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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선빈이 배우로서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4년 드라마 ‘서성 왕희지’로 데뷔하게 된 배우 이선빈은 ‘마담 앙트완’, ‘38 사기동대’, ‘미씽나인’, ‘크리미널마인드’, ‘스케치’부터 첫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창궐’까지 4년의 기간 동안 기특한 성장을 이루어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선빈은 연기 전공을 하지 않아 부족한 기본기를 경험을 통해 채워나가며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이선빈은 “고1 때 아동극을 두 달 정도 했다. 뮤지컬을 하다 보면 노래와 연기를 같이 하니깐 그 이후에는 뭘 먼저 하느냐 차이라고만 생각해 혼자서 둘 다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다. 그렇게 가수 연습생도 3년 하다 자연스레 연기 쪽으로 왔다. 노래가 아닌 연기를 할 때구나 받아들이게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대신 연기 전공을 한 게 아니다 보니 기본기가 부족하다. 더 많이 배우고, 일찍 시작을 해볼 걸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현장에 뛰어들어 배우게 된 케이스인데, 그럼에도 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빠르게 날 찾아주시고 써주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들한테 죄송스러울 정도로 여러 작품을 하게 됐는데 그런 생각은 자존감만 낮출 뿐이니 향후 어떻게 더 잘해나갈지만 집중하기로 했다. 계속 적응하고, 배우면서 쌓은 것에다 또 다른 작품을 만나게 되면 더 추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선빈은 “데뷔 때랑 늘 똑같다. 질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날 좋아해주시면 당연히 감사한 일이지만, 좋아해주시지 않는다고 해도 ‘이런 역할도 어울리네’라는 말은 꼭 듣고 싶다. ‘또 나왔네’라는 말을 듣게 되면 배우로서 치명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고 알렸다.
아울러 “내 장점이 캐릭터에 따라서 얼굴이 쉽게 변한다. 그 장점을 살려서 여러 가지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작품과 작품 사이 쉴 수는 있겠지만,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주의다. 남은 한 해도 알차게 보낼 예정이다”고 귀띔했다.
한편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