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2014-10-12 오후 4:3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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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종시,SK, 미래창조과학부 등 7개 기관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창조마을 시범사업 업무 협약식(MOU) 모습. ⓒ 사진 제공=세종시 |
| | 세종시 동쪽 관문인 연동면 일대가 농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창조마을'로 육성된다.
세종시와 SK, 미래창조과학부 등 7개 기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오후 세종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산업 생태계 발전 △ICT를 통한 농촌 경쟁력 향상 △세종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내년부터 연동면에서 △에너지 타운 △스마트 팜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 △스마트 러닝△농업벤처 창업가 육성 등 6개 부문에 걸쳐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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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창조 마을 시범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팜'. ⓒ 자료 제공=세종시 |
| | 스마트 팜(Smart Farm)은 비닐하우스 등 작물 재배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시설을 관리해 원격으로 농작물을 재배·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농업 분야에 적용한 대표적 사례다. 시설물 안팎에 설치한 각종 센서와 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연동한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은 농작물·농기계, 가축 도난 방지 등에 쓰일 계획이다.
지역 내 생산자와 소비자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도 추진된다. 세종시 내 소비자와 학교, 병원 및 각종 기관 등에서 현지 재배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적 유통관리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젊은 귀농인이나 농업 벤처 창업가 등이 개발하는 기술을 지역 농민들이 전수받고 실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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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창조 마을 시범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팜' 개념도. ⓒ 자료 제공=세종시 |
| | 23개 마을이 모여 있는 연동면은 주민 4천여 명 중 30.3%인 1천200여명이 농업인이다. 특히 △ICT 기술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시설원예 비율이 세종시 전체의 60%정도로 가장 높은 데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해 신선채소 등에 대한 수요 확보가 가능하고 △주민들의 농업혁신에 대한 의지가 높은 점이 시범 사업 장소로 선정된 배경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내년에 출범하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존의 농업기술에 ICT기술을 융합하는 새로운 농업혁명의 출발점으로, 테스트베드(Test Bed)의 요람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 모델이 성공하면 젊은 귀농인이 늘어나면서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살 맛 나는 농촌'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SK텔레콤 측은 "세종창조마을 시범사업은 ICT와 농업이 결합된 농업혁신"이라면서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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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창조 마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연동면의 사업 별 대상지. ⓒ 자료 제공=세종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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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창조 마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연동면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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