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석모도 천연해수 온천에 다녀 오다
2014년 12월26일
겨울 날씨 치고는 따듯한 날씨였다
동네 이웃 형님들,친구들,끼리 6명이 모여
강화 석모도에 물때 맞추어 굴도 따고 오는길에
석모도 해수 온천을 체험 하였다
전날
굴을 따면서 입에 넣기 바빳던 하루
숙소에 와서 저녁을 김치찌개로
각자 가저온 반찬이 진수성찬,
넷이서 동전치기 고스돕으로 늦게 자고
부시시한 얼굴로 일찍 콘도 아저씨의 친절한
배려로 해수온천에 데려다 주셨다
탕이라는 곳이
너무 허술하고 온천 같지 않어서
실망이 컸다
그래도 단체이니 할수 없이 끌리어 들어 갔다
좁디 좁은 탕 안에는
열댓명의 할머니 아줌마들이 있었다
이왕에 들어 왔으니 (물온도는 짐작으로 40도에서41도?)
용기를 내여 발을 담그니 몸이 쪼라 드는 기분 이면서
기분이 상쾌 하였다
바닷물에 쓰는 비누가 한개2000원 이란다
더운 천연온천물이 철철 넘치는 탕이
점점 더 들어 가고 싶어 졌다
이게 왠일 !!!
입에 대어 보니 바닷물 그대로
짜고 쓰고 눈이 따갑고.
정말 천연 해수온천물이었다
여러 사람을 위해서 길게는 못하고
서너번 물에 들어 갔더니 어제의 피로와
불편함이 한숨에 다 날아 갔다
비닐로 바람막이한 구멍 가게에서
싸간 점심을 맛있게 뚝딱 먹었다
인심 좋은 가게 아줌마가 너무 고마워서
군고구마 음료수를 샀다
아직도 시골 구수한 분위기와 인심은
사람 냄새가 나는 좋은 하루였다
★★★★★
이곳 천연 해수온천은 개발한지는 오래 되였으나
인허가 문제로 처음 개발한 주인은
골재뼈대만 세워 놓은 건물이 폐건물이 되여
흉하게 남아 있으니 보기에 딱했다
어서 잘 해결 되여 제대로 된
천연 해수온천이 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