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한 사내 같은 백두산도 가을에는 불타오른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천문봉에서 흙풍구로 내려오는 길에 카메라 앵글에 잡힌 모습이다. 여러 갈래로 뻗쳐 내려오는 흰 물줄기는 천지에서 발원한 물. 사진 중앙의 창바이 폭포로 떨어져 내려 쑹화 강으로 흘러든다. 백두산의 늠름한 근육을 덮은 붉은 융단 같은 키 작은 나무는 특산 ‘들쭉술’의 원료인 들쭉나무다.
10여년 동안 해마다, 철마다 백두산을 찾아 백두산의 사계를 카메라로 기록하고 있는 사진작가 이정수씨의 사진이다.
사진 = 사진작가 이정수 씨 제공 알림 : 작가 이정수님은 이 사진을 허락없이 퍼 가는 것을 원치 않고 있습니다. 사진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정수님의 홈피를 방문하셔서 사진의 용도 등에 관해 협의 하시기 바랍니다.
이정수 작가 홈페이지 : http://ggsartshop.co.kr/main.html
첫댓글 소천지 주변의 자작나무 단풍이 무척 곱네요. 천지의 신비함을 어떤 분은 일곱번이나 가서 한번도 못 봤다고 하던데...저도 한번 외면 당하고 나니 왠지 그의 속살을 볼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렇지만 키 낮은 두메 양귀비의 그 고운 자태는 잊혀지지가 않네요.
다솜님께서도 많은 여행을 다니시는군요. 가 보지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여행은 많은 것을 주기도 하지요. 가내 별고 없으시지요. 늘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