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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미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미원(1999년 9월 인쇄본)
한남금북정맥 좌구산(△657.4) 남측 등고선상630m 살짝 오른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4번군도 삼흥고개(350, 2..3)-도로(310, 0.7/3)-△422.9봉(1..6/4.6)-중리고개 도로터널위(310, 1.6/6.2)-중리산(490, 1.5/7.7)-△484봉(1.3/9)-19번국도 열티고개(270, 1.5/10.5)-쌍이고개임도(370, 1.6/12.1)-학당산(△595.6, 0..6/12.7)-미동고개임도(410, 2.6/15.3)-米東산(△557.6, 0.5/15.8)-422봉(2.5/18.3)-늘푸른학교 비포장도로(250, 1/19.3)-△332.5봉(0.3/19.6)-6번군도 옥호마을 운암교(230, 1/20.6)를 지나 청원군 미원면 운암리 옥호마을 미원천이 달천을 만나는 곳(230, 0.1/20.7)에서 끝나는 약20.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산줄기이야기=http://blog.daum.net/shinks32/4718
한남금북미동단맥종주1-1구간 지도
한남금북미동단맥종주1-2구간 지도
한남금북미동단맥종주제1-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미원(1999년 9월 인쇄본)
언제 : 2015. 10. 31(흙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점촌마을 오토캠핑장 주차장에서 올라 좌구산을 찍고 빽해서 등고선상630봉 낮은 둔덕에서 분기한 산줄기를 따라 19번국도 열티고개까지
좌구산(△657.4) : 증평군 증평읍,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중리산(490) :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구간거리 : 12.9km 접근거리 : 2.4km 단맥거리 : 10.5km
구간시간 10:3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5:50 휴식시간 2:55 헤맨시간 0:25
동서울터미널에서 6시50분 증평가는 첫차를 타고
1시간40분만인 8시30분에 증평에서 내려 택시를 탑니다
오늘 답사할 한남금북미동단맥 분기점인 좌구산 전위봉을 최단거리로 오르기 위해
증평읍 율리 부점촌마을로 가는데 이 부점촌이라는 마을은 지도상 마을일 뿐이고
기사나 동네사람들도 모르는 지명입니다
하여간 율리 마지막 버스종점에서 내려 기웃거려보니
점촌교라는 다리 이름도 있고 정류장 이름은 솟점말입니다
점촌=점말로 볼 수가 있는지라 점촌이라는 마을이름은 맞는것 같지만 솟의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알기 쉽게 한남금북상 방(밤)고개에 새로 만든 좌구산천문대가 있으니
바로 거기서 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훨 편한길인데 잘못 판단한 것입니다
율리마을석이 있는 좌구산천문대가 있는 밤고개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좌측으로 민가가 있고 삼거리 도로변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이 종점입니다
우측으로 오르면 밤고개로 오르는 길로 좌구산천문대 가는길이고
좌측으로 가는 길은 좌구산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 정류장 이름은 솟점말입니다
그 흔한 이정목이나 등산 안내판 같은 것은 없습니다
좌측 오토캠핑장으로 가다가 우측 다리를 건너면 주차장이고 이정목이 있는데
좌구산 가는 이정목이 아니고 오토캠핑장 안에 있는 전망대로 가는 길 표시가 되어 있어
빽을 해 좌측길로 더 갑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올라가는 좋은 길을 찾아보았으면 시간을 좀 더 절약했을텐데
오늘은 그 감이 잘 안잡힌 것 같습니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 솟점말(부점촌)마을 버스 종점 : 9:20
도로따라 더 들어가면 1차선포장도로로 바뀌고 아무 능선이나 잡고 오를까 하다가 뒤돌아보니
오토캠핑장 안에 있는 전망대가 보이고 그 뒷능선이 오르기가 훨 편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빽을 해
오토캠핑장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건너면 좌측으로 관리사무소가 있고
차량 몇대가 오토캠핑을 하고 있습니다
우측 산비탈에 있는 팔각정으로 방향을 잡고 포장길을 오릅니다
잘 지어진 전망대 팔각정인데 전망이라는 것이 율리마을을 보는 전망 밖에 없습니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솟점말마을 전경입니다 바로 밑으로는 오토캠핑장이구요
팔각정 전망대 : 9:25 9:35출발(10분 휴식)
전망대 뒤로 오르는 길 흔적을 따라 적당히 오르면 능선에 이르고
경운기길 수준의 길이 나옵니다
즉 주차장 어디서 오르는 좋은 산책로입니다
9:40
나무이름 팻말들이 나오지만 퇘색해 버리고 오염이 되어서 무슨 글인지 판독이 어렵습니다
육각정자가 나오고
각종 장의자와 운동기구들 그리고 예쁜 화장실도 있습니다
9:50
좌우로 도는 임도를 만납니다 좌구산 좌측 산사면을 크게 도는 임도입니다
우측으로 몇m 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목책계단으로 오르면 좌구산1.44, 온길 주차장0.7, 우측으로 임도따라가면 방(밤)고개2.0,
좌측으로 임도따라가면 교육체험지구0.34km"라고 합니다
임도 : 9:55
잠시 오르면 다시 좌우로 도는 십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난간줄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좌구산제2쉼터0.6, 온길 주차장0.89, 우측으로 가면 천문대(방(밤)고개)1.72,
좌측으로 가면 교육체험지구0.41km"라고 합니다
십자길 : 10:00 10:05출발(5분 휴식)
통나무계단으로 올라 끝없이 이어지는 난간줄로 올라 드디어 한남금북정맥 등고선상530m 낮은 둔덕 삼거리로 올라섰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좌구산0.7, 온길 주차장1.44, 우측으로 가면 방(밤)고개1.24,
온길 주차장1.44km"라고 합니다
천문대쪽에서 아가씨2명이 사뿐히 오더니 장의자에 앉아 수다를 텁니다
에고 얼마를 더가야 정상인겨.........
한남금북정맥 530m 지점 : 10:25 10:35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잔물결로 잠시가다 급경사를 난간줄로 오릅니다
정상부 다가서 좌측 사면길도 있지만 능선으로 오르면
장의자와 작고 조악한 돌탑1기가 있는 등고선상630m 낮은 둔덕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으로 가야 미동산으로 단맥능선이지만
여기까지 와서 한남금북정맥상 가장 높은 산인 좌구산 산신령님을 뵙지 않을 수가 없어 정상으로 갑니다
한남금북미동단맥 분기점 : 10:55 11:00(5분 휴식)
바늘끝 같은 작은 돌들이 촘촘히 박힌 능선으로 오르는데 조심해야합니다
조망좋은 좌구산 정상으로 올라서니 젊은처자2명이 일행을 기다리며 춥다고 호들갑을 떠는데
듣기 싫지는 않습니다
정상석이 2개나 있고 조망 감상용 장의자도 있습니다
정상석 뒤에 좌구산 유래글이 있어 읽어봅니다
좌구산 명칭의 유래
전략............속리산 천왕봉에서 경기도 안성 칠장산에 이르는 한남금북중 최고 높은 봉우리로 증평 청주 괴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좌구산의 정상에서 서쪽방향으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약2.5km에 있는 망월산에서 올려다보면 산의 모양이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처럼 생겼다고 하여 자리좌座 거북구龜자를 써서 좌구산이라고 부른다
아주 훌륭한 설명입니다 우리산줄기 이름으로 좌구산을 설명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주 고무적인 일입니다 모든 관련부처에서는 이 좌구산 유래처럼 우리산줄기로 설명을 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단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괴산과는 경계를 이루고 있지 아니하며
속리산앞에 속리산은 "백두대간"이라고 표기를 하고
좌구산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없으니 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이 맞는 이야기일 것이다
얼마나 정겨운 우리산줄기 이름입니까 흐뭇합니다 ^^
증평벌판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시원합니다
좌구산 정상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로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덕마을2km, 직진하면 질마재, 온길로 계속가면 분젓티4km"라고 합니다
북어 한마리로 산신령님에게 예를 차린 모습도 봅니다
어느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예를 차린후 가져갔으면 좋았을 것을 아쉽습니다
삼각점을 아무리 찾아도 없었는데 줌마와 처자가 떠난후 장의자 밑을 보니
판독불능 이상한 삼각점이 있습니다
좌구산 : 11:05 11:20출발(15분 휴식)
그대로 분기점까지 빽을 하는데 안내판 하나가 떨어져 있어 바로세우고 보니 칼춤바위 안내판입니다
칼춤바위
칼춤은 검무 검기무 황창랑무"라고 부릅니다
그 옛날 사냥이나 전쟁을 목적으로 추는 무기무용에서 시작하여 궁중에서 큰잔치 때에 추는 예술무용의 하나이며 호국보훈의 의지를 담은 춤의 한종류입니다 좌구산을 오르다가 바라보는 이 바위의 형상이 마치 칼춤을 추고 있는 모양을 하고있어 칼춤바위라고 명명하여 부르고 있습니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그럴만한 바위를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아리송????
분기점인 등고선상630m 지점 살짝 오른 조악한 돌탑1기가 있는 둔덕에 이릅니다
분기점 : 11:25
이제부터 한남금북미동단맥 산줄기를 갑니다
길은 잘 보면 흔적 정도가 내려가고 있습니다
잡목 걸구적거리는 능선으로 내려가 등고선상610m 안부에 이릅니다
11:30
등고선상630봉 : 11:35
길이 없어지며 한동안 진행을 하는데 가시가 상대적으로 많지가 않아 갈만합니다
우측 사면길로 흔적을 만나서 내려갑니다
상당산성백오십리길(둘레길) 시그널이 가물에 콩나듯이 한개씩 나타납니다
길 안내를 할 정도는 아니니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레저토피아"라는 개인이 만든 산줄기 같습니다
등고선상530m 살짝 오른 곳에서 샌드위치 1개로 아침을 합니다
11:50 12:20출발(30분 휴식)
서덜(너덜보다 작은 돌)지대가 나오고 좌측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좌측 동쪽으로 저멀리 백두대간 속리산 능선이 어른거립니다
상당산성백오십리길(둘레길) 시그널을 유심히 살펴보니
"청석굴-선도두- 선도산-상당산성-구녀산-좌구산 -미동산-청석굴"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청석굴이라는 곳을 시작으로 폐쇄곡선을 그리며 미원천을 한바퀴 도는 산줄기 같습니다
즉 여맥을 타고 미원천 남쪽을 에워싸며 한남금북정맥을 만나서 한남정맥을 따라 좌구산까지 갔다가
한남금북미동단맥을 타고 다시 청석굴로 원점회귀하는 산줄기라고 해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시간 날때 한번 그려볼 참입니다
대충 눈짐작으로 보면 60km는 넘을 것 같은데 백오십리라고 하니 한번 다시 재어보아야 하겠습니다
등고선상470m 안부 : 12:35 12:4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510봉으로 올라서면
우측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지만 감시원은 없습니다
좌측 대덕리쪽으로 조망이 터지고 백두대간이 어른거립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등고선상510봉 : 12:45 12:50
여기서는 초소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던지
올라선 곳에서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휘어서 능선을 찾아야하는데
너무 많이 내려가는 바람에 우측으로 급경사를 트레버스하느라 조금 고생을 합니다 ^^
군수김득련 가족묘지를 지나면서 묘지 오르는 경운기길로 내려가
등고선상370m 묵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3:15
살짝 오르다가 절개지가에 이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포장도로가 나오고
바로 좌측이 고갯마루지만 절개지 절벽이라 오를 수가 없으니 우측으로 잠깐 가다
길건너
낙석도로위험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오릅니다
우측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화원리 삼흥마을이라
삼흥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4번군도 삼흥고개 : 13:15 13:25출발(10분 휴식)
묘로 오르며 절개지가로 올라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길 흔적이 나옵니다
등고선상390봉 : 13:35
우측 남족으로 내려가다가 Y자능선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좌측 사면을 밀어버리고
국산소나무를 식재한 수종갱신지를 지나면서 앞으로 가야할 중리산산줄기가 그려집니다
도로절개지가 나오기전에 우측 경주이씨 가족묘지로 내려가면
창고 건물이 있는 1차선포장도로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잠깐 가면 고갯마루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1차선도로 : 13:55 14:00출발(5분 휴식)
어찌 잘간다 했는데 길 흔적은 있지만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으로 되면서 사람을 잡습니다
한동안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이 계속되어 좌측 조망이 좋습니다
좌측으로 다음에 갈 한남금북설운단맥 능선이 꽤나 도도해 보입니다
괭이를 들고 설치는 약초꾼 2명을 만났는데 시끕합니다
공연히 말을 붙입니다 그냥가면 꼭 시비를 붙을 것 같은 분위기라서 말입니다
인상과는 달리 조금 부드럽습니다
뭐좀 있나요 아무것도 없어요 망태를 보니 뭔가 조금 한것같은데 열어볼수도 없구
혼자 다니슈 에고 왜 물어봐 니예 한다음 불이나게 도창치듯 헤어집니다
등고선상370m 안부 : 14:25 14:30출발(5분 휴식)
시나브로 올라 잡목숲속에
삼각점 기둥만 있는 판독불능 삼각점과 미원415 해발423m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422.9봉입니다
봉오름 하시는 몇개의 시그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봉우리도 이름이 있는것 같은데 아쉽니다
나도 작명을 해버려 그것참 "소새울봉" 그럴듯 해 보이나요 ^^
422.9봉 : 14:50 14:55출발(5분 휴식)
가시 잡목 어우러진 등고선상410m 안부 : 15:05
등고선상450봉 : 15:20 15:2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휘어서 남동방향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로 내려서
좌측으로 2m만 내려가면 계곡입니다
큰비가 오면 물이 산줄기를 넘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님 포크레인으로 두어삽 퍼내면 능선을 어디로 연결을 해야하나..........
참 별 걱정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묘하도다 산자분수령이라는 원리가 ..............
헨폰밧데리가 벌써 다 닳아 다시 밧데리를 갑니다
평소때보다 밧데리가 소진되는 시간이 훨짭습니다
이곳 근방이 자력이 엄청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등고선상370m 십자안부 : 15:35 15:55출발(20분 휴식)
등고선상390봉 : 16:00
좌측으로 휘어서 내려갑니다
관리된 묘지가 나오고 묘지 오르는 경운기길 같은 좋은 길로 내려갑니다
16:05 16:15출발(10분 휴식)
그 길은 우측 아래로 내려가고 등고선상310m 안부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목장이 있고 우측으로는 민가가 있습니다
16:20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6:25
너른 초지인 2차선도로 위를 덮고 있는 소위 생태터널 작용을 하는
등고선상310m 십자안부 도로 위로 내려섰습니다
우측 철책 밑이 2차선도로고
마을 앞으로 중리저수지가 있으며
안개가 피어나는 것 같지만 당겨보니 일부러 짚같은 것들을 태우는 연기입니다
중리고개 도로 : 16:35
터널위 우측으로 보이는 납골당에서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이제부터 능선은 우측으로 원을 그리며 진행해 완전한 반원을 그리면서 열티고개로 내려서게 되는 산줄기입니다
우측으로는 계단식 천수답이 내려다보이고
고령신공복식지묘에 이르렀는데
그 후로 산으로 영면하기 위해 들어가신 광주의 따라가기 신공식님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우측으로 조망이 터지는데 중리저수지가에 안개가 자욱합니다
당겨보니 안개가 아니라 뭘 태우는 것입니다 그것 참^^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16:55
T자능선에 이르고 좌측 벌목능선으로 오릅니다
17:05
지극히 평범한 등고선상490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안내판이 있습니다
에라이 이왕 야간산행을 할 수밖에 없으니
느긋하게 쉬면서 밧데리도 갈고 가지고 간 음식들을 거의 다 동을 냅니다
484봉 : 18:00 18:30(30분 휴식)
참 어려운 능선을 내려가는데
봉오름하시는 대가 선배님들 표시기가 제법 많습니다
무슨봉인고..........???
중리산이라고 합니다
작명을 한 것인지 그 동네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이름인데 지형도에 없는 이름인지 몰라도
그곳 일대가 중리라는 동네이니 중리산이라는 이름은 이해가 됩니다
중리산 : 17:25 17: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가 등고선상490봉 : 17:45
등고선상450안부 : 17:50
좌측 벌목능선 억새길로 한동안 오르면
미원306 해발484m" 삼각점과
밤이라 길 흔적이 눈에 안보여 능선 비스므리 한 곳으로 내려가다가 보니
좌측으로 너무 치우쳐서 내려가고 있은 것을 알아차리고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며
고생 좀 하고 본능선에 이릅니다
감악산에서 트레버스하다 실패한 트라우마가 있어 영 불안하지만 제대로 트레버스했습니다
19:05(25분 헤맴)
잔물결 잔떨림으로 시나브로 내려가다가
마지막 봉우리인 등고선상330봉 : 19:40 19:45출발(5분 휴식)
막판 밭으로 내려가
200살 잡수신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
다락골마을석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중리2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시간상으로 버스는 없을 것 같아 미원택시를 부릅니다
19번국도 열티고개 : 19:50
에필로그
증평읍 율리 솟점말 종점에서
좌구산 오름길은 그 흔한 등산 안내도나 이정목 같은 것들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로 가다가 주차장으로 가보니 초입에 이정목이 있어
확인해보니 좌구산을 알리는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인근을 잘 찾아보면 좌구산 오르는 경운기길처럼 넓은 등산로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그것을 모르니 일단 내봉마을로 가는 곳으로 가다가 빽을 해서
오터캠핑장안에 있는 팔각정전망대로 가니 그 전망대 뒤로 길 흔적이 있습니다
그 흔적을 따라 적당히 올라가 능선에 이르니 우측 주차장에서 오르는 산책로를 만나게 됩니다
나무이름팻말도 있고 장의자 운동기구 정자들도 지나고 임도로 올라섭니다
목조난간계단으로 올라 수시로 나오는 난간줄을 잡고 경운기길 같은 십자길에 이르고
다시 난간줄을 잡고 끝까지 올라 한남금북 산줄기로 올라섰습니다
예쁜 아가씨2명을 만나고 좌측으로 한동안 오름짓을 하면 분기봉인 등고선상630m 둔덕에 이릅니다
다시 200m 정도 오름짓을 하면 좌구산 정상으로
그 옛날 대한민국 최초로 한남금북정맥을 답사할 때는 보지 못했던 정상석이 2개나 있고
장의자 밑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으며 2명의 아줌마들이 내 뒤를 따라 올라오는 처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일행들이 온길인 좌구산천문대로 내려가고 나니 이번에는 웬 할배가 한분 올라오십니다
나한테 질매재로 가는 등산로 상태를 묻습니다
예 좋습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산줄기 근황도 묻습니다
죽 좋습니다 그리 대답하고 나도 빽해서 한남금북미동단맥 분기봉에 이릅니다
길 흔적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키큰나무숲이고 가시 잡목들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하는데는 이상이 없지만
살아있는 낙엽이라 엄청 미끄럽고 급경사 지역에선 힘과 시간이 엄청 들어가는 힘든 길입니다
삼흥고개도로 중리고개 도로 위를 지나 시간이 아리송하지만 야간산행을 각오하고
중리봉을 넘어 484봉으로 올라서니 밤이 되고 말았습니다
에라이 이왕 이리된 것 느긋하게 쉬었다가 일어나 그 다음 능선을 이어가는데
길이 흔적정도라 밤에 보면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절벽같은 급경사에서 헤매다 본능선에 이르고 이후
잔물결 잔떨림으로 시나브로 진행해 열(할)티고개로 내려섰습니다
제법 버스들이 자주 다닐것같은 19번국도이므로 어느정도 기다려도 오지를 않아 미원택시를 부릅니다
잠시 뒤에 택시가 오고 미원시내 음식점과 여관이 있는 곳으로 간다고 하니
정색을 하며 바로 요 고개너머 모텔이 3개나 있고 음식점도 있다는 것입니다
안가려면 미리 택시를 안타도 된다는 취지로 받아들였으나 차마 그럴 수는 없는 일이라
가자고 하니 미원시내는 모텔이 한군데 밖에 없으며 방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버스터미널 24시슈퍼 건물 2층이상이 양지모텔입니다
기사가 먼저 내려 모텔로 가 방하나를 예약하고 그 뒤 음식점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여기는 부르는 것이 요금입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염소탕 엄청나게 오래간만에 먹어봅니다 맛은 별루지만 이곳 미원에서는 꽤 알려진 식당같습니다
여관으로 들어가는 운터에 "빈방없습니다" 팻말이 있지만 예약한 방이라 기분좋게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 쥔장아줌마 배짱입니다
현찰은 3만원 카드는 3만원이상 부르는게 값이고 수표는 사절입니다
방은 꼬딱지만 하고 모든 시설이 엉망입니다 막말로 여인숙보다도 못한 것 같습니다
하긴 하나밖에 없는 여관이니 그런저런 것들 따질 겨를이 있겠습니까
이곳 미원에서 박을 할 경우는 오늘 내려선 열티고개로 가시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미원은 교통은 좋아 남부터미널 동서울터미널 등 등 버스는 자주 있는 편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이용의 노래 "잊혀진 계절" "10월의 마지막 밤"을 듣습니다
젊은날의 초상 그때는 모든 것이 왜그리 서글펐는지 모릅니다
기타들고 연탄불 대포집에서 부르곤 하던 노래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너무 감상에 젖지는 마세요
웬지 슬퍼지니까요^^
짐 정리하느라고 배낭을 털어 방에 늘어놓으니 뭐가 그렇게 가지수가 많데요
저걸 확줄여 가지고 다닐 방도는 없는 것인지........
장거리산행은 무게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말입니다 ^^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2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와 함께 많은 공부하고 갑니다 꾸뻑^-^
그저 호올로 마냥 걷는 속리산 변방의 편한 능선입니다
이제 겨울인듯합니다만
아직도 만추의 갈색 추억을 더듬고 있는 모양입니다 ^^
@신경수
선배님도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가 봅니다
그냥 혼자 걷는 걸 좋아 하시는 걸 보면 말입니다 ㅎㅎㅎ
점심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