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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회 강동루키대회 후기
기록 및 경기평은 기록지 정리가 아직 안끝나서^^
마치는 데로 업~!
하겠습니다.
지난 1월부터 준비하여 3월부터 시범경기를 치른 후 결선까지 6월 총 4~5개월여간 진행된 강동 루키 대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 1회 이자 마지막이라고 확신합니다^^
(하루 종일 대회를 지켜보는 것이 아무래도... 가정의 평화에 도움이 안되네요 ㅎㅎ)
본래 9팀 중 8팀이 결선에 진출하고, 1팀에게는 위로 회식비 (10만원)을 지급하는 은근 저렴한 컨셉에서 참가신청팀의 (한 때) 폭주로 12팀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경기장 섭외나 일정진행 심판섭외 뿐만하니라 더더욱 저렴한 컨셉 (3개팀 4개조 중 예선탈락하게 되는 4팀에게 각각 7만원씩 지급 - 플레임 / 잠동FARM / 허슬 / 베테랑) 이 완성되었습니다. 와중에 빠지고 들어오는 팀들이 생기면서 한 팀 팀장하고는 비싸게 (문자로만 ㅎㅎ) 다툼도 있었고요, 덕분에 자극받아 양아치 대회가 되지 않기 위해서 모든 팀 사정을 고려하면서 최종예선 및 결선을 진행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가팀들 중에 일부 분들께서 경기장에서 웃고 즐기며 친하게 저와 이야기를 나누면 좋은데, 다소 딱딱하고 소위 밥맛없는 표정이었던 이유는 ... 굳이 어느 한 팀에게 좋은 친절을 보여주고나면 나중에 안좋은 후담이 들리기에 중립을 유지하려는 나름의 컨셉! 이었다는 것을 생각해주시길 바라며 다시 뵙게되면 서로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
베테랑 팀
직장인 농구동호회로 전력상 최약체임에도 불구하고
멋진 투지와 급격히 상승한 경기력 등 게임을 제대로 치를만한 준비가 서서히 되가시는 것 같아 비록 예선에서 끝이 났고 결선을 치르지 못하셨지만
다른 좋은 기회를 찾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에이스로 성장하신, 버텍스에서도 활동하시는 최재민씨와 정영호 대표님과 문신하신 멋진 가드분의
투지 활약 꼭 기억하겠습니다! 부상없이 마무리 되셔서 다행입니다.
잠동FARM
대회 덕분에 ㅎㅎㅎ 아주 분위기를
갈아엎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주최자이자 팀장인 제가 엄청난 준비를 해줌에도 불구하고 좀비같은 활동으로 엉터리 모습을 보여서 더욱 흥이난
대회 분위기에 일조하지 못한 듯 하네요. 반성중입니다^^
허슬
이번 대회의 최대의 피해자이자 (주전 5명을
모두 제외) 최대 수혜자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를 자만심에는 경종을 울리고, 가지지 못할 수 있었던 주전~! 으로서 경기를 뛰는 기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무한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플레임
죽음의 조에서... 모 팀을 대신하여 들어온
RNG에 접전 끝에 일격을 당하고, 루키에 석패하면서 아쉽게 예선탈락을 하였습니다. 넘치는 화이팅과 벤치의 단결력, 동문으로 이뤄진 팀인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소 아쉬웠던 경기력이라기 보다는 좋은 모습 중에 경기운영상에 다소 아쉬운 점을 개선하신다면 분위기와 개인능력 팀웍
조화로 충분히 더 즐거운 농구를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RNG
예상외의 포스트의 힘을 바탕으로 기술을
겸비한 포워드진과 이타적인 팀분위기로 예선에서 플레임을 격파했고, 든든한 포스트 수비 덕택에 이번 우승팀인 루키팀과 35:30이라는 수비 락다운
경기를 보여주면서 느린 패스와 느린 가드진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은 외곽슛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시면서 놀라운 팀이었습니다. 젊은
피를 수혈하신 다면 기존의 든든한 밑선에 더욱 힘을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매드니스
매드니스 섭외담당 임상엽님과 주축 가드
1인을 추가로 제외하며 허슬과 함께 피(?)를 본 매드니스 입니다. 결과에서는 아쉬울 수 있겠으나 전체적인 팀으로 보았을 때는 두 가드 에이스가
빠짐으로서 오히려 포워드들의 신진을 발굴하고 백업가드진들의 출장기회가 충분히 부여되었고요, 타팀이지만 그런 부분은 팀에 상당한 +요인이 되면서,
타 대회게임에서 주전급이 나설 때 주전은 책임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고, 백업은 언제든지 그 상황을 인정하고, 짧은 시간에 나오더라도 준비된
자세로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플라이크루
솔리드한 파포와 슈팅이 좋은 투가드,
투지가 있는 포워드가 갖춰진 팀이었는데 주전 5인방외 경기가 안풀릴 때 조율해줄 누군가가 없었다는데에 아쉬움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슛이 다들
자신있던 팀인데 가장 좋은 공격옵션인 파포가 슛을 자제하고 외곽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부담(?)이 많았던 슈팅가드 포지션의 폭발적인 실책이
초반에 집중된 것이 자꾸만 따라잡는 경기를 해야하게끔 한 점이 아쉽네요. 다만 이팀의 슈팅은 기본이상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백업 센터진과,
패싱위주의 영리한 수비형 포가정도만 있어도 좀 더 도약할 수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JYG
예선을 1위로 통과하였으나 약간 저조한
출석율과 야투불안, 전체적으로 불안한 움직임으로 인해 심판과 주최자가 의아한 결과를 자아낸 JYG는 미들甲 의 슈팅이 수차례 빗나가고, 다소
전체적으로 안풀리는 게임에서 반전의 분위기를 억지로 찾아보려고는 하나 부자연스러운 점이 아쉬웠습니다. 기본적으로 팀내 하드웨어는 좋은데 반해,
그것을 엮어갈 수 있는 팀내 / 벤치 리더를 조금 더 키우시면 경기력 급상승에 원동력이 생길 듯 합니다.
성남 위낫미
여러팀에서 활동중인 오진수씨가 합류하며
JYG를 일축하고 4강에 올랐습니다. 영리한 가드진 1-2번을 갖추고 있고 탄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을 보여주는 스몰포워드와 백업 선발 가릴 것
없이 좋은 밑선(다소 화이팅이 부족하지만)과 패스플레이와 돌파만 주로 하는 장신가드를 갖춘 이색적인 팀이었는데, 예상외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만, 오더지 누락으로 시작된(?) 에이스 가드의 몸이 덜풀린 부진 등이 아쉬웠고요, 전체적으로 슈팅가드의 안정감이
좋았습니다.
리얼
의욕적인 준비와 자세로 경기를 임하였고, 첫
게임에서 멋진 패스플레이와 수월한 돌파, 미들슛등으로 대승을 거두었으나 안양 루키팀의 가드압박에 가드진이 붕괴되면서 대패를 당하며 당일 천당과
지옥을 오간 팀입니다. 전체적으로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의 팀내 세트플레이는 인상적이었으나 팀이 필요로 하는 소프트한 패스 위주의 원 포가
상황에서 압박을 받으며 4강 초반 양 스윙맨들이 패싱능력이 받쳐주지 못하고 본인 공격에 약점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압박에 견딜 수
있는 내성만 키운다면 좋은 조직력을 장점으로 괜찮은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듯 합니다.
광주연합
우승은 안양루키팀에 가져갔지만, 준우승한 광주연합
GJBA가 주최자에겐 대회 베스트팀입니다! (베스트 팀 상품이 없네요 ㅎㅎ) 경기장에서만 보실 수 있었던 2가드+3포워드의 미칠듯한 압박수비
경기를 확 다 잡아오는 멋진 수비는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32번의 가공할 탄력과 세련된 마무리와 전체적으로 빠른 속공과 스틸.
무한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안양루키
배가 아파서 안좋은 이야기부터 해야겠습니다
^^ 중심 타워를 갖추고, 메이킹을 정말 잘하는 2-3 트위너 가드가 에이스로 보이게끔 해놓고, 40대 크로스오버 최강자 탑가드 (완전 앵클
브레이커네요 ㅎㅎ) 와 넋이 나갈 창수형(^^)의 미칠듯 한 3점슛. 광주연합이 우승으로 다가서는 문턱에서 마치 앵그리버스 폭탄새...(라고
우리딸이^^) 사뿐히 던쳐서 추격의지를 없애버렸습니다. +1점을 인정안하길 정말 잘했고요^^
그러나 대회에 임하는 자세나 주전의 책임감, 벤치의 응원, 열정적인 코트의 모습 등은 충분히 순수한 우승으로서의 가치를 가지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벤치의 역량이 다소 부족한 점, 1-2번 라인에서 두 노장에 빠지게 될 날이 곧 오실 텐데, 그 시점에 누가
그것을 메꿀 수 있을지, 가시적으로는 두 센터의 우위로 인한 게임을 우위로 볼 수 있지만 실제적으로 투 가드가 모든 게임을 이끌어간 이 팀의
모습은 멋진 감독님께서 잘 다듬어주시리라 봅니다.
모든 참가팀들 수고 많으셨고요, 여러모로 불편한(?)부분이 많았던 점을 서로 이해하고 양해하며 룰북없는 대회에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참가팀들의 후기나 댓글도 역시 환영합니다^-^
첫댓글 헉 안양루키에 40대 가드가??? 있었나 보네.. 나이 들어보이는 사람 없었는데..
크로스오버 최강자라고 하니 1번 가드인듯
고생하셨습니다^^
여기 RNG의 예상외의 포스트.... 가 나입죠.... 으크크.. 글고보니 가입전에 우리 얼굴인사했고만...
근데.. 지금의 이 저주받은 경기력은 무엇인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