 만 하는 것입니다. 게으르고 나태하면 도저히 점수를 잘 받을 수가 없지요. 그런데 문제들이 종이에 인쇄된 내용들이 아니고 갖가지 만남 가운데 삶의 현장 가운데서 전개되기 때문에 참으로 문제의 해법이 쉽지가 않은 법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한권의 두툼한 문제집, 수련장을 받고 나와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듯 부처님의 탁월한 가르침과 기도를 통한 부처님의 육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잘 풀어야만 하는 존재들입니다. 매일 매일이, 아니 매순간 매순간이 시험인 것입니다. 그런데 학교시험의 경우 시험관이 감독을 하는 데, 인생의 시험장에는 감독관이 없어 신나게 컨닝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천만에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철두철미하게 감시를 당하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허랑방탕하게 함부로 아무렇게나 살아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까? 우리들은 태어날 때부터 아니 영원히 감독당하고 감시당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철저히 감시당하며 계속 시험을 치르다가 결국 마지막 인생의 총결산이라 할 수 있는 죽음이라는 시험을 치르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죽은 다음, 삶의 결과에 대해 저승십대왕이 판결을 내리신다는 말씀은 들어 보셨습니까? 모든 종교들이 천당 지옥 등의 얘기를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불교에서는 천당.극락 등을 모두 삼계육도(三界六道)의 양식으로 표현하며 그것조차 허망한 곳이라 말합니다. 열반만이, 성불만이 지고의 경계라 말합니다. 그러나 그가 살아왔던 날들에 대한 평가는 너무도 준엄하여 죽음의 능선을 넘을 때마다 철저히 시험을 치르며 자신의 업(業)따라 그에 응당한 과보를 받는 것입니다. 진정 점수를 잘 받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지광스님/ 능인선원 주지
출처: 옥련암 원문보기 글쓴이: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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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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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또 다른형태의 삶의 이름 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 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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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우리 생활의 한 과정입니다 . 죽었다고 해서 죽은것도 아니며 산다고해서 산것도 아닙니다 그저 스처가는 나그네일뿐 그과정에서 혼을 빛내고 떠나면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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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스크랩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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