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레빠숑이에요.
데헷 
찬바람 쌩쌩 부는 가을이 되니 역시 몸 피부가 젤 건조합니다. 쩍쩍
헛, 촘 건조한데? 싶을 때 바로 관리 들어가줘야 되잖아요.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진짜 늦은거라고 명수옹도 그랬거든요.
손 놓고 있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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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이렇게 됩니다. 꺄악
그래서 오늘은
수분크림은 바를 줄 알지만 바디크림은 바를 줄 모르는 바디 건조녀들을 위한 특집!
요 맘 때쯤 더더더욱 빛을 발하는
저의 바디케어 필수품을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당.
저는 어릴 때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어요.
엄마가 어릴 때부터 피부 건조하다고 이것저것 많이 챙겨 발라주시기도 했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기본적으로 건조합니다.
바디제품은 좋다는 건 거의 다 써본 것 같아요.
로션부터 바디버터까지 많이 써봤는데 늘 부족하거나 과하거나 딱 맞는게 없더라구요.
그러다 작년부터 사서 쓰고 있는 제품이 있는 데 진짜 이만한 게 없습니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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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요 아이입니다. 비오템 보꼬포렐 바디버터크림!!!
(크림치즈 아닙니다. ㅎㅎ)
작년 겨울부터 거의 일년 째 쓰고 있는데요.
전 요거 쓰고 나서는 몸이 건조해서 고생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태어날 때부터 건조했다는 제가! ㅎ
자다가도 건조해서 깬다는 제가! ㅎㅎ
정말 쓸때마다 감탄하는 제품이라
리뷰를 한다 한다 하다가 드디어 오늘에서야 가져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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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제가 갖고 있는 보꼬포렐들입니다.
작년에 크리스마스 컬렉션 제품으로 사서 쓰고 있었는데,
올해 홀리데이 컬렉션이 나왔길래 냅다 데려왔죠.
최근 들어 푹푹 줄어가는 게 안타까워 하나 더 사서 쟁이려던 찰나에
요렇게 또 기특하게도 다른 한정 제품이 나왔네요. 올레
어쨌든 이로써 2년 연속 보꼬포렐 리미티드 에디션 득 to the 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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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꼬포렐 바디버터 크림
200ml / 39,000원대
오늘은 새로 데려온 홀리데이 컬렉션 보꼬포렐로 리뷰 하겠습니다.
신상이니까요 

제품 보여드리기 전에 홀리데이 컬렉션 떼샷 한 번 보고 갑시다! ㅎ
요번 홀리데이 컬렉션은 사뭇 특별합니다.
물을 사랑하는 브랜드 비오템이
올해부터 Water Lovers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일단 첫 스타트로 남극 로스해 살리기 프로젝트!
요번 홀리데이 컬렉션 제품을 구매하면
하나를 살 때마다 1유로씩, 로스해를 살리는 데 기부된다고 해요.
로스해는 눈물 시리즈에서 봤던 황제펭귄들도 살고 있다는
지구상에 남은 몇 안되는 청정지역이라고 합니다.
물과 동물들을 지켜주는 착한 일에 제 지름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뭔지 모를 이 뿌듯함이...
하나 더 질러야되나 이거!!! 
그럼 뿌듯하게~ 리뷰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제품 먼저 보여드릴게요.
기존 보꼬포렐처럼 크림치즈 돋는ㅎ
한 손에 사악 들어오는 사이즈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홀리데이 컬렉숀으로!!!
스웨덴 일러스트레이터 잉겔라 P 아레니우스의 일러스트가 요로코롬 새겨져 있어요.
꺅 귀여워!!!
요거 볼 때마다 느끼는데, 아무래도... 하나 더 사와야겠어요.
나란녀자 한정 앞에 무너지는 녀자... 바디미스트... 수분크림...
위험합니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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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처 바로 보여드릴게요!
저는 이 텍스처 때문에 보꼬포렐 씁니다요.
많고많은 바디제품들을 써 봤지만 요런 텍스처는 레알 처음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쫀쫀한 질감 때문에 제형이 푹푹 쉽게 늘어지지 않는데,
바를 때는 정말 부드럽게 하나도 겉도는 느낌 없이 슉슉 흡수되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_+
크림치즈처럼 쫀쫀하면서도 부드러움은 3배 정도 더한 느낌?
쫀득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아이입니다~

게다가 이렇게 쫀쫀한 텍스처에 비해 끈적임이 거의 없어요.
촉촉한 바디제품 찾아 헤맨 경력만 제가 몇 년인데... 에헴
보습력이 쎄다 싶으면 끈적여서 마무리감이 산뜻하지 못한 제품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전 보꼬포렐 요 점도 완전 좋아요!!
솔직히 아무리 바디제품이 촉촉하고 좋아도 끈적이면 손이 안 가잖아요.

흡수도 빠른 편이에요.
스르르륵 부드럽게 펴 발리면서 바를수록 사악 빠르게 흡수됩니다.
근데 흡수되는 순간까지 쫀쫀함이 유지된다고 해야하나?
바디로션보다 확실히 더 쫀쫀하고 수분이 꽉꽉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흡수시킨 후에는 요렇게 윤기가 샥~ 돈답니다.
근데 요 윤기가 금방 없어지지 않고, 오~~래 유지된다는 게 포인트
지속력이 꽤 길어요! 하루종일 초크초크 합니다 ^^
끈적임은 거의 없으면서 쫀쫀하고 촉촉한 느낌이 오래가니까 더할나위 없네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내 살이 말캉말캉 보드랍게 느껴지는 고 느낌이 아주....핡
향은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에요.
바디크림 특유의 묵직한 향이 아니라 굿굿 정말 상큼~~
잔향도 제법 오래 가는 편이라, 요거 바르고 난 다음에는 자꾸 킁킁댄다능.
요기서 잠깐 스톱 웨이러미닛!
쫀쫀한 텍스처에 촉촉한 흡수력에 상콤한 향 까지 뭐 어디하나 빠지는 게 없습니다만
보꼬포렐 바디버터크림하면 앞에서도 말했듯이, 텍스처가 갑!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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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실험실 먼저 하나 차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먼저,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아하하하.
유통기한 지난 베이글이 있길래 너 잘 만났다 소환했어요.
보꼬포렐 바를 때마다 텍스처 때문에, 이걸 빵에 발라봐?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요ㅎ
게다가 보꼬포렐 DM에도 너무 감쪽같이(ㅋㅋㅋㅋ) 베이글이랑 찍어놨길래
내 언젠가 포스팅하면 반드시 실험실 차려보리라 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네요. -_-v
왼쪽이 보꼬포렐, 오른쪽이 필라델피아 치즈에요.
보다시피 메마른 빵 표면에 발라도 쫀쫀하면서도 부드럽게 도포됐어요.
바디버터크림입니다. 치즈 아닙니다.(읭?)

똑같이 손등 테스트 거쳐봅니다 ㅋㅋㅋ
누가 보꼬포렐일까요? 완전 모르겠죠? ㅋㅋㅋ
정말 버터리한 보꼬포렐의 텍스처가 빛을 발하는 사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만 감탄하는거냐.................ㅋ)
왼쪽이 필라델피아 치즈인데, 저렇게 손등 열이 닿는 순간 살짝 녹아요.
저 타이밍에 바로 보꼬포렐의 질감과 가장 유사한 상태가 됩니다.
찰지면서도 부드럽고 쫀쫀한 느낌!!!
치즈랑만 비교했겠어요?
실험실 차린김에 타사 바디크림이랑도 비교해봤습니다.
↓↓↓
<키엘 바디버터 vs. 비오템 바디버터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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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키엘의 바디버터이고 오른쪽이 보꼬포렐입니다.
바디버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누루죽죽한 색상이 돋보이는 키엘 제품은 선물 받아 놓고
아까워서 향이 너무 안 맞아서, 고이 모셔놓기만 하고 있었는데
요렇게 또 포스팅에 쓸모 있는 날이 오네요. ㅎㅎ
실은 저 제품 선물 받은 지가 꽤 됐는데 1/3도 못썼어요..
향이... 도저히 릴렉스할 수 없는 미지의 향이...
머리까지 아파서, 몇 번 쓰고 짱박아놨어요;;
사진으로 딱 봐도 텍스처에 확실히 차이가 있죠?
단순히 때깔에서 오는 차이도 있지만
점성이, 키엘보다 보꼬포렐이 딱 봐도 훨씬 더 쫀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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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쫀쫀한 텍스처는 펴 바르다 보면 더 깜놀할 정도인데요.
키엘은 바를 수록 손가락과 크림과 피부가 따로 노는 느낌이 춤을 춥니다.
겉돌고, 잘 흡수되지가 않아서 부드럽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에 반해 보꼬포렐은 펴 바를수록 어머나를 외칠 정도로 스르르륵
바르는 순간부터 짱 부드럽구나 싶은 생각이 들거든요.

펴 바를수록 차이점은 더 크게 느껴지는데요.
키엘은 펴 바를수록 겉도는 텍스처가
살짝씩 굳어서 뭉쳐 있는 것이... 백탁현상인가요? 흠흠
보꼬포렐은 쫀득쫀득 찰지게 도포되면서도, 크리미하고 균일하게 펴발리는 게 느껴져요.
제형이 손의 온도에 사르르 녹으면서 피부 표면에 고르게 펴발린다는 느낌입니다.
사진으로 보여드릴 순 없으나 요거 찍을 때 정말 강렬하게 느꼈네요.
미지의 향과 시트러스 향의 격한 차이;;
아무튼 차이가 나도 너~무 나서,
손등에만 발라봐도 보꼬포렐이 정말 좋은 제품이었구나 싶은 생각만 강렬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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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력에도 차이가 있었는데요.
말 나온 김에 ㅋㅋㅋㅋ 아까 봤던 그 빵 안쪽에 바르고
1시간이 지난 후에 빵 표면을 관찰해 보니, 이렇게 윤기에 차이가 있었어요.
신기한 게 빵 표면에서 겉도는 제형은 둘 다 없었는데
빵을 살짝 눌러보면
키엘 바디버터의가 묵직한 반면 보꼬포렐은 부드럽고 폭신한 느낌이거든요.
전체적으로 고르게 흡수되는 정도와 보습 지속력의 차이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정리해봅니다.
키엘은 수분이 금방 날아가서 묵직하고 딱딱하게 느껴지고
보꼬포렐은 수분을 오래 머금고 있어서 눌렀을 때 말캉하게 느껴진 거 같아요.
재미로 발라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나서
사진으로 보여드리기 애매하지만(나만 눈치채는 미세한 차이인가요? 캬캬) 꼭 넣고 싶었습니다.
제가 발견한 씽크빅 비교 리뷰랄까요.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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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간 열혈 비교 리뷰는 요렇게 정리하고, 넘어갈게요! ^^
그럼 이제 보꼬포렐 바디버터 크림으로 직접 바디케어를 해도도록 합죠!!
저는 모든 바디 제품들은 욕실에 두고 샤워후 물기를 제거하자마자 샤샤샥 사용한답니다.
다 닦고 방에 가면 이미 건조해요.... 하
그나마 요 바디제품들 사용하는 시간이 저의 유일한 힐링타임인데요.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거나 몸이 너무 피곤해서 움직이기도 싫을 때
어떻게든 욕실까지 가서 반신욕하고 바디케어로 마무리 해주면 정말..기분이 달라져요.
그럼 본격적으로 케어 시작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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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디 스크럽으로 묵은 각질 정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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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보꼬포렐만 사용하는데
정말 건조하다 싶고 살이 거칠다 느껴질 때는 스크럽으로 각질제거부터 해줘용.
오늘은 특별히 방에 앉아서 발라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때문에-_-)
스크럽은 사실 바디케어의 첫 단계! 필수입니다 필수!
아무리 좋은 제품도 피부 표면에 각질이 많으면
흡수가 더디고 효과가 적을 수 밖에 없잖아요.
민감한 피부는 오일 성분이 들어있는 스크럽을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
2. 보꼬포렐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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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럽해서 뽀도독한 피부에, 요렇게 슥슥 펴발라 줍니다.
다른 스킬은 필요 없어요!
우윳빛깔 텍스처를 느끼며 스륵 스르르륵 발라주면 됩니다.
스크럽과 바디크림 중간 단계로
아직 몸이에 물기가 있을 때
미스트를 스킨처럼 발라줘도 좋아요!!!
저는 오늘은 패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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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흡수된 후의 저의 매끈한(?) 다리에요.
그냥 피부만 매끈해요. 각선미는 매끈하지 않으니 패스~
모두 흡수 후에는 요렇게 피부가 수분을 머금어서 하얗고 뽀얗게 돼요.
시트러스 향도 폴폴 나서 아 기분 최고
초크초크 빛나는(?) 다리 표면도 확대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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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감 보여드리려고 사진을 어둡게 해 봤습니당.
튼 것 같이 거칠거칠한 피부 표면이 촉촉하게 변했어요. 후후 굿!!!
환절기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확 줄어서
피부에 피지막이 잘 안 생기고, 피부를 감싸는 막도 잘 안 만들어진다고 해요.
그래서 몸 속 수분이 더 잘 날아가고
더 건조해지는거라고 합니다.
게다가 우리 몸 피부는 우리 몸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얼굴보다 피지선은 훨씬 적어서 환절기에 얼굴보다 훨씬 더 건조해지기 쉽다능!!
제가 얼굴보다 몸이 더 건조한 비밀이 여기에
그래서 환절기에는 얼굴만큼이나 몸 관리(???)도 신경 바짝 써줘야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보꼬포렐 리뷰 내용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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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통째 쟁여놓을 정도로 저에겐 정말 최고의 바디크림!
특히 바디로션은 약간 부족한 느낌이고,
바디버터는 너무 무겁다 싶은 분들에게 강추 날립니다. ㅎ
그럼 이만 총총..
다들 촉촉한 가을(이미 겨울...)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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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