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백여명의 계양갑 지역위원회 당원동지들과 함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비공식작전’을 관람했습니다.
1986년 레바논 한국 외교단 납치 사건은 대한민국 광복 이후 사상 최초로 발생한 외교단 피랍 납치 사건입니다. 영화는 당시 사건을 바탕으로, 한국 외교단이 납치된 상황에서 이를 구출하고자 파견된 외교관의 스토리를 다뤘습니다.
젊은 당원분들께서는 80년대에 이런 일이 있었냐며 놀란 분들도 계셨고, 당시 뉴스와 신문으로 소식을 접했던 당원분들께서는 그때 기억이 난다며 관람 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 역시 오랜만에 1987년을 떠올려보았습니다. 영화에서 다룬 이야기는 단순한 소설이나 판타지가 아니었고, 현실은 영화보다 더 잔인했습니다.
1986년, 전두환 정권은 도재승 서기관을 구할 수 있었으나 방치했고, 대선을 앞두고서야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미국 정보기관 소속 롤리스는 구출작전에 성공했으나 당시 대한민국 외무부로부터 받기로 한 몸값 절반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외교관들은 세계 곳곳의 위험지역에서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일선에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외교관 뿐만 아닙니다. 국민들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시고 계십니다. 국민의 대표인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최근 들어 윤석열 정부의 행보를 보며 국가를 위한 정부, 국민을 위한 정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방관하는 정부는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영화 관람을 통해 당원동지들과 함께 '나라다운 나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당원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자주 갖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