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4일(수) ~ 4월5일(목) 1박2일 열두회사랑 산악회는 평일 산행을 '무등산 중머리고개'로 정하고 장성 방장산 산림욕장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4월5일 (수) 12시40분, 서울 동창생들은 영등포역에서 만나 오후 1시 목포행 무궁화호에 올랐다. 박상기 산악대장, 황규철 총무, 고재덕, 나헌주, 노남섭, 박원숙, 심인, 이종주, 정회성, 진갑종 등 10명, 부산에서 장귀석, 조인천, 곡성에서 조영래, 광주에서 정건기, 한삼무가 백양사역에서 합류했다.
산림청이 관리하는 방장산 산림욕장 팬션으로 정건기, 조영래, 한삼무 승용차에 분승하여 올라갔다. 새싹이 움트고 벚꽃이 만발한 산림욕장은 우리들의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싱그러운 봄향기에 취하게 했다.
두 채의 산장에 우리들의 여장을 풀고, 정건기 가족이 준비한 전라도 요리로 맛있고 푸짐한 저녁상이 차려졌다. 소갈비찜, 김치, 미나리무침, 취나물 등에 식욕이 되살아나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하며, 맛 있게 포식하고 소주와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밤이 깊도록 정담을 나누었다.
고재덕 회원이 리크레이션 사회를 맡아 게임도 하고, 흥이 난 한삼무와 심인, 그리고 진갑종이가 명곡을 열창하여 뜨거운 박수도 받고, 교가 '막는 것 산이거든 무느곤 못가랴 ᆢ'를 합창하면서 모교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산장에서 하룻밤 푹~ 자고 일어나, 정건기 회원이 차려준 봄나물과 쑥국을 맛있게 먹었고, 무등산 등산을 계획대로 할려고 했으나 뜻밖에 한삼무 회원의 승합차가 우리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불가피하게 우리들은 목적지를 무등산에서 모교로 바꾸어 장성호 둘레길에 자리한 임권택 테마공원 관람과 벚꽃 낙화로 조성된 꽃길 드라이브, 조선대 및 모교 방문으로 대체했다.
몰라보게 발전한 조선대 캠퍼스를 먼저 둘러보고, 이어서 모교를 방문했다. 운동장에는 일부 후배 학생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고, 수업중이라 조용히 학습에 몰두하는 분위기였으며, 우리들은 감개무량한 감정을 안고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무궁화호 시간에 맞추기 위해 광주 동창생들이 기다리는 오찬장으로 서둘러 달려갔다. 증심사 입구 식당가 '명승'이란 곳에서 정경식 회장을 비롯하여 김영옥, 김종천, 문방식, 이상일, 장정식, 최기중, 최유옥 등 반가운 친구들을 만났다. 고교 졸업후 55년 만에 만나는 동문들도 있어 광주, 서울, 부산 순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토종닭백숙, 도토리묵, 닭죽에 소주와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우정을 나누었다.
오찬 후 작별인사를 나누고 봄비를 맞으며 지하철을 탔는데, 출발 2분 전에 송정역에 도착, 노신사 체면 불구하고 뛰어 출발 10초 전에 전원 무사히 무궁화호에 탑승, '고향과 모교 방문 행사' 멋지게 휘나래를 장식했다. 금번 행사에서 광주 동창회 정건기, 정경식, 한삼무 동문과 곡성 조영래 회원의 헌신적인 도움과 봉사에 대해 열두회사랑 산악회 회원 일동은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댓글 무등산 등산을 못해 아쉬었으나 광주 동기친구들의 우정을 생각하면 이번 무등산 등산계획은
더없이 기쁘고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특히 우리가 고등학교때 등하교하던 황량하기까지했던 드넓은 공간이 크고작은 대학건물들로 채워져 있었던 모습 그리고 조선대학교의 부채를 펴놓은 같은 칠각뿔 분관 건물모습은 감개를 새롭게했습니다 우리 고등학교 모교 건물은 원래 터에서 좌측으로 이동해서 새로 신축되어 있었으나 도전과 도약을 상징하던 이미지가 퇴색되어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노남섭 친구가 방장산 자락에서부터 광주친구들과의 오찬행사에이르기까지 많은 애를 썻고
특히 그의 등산백 짐 정리와 정돈은 완벽해 본받을만 했다
뭐니 뭐니해도 먹새가 제일이죠, 마즈막 그림에 활짝 웃는모습 정겹지 않으세요?" 이런 갑작스런 미팅은 쉽지않으리라,언제 또"만날가요"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밤새 눈은감고 잠을 청해봐도 잠 못이루워도 피곤을 느끼지않으이 이게 무슨조화요, 몇분은 55년만에 만난 그분들 감격이 어떨가요
광주 친정 친구들 덕택에 몸보신 잘하고 열차시간에 쫏기여 지하1에서 지상3층까지 계단을 단숨에 오르고 또 다시 지상1층 승강장 까지 겨우 10초전에 전원 탑승
한편의 영화 장면을 연출 했습니다.우리열두회사랑 등산 회원들께서는 평소 건강을 다듬어 단 한분도 낙오되분 없이 마무리을 잘 해주셨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존경합니다.
산행일지와 사진 올려주신노남섭 친구!!
자네가 네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진정으로 존경합니다.
광주여행은 스릴있고추억에남는여행이였네 집행부의수고와 굉주동문 한삼무조영래협조와 물심양면도와준정건기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