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집으로 이동합니다.
같은 고시원에 다른 방이네요.
들어갔다 나오면 몸에 냄새가 베일정도로...
특이하게 사신다는 분이 사신다고 김샘이 겁주시네요.
복도를 구불구불 돌고돌아...
이 얼마 되지 않는 넓이의 건물에 방이 어찌나 많은지,
방하나에 15만원씩만 받아도,
다달이 수백만원씩 버실텐데,
고시원장님에 대해 울컥... ㅎㅎㅎ
고성방가 하시고 옆방분들 위협하시는 분에 대한 조치 좀;;;
전화로 약속을 하고 왔는데,
안계시네요.
냄새베인다는 방 구경 못한것이,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론 다행인것같은 알수없는 기분... ^^;;
전 플레쉬 사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안쓰고는 찍을 수가 없더군요.
어찌나 어둡던지...
이런데서 사람이 어찌살까 싶은게 안타깝기도 하면서,
제 삶과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제 마음에도 철분이 함유되기 시작하는걸까요? ^^;;
옆집에 맡길가 하고, 전화로 여쭈어보니,
절대 그러지 말라고 ㅡ,.ㅡ;;;
그래서 일단 올라갑니다.
1층에 미용실에 부탁합니다.
흔쾌히 맡아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또 양이님이 사진찍어주시네요.
운전하는 몰카_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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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문지.
인근 공영주차장에 급 주차. ㅋㅋㅋ
찾아갑니다.
고고싱~~!!!
여긴가?
아닌가?
오르고...
비장하게 또 오르고...
열심히 올라갑니다.
4층에 사시네요.
양이님에 대한 왕교님의 사랑이 완전 대단하시더라구요.
무거운 거 들고 행여 힘드실까봐 얼른 뺏어드시고,
옆에서 사진찍는다고 카메라 달랑들고 다니려니,
민망시러워서;;;;
그래서, 제가 처음 봉사 나왔을때 카메라 안들고 나왔었는데...
ㅋㅋㅋ 저도 카메라 고이 모셔두고,
몸으로 봉사해야할까봐요.
다른분들 힘들게 들고 나르고 할때,
카메라 들고 얼쩡대려니 웬지 민망스럽고 그렇습니다.
공직에 계셨다는데,
퇴직하시고 사기를 당하셨답니다.
역시 인생은 안전빵이 최고임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젊은 시절 세계 곳곳을 누비셨고,
위험한 상황도 많이 피하셨고 하셨다며, 무용담을 들려주십니다.
경청하는 양이님과 왕교님.
30분이 넘도록 긴 살아오신 무용담을 들려주십니다.
얼마나 사람이, 대화가 그리우셨으면...
나오시면서 양이님 하품하셨데요~~~~. ㅋㅋㅋㅋㅋ
고시원 창가로 보이는 전봇대.
참새가 앉아있습니다.
선물 전달 사진
끗!!!
첫댓글 제가 알기로도 저 보다 힘든 생활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데......더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알고계신 모든 분들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게염^^ 사랑합니다.ㅋㅋ
몰카구씨님도 사진 수정해서 올린다고 수고하셨네염^^ 상황설명까지 참 잘하셨네염^^*
고생하셨습니다~ 왕교야 빠마 멋있다~ㅋ
수진동 고시원에 사시는 분도 한달에 15만원씩이나 하는 코딱지 만한 방을 보고 기겁했어요..세상엔 있는 넘들이 더 무섭게 돈 버는거 같아서....휴..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지만...저도 고시원 생활 해봤는데...석달 못견디고 나왔다는..그땐 8만원이었던거 같은데..성남 넘 비싸 흑
한 선생님이 관리하시는가정이 200가구.....헉.....그날의 5가구 방문으로도 힘든나....정말 복지사선생님및 모든 사회복지관련선생님분들 존경합니다
내가 디카가지고 다니면서 구씨님 전용사진 찍어드릴께요.....매일 우리 찍어주시느라 얼굴을 볼수가 없으니 원...
와~ 그거 좋은생각이네요..ㅋㅋ
올~~~~~~~~~
ㅋㅋㅋ 몰카_구씨 전문 파파라치 몰카_양이 님이 탄생하시는건가요?
헉~ 쟈기야 우린 왜 사진발이~ㅠㅠ
고생들 많으셨어요~!!! 유일한행사사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