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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안을 걸으며 달도 차면 기울고, 바닷물도 차면 비운다는걸 알았고
강을 찾아 다니며 물은 막히면 돌아가고,
아무리 높은곳에서 떨어지더라도 한치의 망설이도 없이 떨어지는 용기를
그리고 가장 중요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모든 사물에 생명을 준다는 것을 배웠다
어디서 뭘 시작하던 진중하게 생각했으면 과감하게 뛰어들 필요가 있을것 같다.
오늘 하천은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발월하는 영강의 1 지류인 조령천이며, 영강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의 경계인 속리산 정상에서 발원해서 상주시와 문경을 두루지나 다시 상주시 퇴강리에서 국내 최고의 긴 강인
낙동강에 합류하는 쌍룡(雙龍)이 날으는 77km의 하천이다.
조령천은 문경읍을 기준으로 백두대간 대미산에서 포함산-조령산-백화산 동쪽 계곡까지 흐르는 초곡천 물길과 동쪽으로는 운달산-단산-오정산까지 흐르는 신북천 물길이 모여 만든 29km에 달한다
이른 아침 대구 북부정류소에서 첫차로 점촌(문경시)까지 이동후 다시 택시로 문경읍 여우목고개로 향한다.
버스 타고 문경으로 가는길에 상주를 지날 무렵 소나기가 내렸는데 대미산 아래 여우목고개에 도착하니 새벽까지 비가 온 듯
도로는 축축하고 나뭇잎에도 빗물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다.
여우목고개에서 대미산 방향으로 천천히 올라가며 한여름 계절을 실감하니
습한 날씨에 온몸은 금세 땀으로 축축하다.
녹음이 짙은 숲 속은 안개가 자욱하고 산새 소리조차 들리지 않으니 꼬리 아홉 달린 여우가 금방이라도 휘리릭하며 튀어나올 듯하고...
별다른 특징 없는 편안한 능선길에 올라서서
풀만 가득한 1040봉
지나간 경로
하천 143개 누적거리 9,239km
낙동강.한강.금강.섬진강.영산강.남강.황강.금호강.반변천.위천.
내성천.밀양강.소양강.북한강.섬강.평창강.홍천강.달천.보성강.감천.
태화강.형산강.삼척오십천.만경강.동진강.가화천.삽교천.안성천.영강.논산천.
임천강.회천.미호천.갑천.백천.회야강.미천.병성천.덕천강.안림천.
청도천,단장천.양천.신녕천.병천천.무주남대천,서시천.용전천.길안천.봉황천.
초강,쌍계천,양산천,횡천강.위천천.영천강.한천,서천,금천,공릉천.
운곡천.이안천.가곡천.영덕오십천.어천.지장천.왕피천.송천.양양 남대천,강릉 남대천
오대천.정선 송천.옥동천.임진강.청미천.복하천.경안천.탄천.수영강
광려천.중랑천.안양천.오수천.요천황룡강.고막원천.지석천.진위천.한탄강
가평천.조종천.왕숙천.유등천.유구천무한천.동북천,탐진강.곡교천.지천
보청천.석천.구량천.쌍천.무심천.기계천.고부천.원평천.주진천.와탄천.
전주천.사천강.불갑천.함평천.토평천반월천.밀양 청도천.동천.계성천,오목천
밀양 동천.가천천.신반천.영양 동천.의성 남대천,광천,평해 남대천.웅천천.당진천.정안천.
조천,차천,신천,북안천,고현천,고천,곡강천,아천,직지사천,한천
남천 광주천,영동천,조령천,
1040봉에서 잠시 쉬다가 떡갈밭등골 계곡으로
새벽에 비가 와서 그런가 낙엽은 축축하고 온통 너덜길이 아래로 길게 이어지며
떡갈밭등골 계곡으로는 물 한 방울 보이지 않는다.
사람 다닌 흔적은 1도 없지만 조용해서 좋고
너덜 돌들이 물기를 머금어 무척 미끄럽다.
아무도 없는 계곡길에 뭐가 있을까 싶어 고개를 연신 돌려가며 물길을 찾아보지만
최근 몇 달 동안 물이 흘렀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해발 750m 인근에서 찾은 발원지
아주 오래전 여우목 고개를 넘으려는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목을 축이고 산너머 마을로 가셨을 듯
돌축대 아래로 물소리가 나고 그 옆으로 물이 흘러나온다.
돌무더기 안으로는 물이 많이 흐르는데 단단하게 박힌 돌을 모두 들춰내기는 불가능하여 소리만 듣는다.
상단으로는 이렇게 돌길이 형성되어 있으며
물은 돌 아래로 많이 흐른다
그나마 작은 돌만 들춰내서 이런 모습이고
물은 흐르다가 이네 땅속으로 사라진다.
지맥 길에 여우목고개에서 400m 정도 내려와 계곡으로 올라가면 금방 찾을 수 있는 거리다.
도로로 내려와 이제부터 도로길 따라가며
도로 길이 지겨우면 다시 계곡으로 스며들고
사람의 영역이 아닌 짐승의 영역이라 언제나 조심스러운 곳
도로 따라 내려가면 묵은 밭이 나오고
가운데 여우목고개이며 좌측은 대미산 방향
우측은 운달산으로 오르는 산길이다
나름 까칠해 보이지만 그런대로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산들이다.
문경시 증평 마을과 멀리 보이는 곳은 대간길이며 대미산에서 이어지는 부리기재 방향이다.
부리기재는 문경에서 제천시 덕산면 용하계곡 방향으로 넘어가는 길인데
지금은 약초꾼들만 몇몇 다닌다고 한다
마을과 마을이 이어지나 벼를 심은 논은 보이지 않고 온통 과수원이다.
줄지어 서있는 과수원에는 아직 조그만 풋사과만 달려있지만 한여름이 지나고
파란 하늘이 더 높아질 무렵 산아래 마을은 빨간색으로 물들 것 같다
부리기재와 대미산 방향
지나온 여우목고개 방향
하천의 물은 아주 깨끗하니 물에서도 향기가 나는듯하고
부리기재 방향
문경은 대부분 사과와 오미자 농사를 짓는데
개인적으로 오미자는 좋아하지만 사과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지난 추석 때 선물로 받는 사과 한 상자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을 정도이다.
지금은 폐교가 된 용흥 초등학교 중평 분교
조그만 학교 건물이 보이고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신 운동장에는 잡풀만 가득하다
길고 긴 백두대간길의 조망 없기로 유명한 대미산이 보이지만
대미산이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곳에 문경시 동로면에 하늘을 떠받히는 천주봉과
운달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지는 곳에 성주봉을 만들어 대미산의 기운을 대신한다.
그리고 대미산 옆 황장산 아래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 따라 우리나라에 와서 귀화한 명지관(明地官) 두사충(杜思忠)
이 조선의 문신(文臣)인 약포 정탁 대감에게 큰 은혜를 입게 되어 보답으로 정탁 선생이 살아 있을 때 묏자리를 잡아 주려고
그 위치를 알려 놓았다 하는데 그 자리가 바로 연주 패옥(連珠佩玉:구슬을 잇고 구슬을 찼다)이다.
물은 그냥 마셔도 될듯하고
홍 베로니카 할머니 이곳에서 죽음을 맞은 곳
홍 베로니카는 여우목 아래 마을에 살던 팔순 된 할머니였는데 병인박해로 신자들과 함께 포졸들에게 잡혀 어디론가 가시는데 팔순 할매의 걸음은 빠르지 못했으나 천주를 믿는 마음이 대단하였다.
팔순나이에 포졸들에게 잡혀 가는길에
포졸:할매 천주를 안믿는다고 하면 집으로 보내준다 카이
할매:천주를 믿고 있는데 어에 안믿는다카노
포졸: 죽고 없는 천주 왜 믿노
할매:야 이놈아 살아있는 천주를 왜 죽었다고 카노
포졸:성질나서 쳐 죽였다 이런 이야기인데
믿음이란?
나는 태양을 믿는다 ...비록 구름속에 있을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아무 말씀이 없을지라도
사랑이란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하다
하천길 따라오다 보면 우측에 공룡의 등줄기 같은 주흘을 만나는데 육중한 기상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다.
아직 보여주기 싫은게 있는지 구름을 가득이고 지고 있는 모습
대간길과 포암산 방향
포암산 아래에 지난날 대간을 하면서 알게 된 멋진 스님이 계셔 전화를 드리니 상주로 출타 중이라며
점심 무렵에 문경읍에서 차 한잔 사주시겠다고 하신다.
지나온 하천길
문경 갈평리 오층 석탑
고려 초기에 건립되었으며 북쪽으로 2km가량 떨어진 포암산 아래 관음사에 있었으나
1936년에 현재의 장소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창이 대장 도체찰사 운강 이공 전승 기념비
도체찰사는 조선시대 왕명에 의해 파견되어 군, 민정을 총괄하던 임시직 벼슬
선생께서는 1,869년 을미 항일의병 전쟁 때 문경에서 일본군을 무찔렀고 경북, 충청, 경기 등지에서
300여 회 싸우다가 순절하셨다.
문경읍을 대표하는 산으로는 대간길의 백화산,조령산,포암산 그리고 운달산이 있지만
이들 산들보다 더 멋진 주흘산과 성주봉 그리고 옥녀봉과 봉명산이 있다
앞에 보이는 산은 성주봉으로 조망과 암릉이 아주 좋은 산이다.
저수지 넘어 대간길의 포암산이 보인다.
문경 저수지와 대간길
당포초등학교에서 본 성주봉(成主峰)
성주는 가정을 지키는 남자 신(神)으로써 가정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이다
성주봉과 운달산
마을 주민분들이 신주(神主)처럼 여긴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의 성주봉
성주신은 상량 신으로서 한집의 가장 상위의 신이며 한가정의 운을 결정짓는 신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주봉에 왔다가 운달산을 오를 정도로 급경사와 암릉 그리고 조망이 아주 좋다.
문경읍을 대표하는 산으로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
성주봉이 남자 산이라면 주흘산은 여자 산이다.
문경시 마성 땅에서 보면 여인이 머리를 길게 풀고 누워있는 모습이며 하늘의 성곽처럼
때로는 사대부집의 기와지붕처럼 웅장하며 화려하게 솟구친 산마루가 인상적이다
오래전 자기가 태어난 땅이 한양인 줄 알았는데 그곳에는 북한산이라는 더 아름다운 산이 있어 한양을 등지고 서 있다는 전설이 있다.
문경읍에서 보면 동쪽으로는 성주봉
북쪽으로는 주흘산
그리고 관문격인 옥녀와 봉명산이 멋지게 서있다.
문경읍에는 약돌 고기가 유명하니 지나는 길에 찾아보고 맛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백두대간 하늘재 아래 절에 계시는 스님
상주에 일이 있어 다녀오시는 길이라며 문경에서 만나 어느 조용한 카페에 들러 인사를 나눕니다.
백두대간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암자에 찾아가기로 하고...
스님 늘 건강하시고 수행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문경읍 하천길 따라 아름드리 벚나무가 길게 심어져 있으니
걸음 걸음마다 무더운 땡볕을 감춰주며 서있다.
석화산 절벽 위에 자리 잡은 팔각정이 하늘에 맞닿아 있고
물빛 또한 옥빛처럼 아름답다.
자연 철학의 효시인 주역에 끊임없이 생성하는 과정을 역(易)이라 하였는데
유교 문화의 특징인 산수를 감상하려는 정자가 하늘에 올라가려는듯 그 끝이 아주 날카롭게 보인다.
그리고 멀리 문경읍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는 옥녀봉이 백두대간길 백화산에서 내려와 자리 잡았고
옥녀봉과 멀리 백두대간 백화산이 우람하게 보이고
대미산에서 내려온 물과 부봉-마패봉-조령-황악산에서 흘러온 초곡천이 만나면서 조령천이란 이름을 부여받는다.
문경읍을 벗어나니 그늘은 없고 한여름 34도의 불볕 더위가 앞에서 춤추듯 하니
덥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온다.
열받은 시멘트길에서 올라오는 복사열까지 더하니 그야말로 가마솥안에서 삶기는 기분
우무실 마을로 가는길에 석화산에서 나려온 줄기가 절벽을 만들어 놓았고
석화 절벽과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지만
하늘이 파란색을 배경으로 뭉게 구름이 연기처럼 피어나니
그럴수록 너무 덥다
그늘이라고는 전혀 없으니 바늘 그늘이라도 있으면 앉아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우무실 (마원3리)마을을 지나려니 정자에서 쉬고 계시던 마을분들이 잠시 쉬었다가 가라며 부르신다.
이곳 마을은 대부분 밭농사를 지어 살고 있으나 하천 건너 마원2리 사람들은 사과와 논농사를 지으시는데
우리동네는 몬살고 저짝 동네는 살 사신다고...
잠시 쉬며 마을 앞에 서있는 예사롭지 않은 바위에 대해서 여쭈어 보니 전설 같은건 없다고 하신다.
문경시 농암면 쌍룡 계곡에 살고 있던 쌍용이 주흘산이나 성주봉을 구경하기 위해 하천 따라 올라 왔다거나
하늘로 오르지 못한 이무기 그리고 아리따운 여인과 머슴에 관한 애듯한 사랑을 감춘 전설 하나쯤은 기대했건만
아무것도 없다니...
멀리 오정산이 보이고
그늘이라고는 전혀 없는 길
멀리 대간길에 서면 그늘도 있을 테고 바람도 잠시 쉬어갈 더인데
강바람을 기대하며 걷는다는건 사치스러운 걸음이다.
어느 양반집 기와지붕을 닮은 주흘산
주흘산은 대간길에서보다 이곳 문경시 마성면에 들어와서 봐야 진면목이 드러난다.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인양 피어난 주흘과 그 옆에 단산에서 흘러온 우직한 소등을 닮은 봉명산이 서있다.
마성면의 소야 솔밭을 지나며
하천길과 멀리 물고기가 용이 되었다는 어룡산이 길게 이어지고
좌측으로 지나는 길인데 벚나무가 길게 서있으니 잠시나마 그늘을 찾는다.
바로 앞은 고모산성이 있는 산이며
하천 얕은 물가에는 다슬기 잡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연신 허리를 굽혀가며 다슬기를 잡으시고
물반 억새반이 사이좋게 살고있는 하천가로 한여름이 익어 가는것 같다.
조령천이 속리산 천왕에서 흘러온 영강을 만나면서 본연의 이름은 떨쳐내고 영강이란 이름으로 흘러 낙동강으로 스며든다.
땀에 흠뻑 젖은 옷
봉생정에서 본 어룡산 줄기
봉생정
봉생정은 속리산에서 흘러온 영강과 문경읍에서 흘러온 조령천이 만나는 합수점 용연(龍淵)에 자리하는 정자이다.
선조 때 서애 유성룡 선생께서 안동에서 한양을 오고 갈 때 쉬어 갔던 곳을 기리기 위해 문인들과 마을 선비들이 세웠는데
임진왜란때 불타고 이후에 다시 세워졌다.
지난날 영강을 걸으며 새벽녘에 잠시 잠을 청하던 곳이다.
봉생정에서 본 영강
하천길은 봉생정에서 끝이 났지만 고모산성에 들러 몇장 남기려고 돌아나와
오일뱅크 옆에서 산으로 오르면 오래전에 쌓은 산성이 세월의 무게를 이고지며 시루떡 모양을 한체 세월을 삭히며 기다린다.
무너진 성을 넘어 오르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삼국시대때 쌓던 옛 석공들의 애환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근래들어 복원을 했다고 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없어 그저 돌 무더기에 지나지 않고
마치 하늘로 오르는 돌무더기 모습이 연상된다.
경북 제1경이라는 진남교가 보이고
고모산성 남문지
복원한 고모산성
예전에 찾았을때는 시루떡 모양이었지만 복원을 해서 그런지 옛모양은 어디에도 없다.
무너지면 무너진대로 그대로 두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옛모습이 어디에도 없다.
꿀떡 고개 성황당
예전에는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올라 갈때 이길을 통해서 지났을텐데
멀리 주흘산만 보여도 한양이 지척이라 느꼈을것 같다.
성황당에는 부모와 딸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으나 문이 닫혀있어 열지 못하고...
아주 오래전 이고개를 지나는 길손에게 떡을 팔던 부녀가 살았는데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와 딸이 어찌해서 꽁냥 꽁냥 연을
맺고 선비가 올때까지 기다렸으나 젊은 선비가 오지않아 상심하여 병이 나서 죽었다는 전설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들이란
멀리 대가댁 지붕을 닮은 주흘이 보이고
박정희 대통령이 되고 새마을 사업을 하면서 전국의 수많은 성황당이 무참히 부셔져 없어졌고
마을안으로 돌아가며 이어지던 이끼 가득한 흙담과 돌담장 대신에 시멘트 담벼락으로
아름다운 초가집은 석면 가득한 스레트 지붕으로 개량 되었다
어찌보면 중국의 모택동이 1966년에 했던 문화대혁명과 크게 다를것 없어 보인다.
지금은 전국의 몇몇곳만 돌담장이 남아있는데 함양 운곡마을과 군위 부계 한밤 마을은 옛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진남교 다리를 건너와 어느 카페에 들러 문경의 특산물 장미꽃차 한잔을 시켜놓고
택시를 기다린다.
첫댓글 항상 다니시는 길들 물길 혼자 다니실때가
편안하고 좋다는 방장님
우리나라 산길 해안 강줄기 하천까지
그리고 호국길 둘레길 우리나라 구석구석 다니셨지요
사림사는 모습과 지역의 모습
잘보고 새로운 지식도 접할수 있습니다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길 이어가세요
산길보다 하천 길에 그늘이 없으니 머리가 벗껴질것 같은 길이 됩니다.
길 위에 서서 물 따라 아래도 지나지만 앞으로 10년 뒤에 물은 어떨지 걱정만 해보지만
뚜렷한 방법론은 어느 누구에게도 없을듯하여 오고가는 마을분들께 물 아껴 쓰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대장님도 물 아껴 쓰시기 바랍니다.
삼십 분은 걸려 읽은 것 같습니다. 나름 바쁜 날인데도...
주흘산이 이렇게 생겼네요? 제대로 봤심. 저쪽에서 보는 건 그러니까 기와지붕 한쪽 귀였군요. ㅋ
더운 계절에 몸좀 더 아끼셔유.
대간길에 보는 주흘산 보다 문경시 마성면에서 봐야 제격이죠
지리화대 종주는 다음으로 미루어셨던데
잘 하셨습니다.한여름 지나고 선선할때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배병만 늘 자상하게 지켜봐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부족한 용기나마 가득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화대종주를 연기한 일은 장마철의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현실적으로 괴질에 확진되는 분들이 갑자기 내부적으로 속출하여 어쩔 수 없이 그리한 조처입니다.
구름에 싸여있을 연하선경과 비맞으며 세월처럼 잠겨있을 영신봉의 주목들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걸으면 제 좁은 가슴도 시원하게 뚫릴 터인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방장님께서도 너무 큰 힘을 내지 마시고, 아끼시면서 조금씩만 보여주셔도 저희 눈은 놀라움으로 크게 떠질 것입니다.
더운 계절에 항상 건강과 행복 지켜가시기를 바라며 절하고 물러갑니다.
잔잔하게 쓰내려간 조령천 후기
잘보고 갑니다.
제게는 익숙한 풍경들이네요^^
늘 찾으시던 그곳이죠
저도 두건님 덕분에 시원한 덕유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이 멋진날 주흘산 제대로 보고갑니다
이번주에는 또 어디로 가시죠
저는 함안으로 갑니다.
배방장님 덕분에 즐감합니다
형님 잘 계시죠
일간 연락 드릴께요
제발 좀 강줄기들이 다들 이렇게 맑고 깨끗했으면 좋겠습니다.
깨끗한 강 줄기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너저분했던 강줄기들을 보면서 많이 불편했는데...
더운 날 걸음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요즘은 도심으로 흐르는 물이 더 깨끗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골 마을 상류에 살면서 더러운건 모두 아래동네로 흘러 보내니
그 더러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지맥길 건강 한 발걸음 기원드립니다.
다른천과 달리 조령천은 고즈넉한 시골
풍경이 느껴지는 하천이네요
수초들이 제법 자라서
물길은 잘 보이지 않지만 제법 깨끗한
하천일거라 생각됩니다
한여름 땡볕에 그늘없는 하천길 걷는것은
수행하는 마음으로 걸어야 덜 힘들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물은 멀리서 보면 다깨끗해 보이고
맑은 물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어느 물이건 다 깨끗하다고 말합니다.
울산의 동천이나 태화강은 아주 깨끗한 편에 속하는 하천이랍니다.
글 감사합니다.
아~ 방장님 칭찬에 참 인색하신데...
물이 깨끗하여 향기가 나는듯하다는 표현은
강물에 대한 엄청난 찬사인듯 합니다.
근데 사진 보니 물이 진짜 투명하네요.
모래도 있는 듯 보이고요.
대간길의 포암산이며~
멋진 근육이 감춰지지 않는 듯한 성주봉과
어쩐지 아기자기할 것 같은 능선의 주흘산~
멋진 둘의 모습이 어찌보면 닮은 듯도 하고^^
하늘재 스님 대간 후기 이후 또 뵈니
저까지 어쩐지 친근한듯도 ㅎㅎ
조령천 멋진 주위 산님들 덕에 더 사랑스럽네요.
고생하셨습니당. 방장님~
깽님과 대간할때 생각이 납니다.
어떻게 그길을 걸었는지....
다음주 해안길 가시죠
시간이 되면 해안가에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며
무안 해제면 한바퀴 많이 더울듯하니 운동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잘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덥고 습하지만 건강한 몸으로 여름 잘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방장님 후기 여유롭게 읽어봅니다 방장님 무더위에 건강히 발걸음하시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