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제주 (1) - 시작, 그리고 해변도로
4박 5일 예정의 제주도 속살 찾아가기는
꿈의 실현이었습니다.
단체 관광이 아니라 제주의 구석구석 잘알려지지 않은 곳을
찬찬히 둘러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입니다.
저 오끼나와 쪽에서 올라온다는 태풍 "란"의
진로가 어떻게 될지 걱정스러웠지만
일본 본토쪽으로 비켜갈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믿고,
비행기가 이륙하여 창밖으로 보이는 풍광도 새로웠는데
낮은 공원에서만 둘러보던 모습과는 비교가 되지않게
새롭게 볼 수 있는 영역이었습니다.
바다,
그리고,
저 길죽길죽하게 보이는 곳은 어딜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비행기는 남쪽으로 내려가
다도해 상공을 지납니다.
그리고
추자도인가? 하는 사이에
벌써 제주공항으로...
금방이네요.
우리를 안내해준 고마운 사람
넘버원씨의 도움으로 해변도로를 따라 가며....
이곳은 열악한 환경의 주민들을 위한
재일교포들의 도움이 컸는데
그때의 은혜를 기리는 기념탑으로
감사의 뜻을 표했다네요.
경치좋은 곳으로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는데,
동남아 관광객들의 말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팬션 마당에 심어져 있는 야자나무들이
남쪽 아열대지방을 연상시킵니다.
해변을 쭈욱 따라가면서 만난
협재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드믄 곳, 제주에서 이름난 해수욕장으로...
확트인 전망이 가슴속을 시원하게 트여주대요.
물이 빠져나간 곳의
해초들
중국 관광객들의 즐거운 모습
바위 사이에서 자라는 '거북손'
고동의 일종
동화속의 유럽 '인어공주' 보다
훨씬 체격이 큰
제주의 인어???
제주의 석양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걸고는 있는데
태풍 때문에 일기가 어찌 변할지
모르겠어요.
현지인들만 안다는 바닷가를 찾는 도중,
'이어도' 촬영 장소
한경면,
차귀도가 보이는 곳으로 들어섰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섬이 '차귀도'래요.
바닷가 건조 - 오징어가 아닌 '한치'
오징어 비슷하지만
맛이 부드러워 인기가 높대요.
어디선가 들려오는 '숨비'소리
호잇!!!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는 모습
가까이 오면
잡아온 해산물을 사먹어 볼까? 했는데
계속 작업을 하고,
해가 저무는 바람에
석양을 보기위해 이동했지요.
수월봉 도착
해넘이를 볼 수도 있고,
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제주시내의 모습과 바다가 한폭의 그림이랍니다.
수월봉에 얽힌 '오누이'의 전설이
애처롭습니다.
절벽 '엉알'
이곳에서 해넘이의 장관을 기대하면서...
수월봉 뒷쪽으로 보이는 제주시
그리고 그너머의 바다.
해넘미 장관을 기대하고 있는데...
시원스럽지 못하네요.
언덕 아래의 바위 모습
부안 격포의 '채석강'과 모습이 비슷하기도 하고,
전혀 색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참으로 기이한 모습으로
화산과 수성암이 만들어 낸
특이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해변 길을 따라가면
저 해넘이가 빛을 발할까요?
어째 시원치 못한 모습에
가이드 왈 "3대 적공을 해야하는데
나한테 걸어보겠다."고 합니다.
날이 점저 더 어두워져서
일단 숙소로 가기로.
다음 기회에 3대 적공을 시험해보자는 농담을 하며
그 자리를 떠났는데....
- 다음 2편에서 이야기를 계속해 보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