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북 날씨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로 최저 13도를 가르킨다.
낮기온도 20도에다 강풍 주의보까지 내렸다.
오늘은 고구마밭 정리와 양파밭을 만들러 터로 갔다.
어제 내린 비로 땅은 촉촉하다.
얼마전 심은 마늘은 여기저기에서 싹을 내민다.
지난번 부직포로 덮어둔 무우와 시금치는 싹이 거의 다났다.
앞으로는 무우, 상추씨를 뿌릴 때는 무조건 새 피해를 막기위해 씨를 뿌리고 부직포를 덮어야 할 것 같다.
나는 지난번 못캔 고구마를 마져 캐고 비닐멀칭과 부직포를 걷어 정리했다.
양파밭을 만들기 위해 아직 덜익은 팥 2고랑을 정리하고 퇴비, 석회고토, 복합비료, 마양구를 밑거름으로 넣고 삽으로 밭을 뒤집고 호미와 쇠스랑으로 밭을 만들었다.
13구짜리 마늘 비닐을 깔고 홍산마늘 90여개를 우선심었다. 여기에 10월말경 양파 200여개와 홍산마늘 주아도 1000개 정도 심을 계획이다.
마눌님은 오늘도 최애 작물인 고구마 줄기 따기와 부추 수확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나는 터 가장자리 키높은 가지들을 전지하고 익은 감과 끝물 가지와 팥, 미인 풋고추도 마무리로 조금 수확했다.
농막뒤 논의 벼는 아직 덜익은 것인지 올해는 기북 전체적으로 콤바인 수확 작업이 더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