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과 관두산, 옥매산, 고천암, 우황리 공룡화석지박물관 등 해남인들의 귀에 낮 익은 황산을 소개하는 지명들이 600페이지가 넘는 황산면지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 1979년 창립한 재경황산면향우회는 활기가 넘쳤다. 많은 향우들과 김성제 향우회장은 솔선수범한 재경황산면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는 재경해남군 김영효 향우회장을 비롯해 정원석 화원면장, 명재구 해남군의회의원, 명시정(원호리)이장 등 200여명의 향우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퇴임하는 김 회장은 " 행사 때마다 도와주신 향우님들께 먼저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한 후 대한민국의 관광지가 된 고향에 향우들은 물론 이웃들에게도 관광황산을 방문하도록 권유하자"며 진한 고향사랑을 홍보했다. 또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고자 '황산면향우회' 다음카페 운영자인 이상길 향우를 소개하기도 했다. 황산 경제살리기를 주창한 정원석 면장은 "친환경농업 1번지인 황산면이 향우들의 성원과 황산면민들의 염원에 힘입어 황산면지를 발행했다고 전한 후 지난 4월 27일 공룡화석지 박물관 관람연인원이 35만 명에 달한다"며 2007년 면정 중점 추진 사항을 발표하면서 향우들의 지대한 관심을 바랬다. 역사를 증명하는 황산면지 전달식에 이어 공로패 및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 회장은 정 면장에게 공로패를, 양대일 운영위원장과 이미경 자문위원에게는 감사패를, 정 면장은 김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아홉 번째 향우회장으로 취임한 김종환(시등리출신)향우회장은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고향발전에도 직결된다"면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황산의 전통을 이어가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전통으로 넘겨주자"며 향우들의 단합 심을 강조했다. 이날 김종환회장은 박성하(와등리)향우를 총무부장에 임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수 최유나(화원면 출신)씨와 탤런트 박상조(계곡면 출신), 국악인 조승자(화산면 출신)씨 등 향우 유명연예인이 출연해 행사장분위기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