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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8기 강혜경입니다~
오랜만에 후기를 올리네요.
쓸까말까하다 고민 많이 했는데, 수미언니가 우리1년만에 간현에서 보인 모습들이 뿌듯하다 하셔서
1년전 교육생때와 비교하면 재미날 것 같아 후기를 씁니다 ^^
Sophomore Jinx
부제: 2년차는 어려워~~~~~
저는 작년 봄기수 18기라 이제 딱 1년 지난 Sophomore 이네요~~
제목에서 느끼셨을 텐데 저에게 Sophomore jinx (slump)가 왔습니다 ㅜㅜ
분명 작년 선인봉 오봉까지는 정말 나쁘지 않았어요.
어프로치 마구 뛰어다니고 암장 운동도 생각보다 잘했어요. (상대적으로 잘했어요 절대적 아닙니다!)
그러다가 올해 되니까 암장에서 5.9도 힘들고 산에 가도 헥헥대고
무엇보다도 “클라이밍이란 무엇인가??”하고 엄청 고민하고 있습니다.
쌤은 제가 겨울에 춤바람 났기 때문이라는데 ㅋㅋ 음….그러면 춤이라도 잘 춰야 하는데 말이죠!!!
(네이버: sophomore란 대학 2학년생을 가리킨다. 영화에서 소포머 징크스란 히트한 영화들의 후속편이 전편만 못하다 것을 뜻한다. 스포츠에서는 신인 때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2년차를 맞아서 부진했을 때 이 표현을 쓴다. 한마디로 '2년차 징크스' 이다.)
그래도 1년이 지난 지금 무엇인가 달라지기 했겠죠?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ㅎㅎ
1 .패킹
1년전: 야영하는데 긴장되고, 화장실 문제 고민하고, 자연과 하나 되기 싫고, 침낭 등이 없어서 민박한다는 말에 안도하며 35리터 가방에 장비 챙겨감.
지금: 전날 불금한다고 술 좀 마시다가 집에서 뻗어자고… 아침에 갑자기 벌떡 일어나 부랴부랴 65리터 가방에 대충 다 집어놓고 나옴. 장비, 침낭, 오리털잠바만 있음 된다고 생각하고 안도함.
달라진 점: 가방크기, 침낭 여부, 그리고 자연과 함께하고픈 마음.
2. 가는길
1년 전: 언니들이랑 왜 클라이밍 하는지 모르겠다고~ 싫다고~ 아직 무섭다고~ 대화 나눔.
지금: 강혜미랑 엘리다 깍쟁이 완등하자고 대화 나눔. 멋지게 오르자고 다짐함.
*차 안의 노래는 여전히 봄 따라간 여인이 나오네요.
3. 등반시작
1년 전: 선배들이 간현암은 하드프리 코스들이라 암장같이 홀드들이 좋고 클라이밍 할 맛이 날거라고 하심.
그러나 막상 바위에 붙으니 역시 잡을 곳 없고 속으로 선배들 거짓말쟁이라고 욕했음!
1년 후. 여전히 속으로 욕하고 있습니다. ㅋ
사실 작년 11월 이후 첫 바위라, 어려운 점 많았습니다.
지지난주 고독길 오르면서부터 나는 누구인가, 끌라이밍은 무엇인가, 나는 과연 클라이머인가하고 고민 시작했죠.
그래도 혜미랑 줄도 걸어보고, 혜미랑 장환이랑 같이 등반했어요
BUT! 오르기는 하는데 오른발 오른손 같이 나가고 무조건 발은 평행선을 맞추고, 정말 암장서 배운 적 없는 애처럼 올랐네요~부끄러워라.
**줄 걸고 있는 강혜경: 폼 무지 어정쩡 ㅎㅎ (사진출처: 전재만)
1년 전에는 그저 완등에 만족했는데
지금은 편법으로 올라간 느낌이라 굉장히 찝찝했습니다..
그래도~예전에는 간현암 다리도 길게 느껴지고 바위도 정말 반지제왕의 모르도르 입구 같았지만
이제는 이 다리와 벽이 반갑네요 ^^
옆에서 동기 현정언니도 줄 까는 것을 보고 멋지단 생각했어요~어찌나 침착하게 잘 오르던지~자랑스러웠습니다!
4. 엘리다
1년 전: 엘리다 근처에도 안감ㅋ 그런 루트가 있는 줄도 모름. 여름 가을에도 엘리다는 실패
1년 후: 유쌤께서 혜경혜미 엘리다 깔아바!! 아 올것이 왔구나하고 얼른 혜미 시켰죠ㅋ
혜미가 필사적으로 오버행서 똬 잡고 발 걸고 올랐습니다. 무지 신기했습니다~그녀의 팔근육이ㅎㅎ
**엘리다 (5.10b)거는 강혜미. 왼손으로 잡고 있는 저 홀드, 나도 잡아보고 싶다 ㅜㅜ사진출처: 이재용
중간에 혜미가 클리핑을 하는데 잘못해서 선배님들이 “앞에 줄로 걸어”
알고보니 그녀는 z clipping 중.
여기서 잠깐 Z-clipping을 알아보겠습니다
Bad!!
제가 올랐습니다. 시도를 했는데 지구의 중력이 느껴지고! 손가락 힘 없는 것이 느껴지고 발 걸었는데 때롱때롱 달려 있는 것이 너무 쪽팔리고!! 도무지 오르지 못해서 포기
무지 화가 나더라구요 ㅋ
안그래도 요즘 심신도 힘들고 클라이밍이 어려워 속상한데 바위가 날 비웃는 것 같아 아 씨x 외치고 싶은 것을 조금 참았습니다. 저는 예의 바른 녀자이니까요.
1년전: 내가 왜 이거를 하고 있지. 겁이 나고 어려운데....
1년후: 내가 왜 이거를 하고 있지. 무지 못하고 어려운데...
5. 점심
슬랙라인 탔습니다! 밸런스 키우는데 좋다지만 저희들 너무 못해요ㅋ
그나마 웡이가 멀리가고, 한 발로 서 있기는 장환이가 최고지만 앞으로 전진이 어렵고, 혜미는 부채춤 추면 밸런스 맞는다고 혼자 슬랙라인 위에서 춤췄어요.
**저 아닙니다. 슬랙라인입니다. 구글에서 퍼왔어요 ㅎㅎ 앞으로 전진하면 웡이, 가만있으면 장환이, 팔 펄럭이면 혜미.
6. 깍쟁이.
1년전 멀티를 하고 있었죠. 유쌤이 제 빌레이 보셔서 텐션도 못 받고 멘붕으로 올라가고 확보를 하며 역시 내가 이거를 왜 하지하고 급 후회했던 기억이 난요.
올해: 과감하게 멀티를~~~~ 안했어요ㅋ
대신 장환, 웡이, 혜경, 혜미 깍쟁이도전 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도 많고 줄 깔 자신이 조금 없어 우리는 양해 구하고 이미 걸려있는 줄에 웡이가 쑥쑥 올라감.
멋지다!
웡이는 발끝으로 올라가며 살아있는 본능을 보여주고 아 고민 많은 2년차 강혜경은 저렇게 발끝으로 가야하는구나 뼈절하게 느낌.
7. 두리길
그리고…그 이후… 우리는 고민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깍쟁이에는 대기자가 많고
답은 깍쟁이 옆 길 두리길을 깔자! 팀웍으로 한 명씩 갈 수 있는 대로 퀵을 걸며 올라가고, 만약에 완등이 어려우면 나중에 선생님한테 퀵 회수를 부탁하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나름 머리를 잘 쓴 것 같아요 ㅎㅎ
두리길의 경우 5.10a로 깍쟁이보다 쉬울 것 같았고, 크랙이 많아서 괜찮게 판단했음.
옆 팀에서도 두리길을 강추 날리고 장환이가 스타트를 끊음
그런데 첫 볼트는 무지 높고 무섭고 옆에 깍쟁이로 올라가고 갔는데 장환이 2개 걸고 펌핑아웃!
강혜미 바톤터치.
첫볼트 두번째 볼트를 지나 올라감. 침착하게 3번째를 걸고 세이프!!를 외침.
골부분으로 들어가고 헤롤드 선배의 지도 하에 발 좋은 것을 밟고 5개째까지 감.
그러나 비너스의 엉덩이라 불리는 디에드로 크랙에서 막힘. 무서워서 옆 길로 새고 옆길 볼트에 퀵을 걸고 펌핑아웃.
강혜경 바톤터치.
첫 볼트를 지나며 “우이씨 이렇게 무서울 수가 장환과 혜미가 존경스럽다”
여기서 두려움한테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꾸역꾸역 비너스 엉덩이에 옴.
도무지 홀드가 안보였습니다. 잠깐 쉬고 도전. 또 쉬고 도전. 한30분 붙어 있었던 듯. 화가 다시 나기 시작함.
그리고 ‘오기’스위치가 켜지면서 죽어도 다 오르기 전에 안 내려가겠다고 버럭하고 별 짓 다하며 크럭스 지나감!! 그리고 완등!! 뿌듯했습니다. 개폼이었지만 오기로 올랐지만 바위한테 지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우리 셋이 합심하여 두리길 5.10a를 깔았습니다 움하하하
그런데 웡이는 너무나도 쉽게 레이백과 드롭니 등의 화려한 기술로 크럭스를 지나 순식간에 완등했습니다 ㅎㅎ
**합심하여 줄 깐 느낌. 이런 느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사진출처: 우리까페, 강쌤, 페이스북
멀티하고 오신 선배들은 우리가 깍쟁이 깐줄 알고 무척 놀라는 기세였음
혜미는 후등으로 깍쟁이 완료! 전 크럭스에서 실패하다 혜미의 지적대로 무릎 방향 바꿨더니 통과 그러나 그 부분 이후가 더 힘들다는 것을 왜 아무도 안 알려주었나요 ㅜㅜ
완등 실패했습니다.
능무선배님 허니문 하시고 우리도 허니문 도전.
그러나 스타트하고 3번째 홀드 합손에서 실패. 다리 힘을 주지 못해서 늑대선배님이 엉덩이를 받쳐주셨지만 실패. 선배님 죄송해요, 저 좀 무거운데…고생하셨어요.
유쌤은 물결과 YS 길 보여주시고 다들 즐거워서 해가 질 때까지 밥도 안 먹고 등반했음
미준선배님이 왜 안 먹냐고 저희를 찾으러 오셔서 등반 마무리하고 갔는데
고기 품절!!
충격적이었습니다!!!
맥주도 거의 품절!!!
간현서 먹을 거리가 떨어지다니!! 팀이 커지고 조단위가 있어서 조금 음식 준비에 혼선이 생긴 듯했습니다. 으흐흐흐
8. 동기들 다 떠나고
1년 전: 마가목주 마시고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술이 있을 수가! 했습니다.
가을에 반드시 설악산에 가서 마가목 따야지 다짐하며 의자 밑에 차콜 하나씩 놓고 선배들의 쏠쏠한 대화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마가목주 마시고 차콜을 보고 난 선배로서 얘기에 참여했습니다….가 아니라 멍 때렸습니다. 힘든 하루였죠.
그런데 갑자기 21기 현주님께서 저에게 클라이밍이 재밌으세요? 질문 하셨어요
멍 때리는 질문하셔서 급당황했습니다
음 막 모라모라 답한 것 같아요. 즐겁기도 하고 안 즐겁기도 하고 잘 될 때가 있고 잘 안 될 때가 있다.
아주 정치인 같은 답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아 사실 작년까지는 잘하는 줄 알고 무식한 용기로 막 올라갔는데 요즘은 너무 못해서 클라이밍이 즐겁지 않다라고 답했죠.
능무선배님은 쉬었다 나오면 원래 그런 것이라고 위로해주시고……암장서 못하는 것은 제가 게을르기 때문이라고 직구 날려주셨습니다. ㅎㅎ 인정합니다~
그리고 역시 선생님은 니가~~춤바람 나서 그래~~~~라고 또 직구 날려주시고 ㅎㅎ
그러다가 ‘여러분은 맨날 손 어디 잡을까 막 바위를 더듬는데, 실은 발을 어디다 둘까 봐야한다고요~’ 라고 말씀해주심.
어머.
이것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뚜뚜뚜 후기를 뒤져보니, 2012년 4월 9일 간현암 후기에
“발 보고 손보고 à 이 원칙만 지키면 모든 것을 오를 수 있다는 심오한 말씀하셨어요”
라고 썼네요 ㅋㅋㅋㅋ 음…
**야영장에서 멍 때리던 곳입니다~~사진출처: 강혜경
너무 졸린 가운데 자러 갔습니다. 비가 올 것 같아 밑에 저는 은박 깔았고 든든했습니다.
9. 오전
중간에 새벽에 깼습니다 너무 비 소리도 강하고 바람 소리 강하고. 아하 비 와서 등반 못하겠네~싶었죠
유쌤은 그 전날 조금 마니 마셔서 일면 꽐라가 되어서 신발을 밖에 놓아 완전 젖었죠, 하는 수 없이 불 쪽에 말렸습니다. 저희는 참 친절한 사람들이에요.
세수하러 갔을 때 비가 쪼끔쪼끔 와서 아침을 길게 먹었죠, 맛있게 토스트와 감자탕 먹었습니다
토스트 제가 구웠는데, 이제 야영장에서 후라이팬을 다루는 녀자가 되었어요. 뿌듯해요.
하지만 바람이 너무 강해서 텐트가 날라가는데 제가 도끼로 다시 치려는데 혼 났어요, 제대로 못 친다고.
후라이팬은 다루지만 아직 다른 연장을 다루기엔 내공 부족입니다
소원장님이 아쉬워 한번 바위쪽에 갔다 오시더니, 바위가 살아있어!!! 라고 말하셨고
유쌤께서 등반하러 가쟈!
네 신기하게도 바위는 말라 있었습니다!
10. 오전등반
밥을 먹고 등반하러 갔지요.
저는 오늘 깍쟁이만 풀면 소원없겠다 생각했어요.
선생님이 약간 꽐라끼가 남아 계셔서 저보고 줄을 걸으라고 하셨습니다.
음 자신은 없지만 올라갔어요.
아니나 다를까 제가 올라간 루트는 바로 1년 전 한참 해맸던 그 루트! 언더로 잡고 11시 방향으로 홀드를 가는 그 길임!
세상에 그때는 한참 해매고 10번 시도하고 선생님도 시범을 한 5번 보여줘서 겨우 올라갔는데, 이제 그 길 줄을 까는 녀자가 되었네요. 나름 뿌듯한걸요. ㅎㅎ
하지만 혼났습니다.ㅜㅜ
알고보니 제가 고민고민하면서 하나하나 클리핑하던 것이 잘못 되었네요.
잘못하면 추락할 때 빠지는 일명 back -clipping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려와서 다시 배우고 연습을 하고 다시 올라갔는데
역시 또 혼났어요.
**Back-Clipping
Danger!!
Safe!!
어려워 죽겠네요. 왜 이렇게 방향 감각이 없는지 바위 올라가면 머리가 포맷 되나봅니다.
아무튼 깍쟁이 소원장님께서 깔아주시고 교육생 분들이 올라갔습니다. 너무 잘 하더라고요.
음….사실 잘하기보다는 오기를 부리면서 올라가더라구요.
아무래도 저, 섬아저씨, 그리고 교육생들을 모아서 '오기 클라이밍 클럽'을 만들어야겠어요.
시간이 좀 걸려 능무선배님이 독주라는 길을 깔아주셨습니다. 엘리다 옆길인데. 저도 도전했습니다.
제 평생 숙원인 엘리다 옆길이라 긴장 되었는데
오!!!!세상에 너무 길이 재밌어요! 혼자서 폼 잡고 올라갔어요, 그리고 유쌤께서 말씀하신 다리부터 봐라라는 명언을 되새기며 발홀드를 보면서 갔는데 나름 잘 한 것 같아요. 물론 중간에 오래 쉬고, 오기 부리고, 그리고 볼트 살짝 잡았지만 완등 했습니다
클라이밍이 이렇게 재밌구나~하고 갔습니다.
깍쟁이, 음. 크럭스 부분 넘어가긴 했는데 역시 그 위는 더 어려워요. ㅜㅜ 그래도 텐션발로 갔습니다.
11. 베이스 캠프
바람이 너무 많이 부러서 오후에는 멀티 등반을 안 했구요, 베이스캠프를 다 정리하는데 꽤 시간 걸렸습니다. 설거지거리가 너무 많았고, 챙겨야 할 야영품도 많고, 자기 물건 다 안 챙기고 그냥 가신 분들도 많아서 조금 힘들었네요, 특히 선옥언니가 정말 애 많이 쓰셨습니다.
원칙을 정하면: 이름 없으면 뒷처리한 사람이 무조건 먹을 겁니다 ㅋㅋ 저 하나 득템했어요.
무엇을 득템했는지는 야영 같이 하면 아실겁니다 ㅎㅎ
12. 훈훈한 마무리
이제 1년을 넘김 sophomore, 아직은 나는 누구인가, 클라이밍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등의 여러 고민을 안고 있지만 뒤 돌아보니 많은 것이 달라졌네요.
- 자연과 함께 할 줄 알고 (산에서 화장실은 문제 없어요~~)
- 침낭과 큰 가방 있어 야영도 가능하고~(이제 돈모아 텐트 사야죠 ㅎㅎ), 야영장서 후라이팬도 다루고~
- 개폼이지만 5.9레벨의 루트는 리딩 가능하고~5.10a도 합심하면서 깔고~5.10a 후등 으로도 오를 수 있죠~
- 어설프지만 ZCLIPPING, BACK CLIPPING 차이도 좀 알고~
- 그리고 1년 지난 지금 클라이밍이 여전히 어렵지만, 어려우니까 그리고 가끔은 쉬우니까 또 함께해서 즐겁네요
졸업을 앞둔 봄 기수 교육생들도 올해 1년동안 즐거운 등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후기 좀 써주세요 ㅜㅜ 심심해요 ㅎㅎ
첫댓글 재미있게 잘 읽었다는여~~판타지소설 읽는것 마냥 잼났네욤,,ㅋ
후기를 적고 싶은데 맨정신에는 영~~~산에서 또 봐요~^*^
강작가님 컴백작(?) 최고 ! 하지만 제가 너무 미화돼있네요 ㅋ 전 2년차를 지나 3년차슬럼프...ㅠㅜㅋ
재미있는일이 많았네요
강작가라고 다들 그러시더니 재미있네요
살아있네~
글 멋져 강작가 맞네
저녁 먹고 후기 읽었는데 너무 웃어서 한 번 더 먹어야겠습니다. 강혜경 책임져! ㅎㅎ
혜경의 후기는 감동도 주고 학습도 시켜주며 반성도 하게 해주는, 매우 다양한 역할을 해 줍니다.
잘 봤어요. 혜경양!
그런데 읽다보니 매우 문제시 느껴지는 몇몇 상황들이 엿보입니다.
단지 인원이 많았기 때문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7번 두리길 등반 후
늦게 온 사람 먹을 거리를 남겨두지 않은 야박함.
등반이 늦어져서건, 장비 회수 때문이건 늦게 오는 사람은 고생을 많이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먼저 온 분들끼리 먹을 거리를 다 끝내버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11번 베이스캠프 뒷정리...
항상 먼저 가는 사람과 마무리 하는 사람만 일복이 터집니다. 중간에 살짝 다녀가시는 분들(물론 다 개인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전체 일수만큼 야영비를 다 내셔야합니다.
본인들이 남기고 간 뒷정리를 등반 더 하느라고 남아있던 분들에게 일임했기 때문입니다.
등반은 팀웍입니다. 내 사정 챙기기 전에 함께 등반하는 분들에 대한 헤아림과 배려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저도 공감하는데...먹을 것도 나누워 먹어야죠... 삼년전에 간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죠.... 그땐.. 닭백숙이 메인 요리이었는데... 미리 내려온 사람들이 배고프다고 맛있다고 다 먹어버려...나머지 사람들은 뼈만 구경했던 경험이...
사람들 안모이면 예전에는 먹지 않고 기다리는 분위기 였는데..다 같이 먹자를 그땐 유쌤도 무지하게 강조 했었죵....ㅓ.... 늦게 오는 사람들 먹을 것마자 없으면 서러움...
혜경이는 춤바람 많이 않난 거 같은디....ㅋㅋㅋ
그렇지? 음식 준비에 혼선이 생겨 먹을 거리가 부족했다면 부족한대로 각자 조금씩 덜 먹고 나눠 먹는 게 상식이고 의리지!
많이 안 났어요 ㅋㅋㅋ억울해요~
강작가~ 살아있네~! 살!아!있!어~!!!^______^
오 역시 강작가! 나도 혜경이 덕에 Z clipping 이랑 back clipping 알았네~ 땡쓰~ 근데 막상 걸 때는 헷갈릴 것 같아! T.T
강쌤 말씀 잘 새길게요~ 먼저 먹고 먼저 간 1인으로써... 죄송합니다.T.T
1년차랑 비교하니 정말 생생하다. ^^
2년차를 새로운 맘으로 시작하게 되네.
혜경이 글 덕분에 또 배우고 간다.
강작가님 돌아오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