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코트를 만든 윤이진 사장


안양 CS코트 윤이진 사장
노란 산수유가 피어나던 3월 14일,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cs(country sport)코트를 방문했다. 2017년에 생긴 이 코트는 인조잔디 네 면과 실내 레슨 코트 두 면으로 한 개인의 테니스에 대한 집념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실력 쟁쟁한 한우리 클럽을 비롯해 20여개 클럽이 운동하고 주말이면 서울 근교에서 많은 동호인이 찾는다. 코트를 만든 윤이진 사장을 만났다.
코트 바로 옆에 붙어 있는 cs 스포츠샵에서 만난 윤이진 사장은 안양에서 30년 넘게 스포츠 샵을 운영하며 관내의 크고 작은 테니스 행사에 늘 든든하게 지원을 해 왔다. 그뿐 아니다. 신안초, 신안중, 양명고등 주니어 테니스 선수들을 위해 소리 없이 스트링을 후원하며 온정을 베풀어 안양의 테니스 인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유명하다. 궁금한 내용들을 적어 본다.
코트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게 되었는가?
사실 80년대 이곳에 클레이 코트 6면이 있었으나 낙후되어 골프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 후 시간이 흐르면서 실내코트를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감도를 만들어 땅을 임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무산되고 말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하게 시도하다보니 어느덧 꿈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만안구는 코트가 부족해 민원이 많았으나 재정적인 이유로 시에서 만들지 못하던 중에 개인투자로 만들게 되었다.
코트 사용료는?
평일에는 시간당 1만원, 주말에는 1만2천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이상준 원장과 지도자 네 명이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중에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초보들을 위해 코트를 개방하고 있다. 테니스 입문자들에게 레슨을 하고 게임을 지도하며 3개월에 12만원을 받고 저변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스포츠 샵은 어떻게 운영이 되는가?
배드민턴 제품을 취급하는 다른 곳과는 달리 오로지 테니스 제품만 팔고 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테니스 용품이 다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국제 스트링 자격을 딴 윤선홍 스트링거를 포함 스트링거들이 각 개인에게 최적의 텐션으로 스트링을 수리해 주고 있다. 요즘 온라인 쪽이 대세다 보니 유투브 채널(아바타 테니스)을 개설해 예능적인 것과 기술적인 것,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G2YA4UOKUZBQPXQEPsDrxQ)
앞으로의 바람은?
그동안 안양지역의 주니어나 엘리트 선수들에게 크고 작은 후원을 하며 여러 선수들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았다. 큰 기업에서 후원을 받기 전까지 대부분의 선수들이 어렵게 운동한다. 테니스 인구가 늘기어야 한다. 그래야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일자리가 창출 되고 스포츠 샵도 활성화되어 엘리트들에게도 더 많은 후원을 해 줄 수 있다. 현재 중학교 2학년 노호영 선수를 후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을 빛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아직까지 투자대비, 타산이 안 맞지만 오로지 테니스 하나만으로 굳건하게 올인 하겠다는 윤사장의 결기가 대단해 보였다. 통유리로 환하게 비치는 초록 코트에는 희망적인 봄기운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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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베트남한인테니스 연합회 최강철 회장

베트남한인테니스 연합회 임원들

베트남 연합회 최강철 회장

여성 임원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베트남 한인테니스 연합회 회장 최강철
2020년 1월 11일 베트남 한인테니스연합회 수장으로 최강철 회장이 추대되었다. 베트남 한인테니스연합회는 2017년 부터 틀을 갖추기 시작, 우여곡절을 겪으며 하노이의 한상래 회장이 이끌어 왔다. 호치민과 하노이등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테니스를 통해 서로 돕고 행복을 추구하는 모토를 가진 베트남한인테니스연합회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했다.
2월 16일, 푸미흥 8군에 있는 호안티엔 실내코트를 방문해 최 회장을 만났다.
최 회장은 원래 한국에서 동호인 대회에 많이 출전해 실력 좋은 고수로 이름을 날렸고 그 당시의 에이스들은 대부분 기억하는 분이다. 그런데 잘 나가던 사업이 부진해 지자 2014년 유배된 심정으로 베트남에 홀로 정착했다.
첫 2년 동안 최 회장은 한인들과 교류 없이 베트남 현지인들과 테니스 하며 이국의 생활풍습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다. 그야말로 베트남 테니스 친구들이 외로운 객지생활의 안내자가 되었다. 최 회장은 몇 년 전부터 체험방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의 메디컬과 건강식품을 체험하고 판매하는 사업으로 성공했다. 드디어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생긴 최 회장이 베트남 한인테니스연합회를 이끌 수장으로 추대된 것은 자연스러운 일다. 연합회 임원들과 진진한 경기를 하던 중에 만난 최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적어본다.
베트남 한인테니스연합회에 소속된 클럽과 동호인수는 얼마나 되나요?
하노이 한인 테니스회, 삼성 테니스회, 호치민의 SKTC, 테사모, 베일회, SKWTC, 다낭의 박현규 자문위원님을 포함해 200여명이 활동하고 있어요.
또 협회와 상관없이 활동하는 분들이 200여명은 더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연합회는 어떻게 운영이 되나요?
작년까지는 회비와 찬조금으로만 운영되었는데 올해부터는 기업과 단체로 부터 후원을 받아 윈윈하는 협회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임원들은 어떻게 구성했나요?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연륜이 있고 화합할 수 있는 사람으로 구성. 1년에 세 번 정도 단합대회를 하며 우의를 돈독하게 할 예정이다. 호치민의 연합회 임원들은 베일회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매주 일요일 실내에서 2시 ~ 6 시까지 운동하고 식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까지는 매 년 한국에서 주최하는 전국체전 참가를 수동적으로 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인원이나 경비 문제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축제의 분위기로 참가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 한인테니스연합회가 중심이 되어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재외한인테니스총연합회를 만들 계획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출하듯 다양한 계획을 전했다. 제일 먼저 올해 6월 6일,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또 협회 이사들만을 위한 대회도 계획하고 있단다. 더욱 반가운 소식은 호치민에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푸미흥 지역에 한인전용실내 테니스장 3면을 구상중이며 적당한 부지를 물색중이라는 낭보도 전했다.
한국의 아마추어 시스템을 충분히 경험한 최회장이 과연 어떻게 베트남한인연합회를 발전시키고 이끌어 갈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
베트남 한인테니스연합회 임원
회장 최강철
수석부회장 김동영, 유병권
부회장 김승운, 방효순, 오태준, 배효남, 이래성,
이영화. 박정학
경기이사 문호진
감사 정원
사무국장 윤성원
자문위원 박현규, 한상래, 김경, 황종선

최강철 회장, 이영화 여성 부회장, 김동영 수석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