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괴수 1985
생명의 육체적인 부활 가능론을 발표한 김진용 박사가 행방불명되고 김박사 행방을 탐색하기 위해 여기자 강옥희가 급파된다. 그때 김박사는 해변의 상황을 탐사하다 어떤 조짐을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또 강옥희도 김박사의 가정부로 들어간다. 이때부터 저장탱크의 기름이 증발하고 유조선이 파괴되는 등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김박사는 재앙의 길을 막는 것은 괴조의 알을 파괴하여 번식을 막는 것이라고 단정하고 둥지를 찾아 알을 파괴한다. 괴조의 발작은 인간 문명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시민들은 공포에 질린다. 그러나 괴조는 불의 힘에 의해 소멸된다. 모든 재앙이 끝난뒤 김박사, 소희, 옥희는 다시 상봉한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괴수들은 죄다 울트라 시리즈의 필름을 가져와 짜깁기한 것이다. 초대 울트라맨의 유수 페스타, 돌아온 울트라맨의 해일괴수 시고라스, 회오리괴수 시몬스, 우주대괴수 벰스타, 시조괴조 테로치르스, 그리고 울트라맨 에이스의 미사일초수 베로크론까지 실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제대로 찍은 영화가 아닌 양심 따윈 팔아먹은 도작 영화이다. 하지만 전투기가 기관포로 쏘는 장면은 기똥찼다. 기관포 난사 장면은 표절 영화라 해도 볼 만한 장면이었다. 1986년에 KBS에서 특선 영화로 방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