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와 EQ와 SQ 잠1:1 설교 이동광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장 7절)
전에는 지능지수, IQ(Intelligence Quotient)가 높은 것이 제일 인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래서 머리 좋은 사람, 공부 잘하는 사람, 성적 높은 사람이 제일인 것으로 인식하였습니다.
그러나 학문이 발전하게 되면서 최근에 이르러 지능지수가 높은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감성지수, EQ(Emotional Quotient)가 높은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머리 좋은 사람이 성공하고 행복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가슴이 따뜻하고 훈훈한 사람이 성공하며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을만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지능지수, IQ가 높은 것이 그 사람의 성공이나 행복에 기여하는 정도는 불과 20%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나머지 80%는 감성지수, EQ가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EQ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새로워지면서 웬만한 부모들은 자녀들의 EQ를 높이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EQ는 1990년 예일대학의 피터 새로비(Peter Salovey)교수가 EQ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10년도 지나기 전에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교육에 대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켜 오고 있습니다. 그런 변화의 대표적인 경우가 예일대학이 속한 시에서 일어난 변화의 경우이다.
그 시에는 중고등학생들의 마약, 가출, 교내폭력으로 도시가 만신창이가 되어있었습니다. 이에 시 교육청에서 교육관계자들이 모여 깊은 토론을 거친 후, 그간에 성적위주로 교육하던 교육 방침을 바꾸었습니다.
3년간을 기간으로 정하여 학생들의 인성(人性), 곧 EQ를 높이는 교육에 집중키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리고는 3년간 시 전체의 중고등학교들이 학생들의 EQ높이기에 모든 교육내용을 집중하였습니다.
그 결과 3년 후 3가지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교내폭력이 삼분의 일로 줄었고, 마약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으며, 가출하는 건수가 대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발표하게 되자 이 사례를 많은 도시, 많은 나라들이 적용하게 되어 선진국들의 교육계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진작부터 EQ교육 인성강화교육에 대한 논의는 많아왔으나 아직까지 교실에서 교육에 적용하는데 까지 이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파격적인 조치로 학생들의 인성교육 강화 즉 EQ향상교육에 전력을 다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기를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들이 성공할 것 같지만, 실제는 감성지수가 높은 사람, 다시 말해 ‘인간성이 좋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성공률이 높고, 또 그런 사람들이 자신과 가정이 행복하게 사는 비율이 높다는 통계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지능지수는 부모로부터 타고나는 것이기에 본인이 고칠 수는 없습니다. 지능지수, ‘IQ’가 낮은 사람은 자신의 노력과 환경의 영향으로 어느 정도 높일 수는 있으나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성지수 곧 ‘EQ’는 본인의 노력과 주위의 도움으로 향상시킬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심리학적으로 ‘EQ’를 높이는데 세 가지 지름길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타인을 사랑할 때에 자신의 ‘EQ’가 향상되어집니다. 대학시절에 성격이나 품행이 엉망이었던 친구가 좋은 애인을 만나 결혼하고 10여년 지난 후에 만나면 완전히 딴 사람처럼 변화되어진 경우를 보게 된다. 사랑하는 아내를 맞아 사람다워진 경우입니다. 그래서 진실한 마음으로 하는 연애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을 발휘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예술 활동입니다.
음악, 미술, 도자기, 서예 등은 ‘EQ’를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 예술에는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치유를 담당하는 천사가 < 라파-엘 >인데 < 라파-엘 >천사는 동시에 예술을 담당하는 천사이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 음악치료(Music Therapy), 미술치료(Art Therapy), 원예치료(Horti-culture Therapy) 같은 용어들이 널리 쓰이고 있다.
셋째는 신앙생활입니다.
치우침이 없는 올바른 신앙생활은 성품을 변하게 하고 인격을 승화시킵니다. 특히 성령체험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온 동네에 소문난 개망나니 짓을 하던 사람이 예수 믿고, 성령체험하고 난 후에 완전히 변화된 성품으로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게 된 경우는 허다합니다. 사람으로는 변화될 수 없지만 성령께서는 근본(심령 깊은 곳에)을 변화시켜 주십니다.
지능지수인 ‘IQ’는 높은데 감성지수인 ‘EQ’가 낮아 제구실을 못한 채,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일반적으로 ‘EQ’가 낮은 사람들에게는 3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는 참을성이 없다.
둘째는 화를 잘 낸다.
셋째는 인관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
그런데 이렇게 ‘EQ’가 낮은 사람들에게 다행스러운 것이 있습니다. 먼저 언급하였듯이 지능지수와는 달리 감성지수는 본인의 노력과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개선하여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에 ‘EQ’가 망가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EQ’를 향상시키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EQ Promotion Project라 부르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하다. 낮 동안에는 노동을 함께 하며 체력을 높이고 인내심을 높이는 훈련을 합니다. 저녁에는 성경공부를 하고 연극을 하고, 합창을 하며, 감성을 높이고 사회성을 개발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그리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씨에는 실내에서 독서훈련을 합니다. 청소년 시절에 꼭 읽어야 할 10권의 책을 선정하여 반드시 읽도록 지도합니다. 간단하고 소박한 프로그램이지만 기대 이상으로 효과가 있습니다. 지난 날 두레마을에 와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청소년들 중에 집으로 돌아가 ‘제일 쉬운 것이 공부하는 것이라’하며 마음잡고 공부하기 시작하여 국내외 명문대학으로 진학한 경우가 여럿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IQ’든 ‘EQ’든 이를 넘어서는 다른 차원이 있습니다.
바로 영성지수, Spiritual Quotient, ‘SQ’이다. ‘SQ’는 인간을 본질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인간의 진정한 변화는 영적 변화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SQ’가 가장 중요합니다.
‘SQ’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대한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예수님의 12제자들의 경우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학문도 교양도 없는 보통 남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과 3년간 공동체를 이루어 함께 살며 영성지수, ‘SQ'를 높인 결과 위대한 사도로 변화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성지수, 'SQ'가 높아지면 감성지수, 'EQ'는 저절로 높아집니다. 그러기에 먼저 'SQ'를 높여 'EQ'를 높이고, 높아진 'EQ'를 바탕으로 'IQ'가 빛나게 하는 길이 성공으로 나가는 지름길이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올바른 영적 깨우침과 바른 신앙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