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합의서 체결... 거래대금 4700억 원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이번 화물매각거래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인천 사이에서
교부금 물적분할합병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대한항공은 합의서 체결이 이뤄지면
조건부 승인 단계에 있던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최종 심사 승인을 받을 계획입니다.
EU는 지난 2월 양사의 기업결합 승인을 허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분리 매각,
여객 4개 중복 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의
노선 진입 지원 등 2가지를 조건으로 내걸었답니다.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신규 진입 항공사 지원과 함께
지난 6월 17일 에어인천을
화물사업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의를 진행해 왔답니다.
에어인천은 2012년 설립된
국내 유일 화물 운송 전문 항공사로
지난 3월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에서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과 경쟁했습니다.
다른 인수 후보사들과 비교해
기업 규모가 작다는 리스크가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물 전용 항공사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EU는 기업결합승인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 분리 매각을 걸었던 배경은
화물운송 부문의 경쟁위축 우려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미국 경쟁당국의 심사는 EU가
매수인 평가를 마치면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EU의 최종 심사 승인에 이어
미국 경쟁당국(DOJ)의 마지막 승인까지 이뤄지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1조5000억 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신주인수거래를 진행하고,
이후 6개월 내 화물매각거래를 종결할
계획입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조6071억 원의 매출을 거뒀답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기준 19.4%로
대한항공(45.2%)에 이어 2위입니다.
국내외 화물 수송량은 연평균 75만 톤(t)으로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한편, 지난 7일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조237억 원,
영업이익 4134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답니다.
순이익은 6% 감소한 349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대한항공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화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류비 단가 상승,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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