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라라 위주로 작성되었습니다. (소중한 내새끼 위주;;;)
오늘 라라와 상암 입양캠페인 다녀왔어요.
와이프와 같이 가려고 했는데, 와이프는 갑작스런 회의가 생기는 바람에 어제부터 가출 상태여서 못갔어요.
그래서 오늘 라라와 단촐하게 다녀왔습니다.
12시에 행사장 도착하니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나름 낯가리는 성격이라 얌전하게 있었어요.
일단 라라를 펜스 안에 놔뒀어요.
사실 좀 걱정됐습니다.
라라가 평소에 산책을 하면 다른 개들을 보며 달려드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오늘 다른 개들도 많이 올텐데 싸움이라도 나면 어쩌나 싶었는데, 그건 정말 쓸데없는 걱정에 불과했어요.
입양센터 아이들과 함께 잘 어울렸어요.
라라가 정말 사교성이 좋은 녀석이었어요. 너무 활발해서 그렇지........
펜스 바깥에 다른 개들이 있으면 걔네들한테도 인사하겠다며 껑충껑충 뛰는데, 무슨 캥거루 같았어요.........
다른 아이들도 참 성격이 좋은 것 같았어요.
서로 정말 얌전하고 사이좋게 있어서 그동안 입양센터에서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셨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얼굴이 노출되신 회원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제가 편집할 줄 몰라서 그래요 ;;)
그리고 전 라라와 산책을 나갔어요.
놀이터 주변에 산책할 곳이 정말 많고 또 좋더군요. 작은 숲 같은 느낌!
상암동 반려견놀이터는 처음 와봐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늘 행사장에 나온 아이들에게 입양문의가 몇건 있었다고 들었어요.
어떤 아이는 오늘 꼭 데려가고 싶다며 울고, 그걸 보다 못한 할머니가 오늘 꼭 데려갈 수 없냐며 대표님께 물어봤지만,
대표님은
아이들이야 지금 눈에 보이는 강아지들이 이뻐서 마치 새로운 장난감처럼 사달라고 조르는거지만,
실제로 집에서 입양된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은 부모의 영역이기 때문이라며 단칼에 거절하셨어요.
대신 카페를 소개해주고 카페에 들러 아이들에 대해 알아보시라 조언을 해드리셨고요.
정말 옳은 결정이라 생각하며 마음 속 박수를 짝짝짝!~
시간이 좀 지나서 아이들은 마침내 중소형 애견 놀이터로 입장!
전 라라와 산책을 다녀와서 동시 입장은 못했고 좀 늦게 입장했어요.
아이들이 정말 신나게 뛰놀더군요. 그걸 보고 있자니 아빠미소 저절로~ 회원분들도 엄마미소, 보살미소~
보너스로 옆에 붙어 있던 대형견 놀이터 영상도 짧게나마 첨부해요.
아이들은 놀이터 안에서 목줄을 풀고 간만에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저도 라라를 데리고 여기 자주 와야겠다 마음 먹었습니다.
라라가 환하게 웃고 있는걸 보고 있으니 어찌나 행복하던지!
실컷 뛰어논 아이들은 다시 펜스 안으로 들어가서 혹시나 있을 입양 문의를 기다렸어요.
그동안 오늘 오신 봉사자분들과 전 실컷 수다를 떨었습니다.
보듬훈련 어쩌고 저쩌고, 생식 어쩌고 저쩌고, 라라 적응 어쩌고 저쩌고
시간이 어느덧 흘러서 행사가 끝났어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기분좋게 귀가했습니다.
집에 와서 라라와 전 거의 떡실신 했고요. 혹시 라라가 배고플까봐 밥을 줬는데, 물만 한그릇 들이키고는 바로 꿈나라행~
여러분 다음 행사에서 또 만나요~
첫댓글 오늘 청일점 ㅋㅋ 고생하셨습니다~~ 담에두 라라야 친구들 응원해주러 와야해~~^^
명색이 청일점인데, 일도 제대로 거들어드리지 못해서 죄송했어요 ^^;; 라라는 오늘 거의 꿈같은 소풍을 즐긴터라 앞으로도 쭈우우우욱 갈듯 합니다!
@베르그 라라오늘 입양문의가 있었던거 아시죠^^ 담엔 라라 등에 임자있소 라고 꼭 써서 오세요~~^^
@sunny9422 그러게요~~ㅋ 임자 있다고 써와야 할 듯요~~ㅋ
@sunny9422 ㅋㅋㅋ 그래서 속으로 정말 뿌듯했어요 ^^ '이미 내가 데려갔지롱~' 하는 느낌 ㅋㅋ
@sunflower 가슴팍에다가 '라라 아빠' 이런거 하나 써붙일까봐요 ㅎㅎ ^^
@sunny9422 우야노~~ㅎㅎ 라라가 또한번 갈뻔했네요^^
5월에도 뵐수 있음 뵈어요~^^
5월에도 꼭 뵈어요~
ㅋㅋㅋㅋ글 넘 웃김... 칭찬입니다. 오늘 입양캠 참석하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 행사에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운 시간 됐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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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간에 어떤 분들이 그런 얘기하는걸 종종 들었답니다(소근소근). 내심 기분은 좋았어요 ^^ 다른 아이들도 저렇게 밝고 당당해졌으면 좋겠어요.
빠르고 자세하고 잼난 후기 고맙습니다 ~~^^
단호박에서 빵 터졋어요 ㅋㅋ 라라가 안정되어보여요
오늘 라라와 함께 나온 보람이 있어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베르그님 오늘 재미있었어요^^라라야 ㅎㅎ 5월달에 볼수있음보자 ㅎㅎ 그리고 까칠한 예삐가 인사 못받아줘서 미얀해 ㅠㅠ
저도 오늘 정말 재미있었어요~ ^^ 5월에도 꼭 또 뵈요~ 예삐는 성격이 다소 내성적인거 같던데, 라라가 너무 활달해서 '들이댄거니까' 오히려 라라를 이해해주시면 감사감사 ^^;;
@베르그 아니 괜찮아요^^; 예삐가 워낙 겁이 많아서요~~ㅎㅎ
당당하고 활기차게 노는 라라모습에 흐뭇해집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라라가 즐겁게 노니까 정말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베르그님~~오늘 뵙게 되서 너무 반가웠어요~~생식 어쩌고 수다는 정말 좋은 정보였어요~~라라와 함께 하는 모습 보기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너무 반가웠어요~! 생식은 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또 많이 알아보시고(네이버 '내사랑 다니엘' http://vanione.blog.me/ 블로그 추천합니다. 생식관련 이라는 폴더가 있는데 한번 찬찬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 아참 말씀드렸지 ;;
@베르그 그래도 다시 짚어주시니 더 좋아요~~그리고 회원님들께도 좋은 정보일 것 같습니다~~좋은건 공유해야죠~~^^
'소중한내새끼'라는 말 너무 좋아요^^ 베르그님 오늘 수고많으셨습니다 라라가 아빠를 얼마나 잘따르던지 정말 보기좋았어요~ 5월달에도 뵐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라기 보다 전 그저 즐겁게 잘 놀다 온거 같아요 ^^;;;; 5월에도 꼭 뵈어요~
@베르그 무슨 말씀을요~~존재만으로도 그 가치가 높으신 몸이십니다~~근데 담부터는 마당쇠하셔야 할 것 같아요~~한번 오셔서 분위기 익히셨으니~~ㅋ 괜찮으시지요? 대표님 베르그님 일거리 많이 주셔요~~^^
@sunflowe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격하게 동의합니다 >.<
@sunflower 열심히 굴러야죠 ^^ 몸이 좀 부실해서 힘을 많이 못쓰는게 안타깝지만요 ^^
@전혜민 너무 격하..... ㅋㅋㅋㅋ
피곤하셨을텐데 빠르고 재미난 후기 잘 읽었어요.^^
전 한석규 얼굴에서 빵터졌네요ㅋ
베르그님, 오늘 만나뵙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라라가 베르그님을 찾는 모습을 보고 아 정말 아빠로 생각하는구나 싶어 뭉클했어요. 짧은 기간동안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뵙고 싶네요~^^
저도 정말 반가웠어요~ ^^ 라라가 절 많이 따라주는것 같아서 오늘 정말 행복했습니다. 특히 놀이터 안에 들어가서 저한테 웃으면서 자주 오는거 보고 감동했어요. 역시 우리 멍뭉이! 다음에도 꼭 뵈었으면 해요~
베르그님 센스는 쩔어도 보통 쩌는 게 아니네요. ㅋㄷㅋㄷ.... 오늘 정말 정말 반갑고 기뻤습니다.
그늘이라고는 단 1도 찾아볼 수 없는 라라를 보면서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고마웠습니다.
단 며칠 만에 어떻게 그토록 귀하게 만들어놓으셨는지 정말 고맙습니다. 또 뵙고 싶어요.
라라가 잘 적응해줘서 저는 그게 참 고마워요. 그리고 용기 많이 내고 마음을 열어준 아내가 더욱더 고맙고 대견하고요. 다음에도 꼭 뵈어요~!
기회가 된다면~~라라와 백마루~~꼭 만나게 해주고 싶어요~~서로 거울보는거같을거같에요~^^
전 ㅋㅋㅋ 라라 마루 노아 호동이 4마리를 만났음 ㅋㅋㅋ좋겠러요 ㅋㅋㅋ갸우뚱할까 궁금해요 ㅋㅋㅋ
나중에 부산 내려가면 꼭 뵈어요~ 라라도 친구 생기면 좋아할거 같아요 ^^
베르그님~수고많으셨고 ,고맙습니다.
재미난 글에 엄마미소~♡
베르그님의 이쁜 새끼(오늘따라 이 단어가 엄청마음에 들어요~ㅋ)라라는 더 이뻐 보입니다.
라라 궁디 실룩 거리며 노는 모습 보니 행복 가득 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제 옆에는 라라가 지독한 방구냄시를 풍기며 앉아 있습니다. 그래도 행복하네요 ^^
라라를 입양하시고 입양캠페인까지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양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라라가 인기가 높았다니 뿌듯하셨겠어요^^ 전 라라 볼 때마다 백마루와 닮아서 깜놀한답니다ㅎ
나름 속으로 뿌듯뿌듯 합니다. 라라가 백마루와 많이 닮았다고 하니 진짜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