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X용 국산 대레이더 미사일
작성일: 2021-02-16 14:53:35
현재 한국공군은 KF16C에서 AGM-88B HARM 대레이더 미사일을 백여발 이상 운용하면서
SEAD 작전을 하고 있습니다.
AGM 88B의 사거리는 150km 이며 66kg의 폭풍 파편탄두는 20m 수준의 치명살상 반경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한국공군은 AGM-88B를 이용한 SEAD 작전을 극대화 시킬수 있는 F-16CJ 전용
표적식별 장비인 HTS는 보유하고 있지 않아 표적식별장비 없이 함 대레이더 미사일을
운용해야 하므로 KF16이 자체적으로 표적을 식별 타격할순 없고
사전계획 작전수행 능력만 있다고 하네요.
2016년 미해군은 KFX에 대해 AIM-9X 사이드 와인더 미사일. 하푼블럭2 대함미사일의
인티를 불허했으며 이와 함께 한국공군이 운용중인 AGM-88B 함 대레이더 미사일도
인티를 금지한 상태입니다.
이에 한국은 유럽에서 미티어 중거리 미사일과 IRST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도입
인티하기로 했으나 대레이더 미사일에 대해선 대체방안을 마련하지 못했죠.
때문에 KFX는 SEAD 작전이 불가능하며 KFX가 실전배치 되어도 KF16이 사전계획 작전수행
만을 할수있는 제한된 SEAD작전을 하게됩니다.
2020년 국과연이 발행하는 국방과학 플러스에서는 KFX에서 운용하는 대레이더 미사일 개발에 대한
개념연구를 공개했습니다.
미래 한국형 대레이더 미사일은 KFX에서 운용하며 자체적으로 미사일과
부속 시스템을 같이 개발하여 한국공군 SEAD능력을 미공군 수준으로
도약시키는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합니다.
국산 대레이더 미사일의 능력요구를 보면
블록1.2로 나누어 개발하면서 최종적으로 현재 한국군이 운용중인 AGM-88B의
성능보단 미국의 차세대 대레이더 미사일인 AARGM급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사일 뿐만 아니라..
O 한국공군에선 보유하고 있지 못했던 광대역 RF 표적식별 및 추적
수동, 광학 이중모드 탐색기 개발.
O 미사일에 위치기반 타격이 가능하도록 GPS/INS 항법기능 추가
O 타게팅 포드 개발
O 자체 연동 임무계획 시스템 개발
O 조종사 인터페이스, RWR과 표적식별장치와의 연동을 위한
KFX와의 통합등등
단순 대레이더 미사일 개발과 KFX와의 통합 수준이 아닌 미공군 수준의 SEAD 작전용
탐지. 추적 유도등등 제반 시스템의 핵심부분을 개발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빡셈이 느껴지네요 ㅋ
그리고 국산 대레이더 미사일의 개략적인 CG를 공개했습니다.
KFX ARM 미사일. 확연한 대레이더 미사일이네요. 그렇게 느껴지는 이유가
미국이 AGM 88시리즈를 대체할 차세대 대 레이더 미사일로 개발중인
AARGM-ER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테일핀은 있지만 중앙동체에 카나드가 없으며 그를 대신할
스테빌라이저 역할을 하는것 같은 기다란 안정판이 있는
미국 AARGM-ER과 외형이 매우 비슷합니다.
국과연이 구상하는 국산 대레이더 미사일의 능력 요구내용을 봤을때
AARGM과의 동급을 설정하고 있기에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군요.
국과연은 KFX에서 국산 대레이더 미사일을 발사하는 CG도 공개했는데..
뭐 AARGM-ER과 역시 비슷합니다. ㅋ
AARGM-ER은 기존의 AGM-88 함 대레이더 미사일보다 빠르고 사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사거리는 250km 이상 속도는 마하 2.5 수준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저 있습니다.
그리고 함 대레이더 미사일에는 없는 밀리파 레이더를 이용한 목표물 추적기능이 있어
미사일이 목표물에 접근시 적의 강력한 재밍에 미사일의 유도 탐지기들이 모두 기능을 못하게 되어도
내장된 밀리파 레이더를 이용해 끝까지 유도되어 목표에 명중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F-35A.C의 내부무장창에서 운용할수 있는데 미해군은
F-35C의 스텔스 이점을 발휘해 은밀히 침투 사거리가 연장된 AARGM으로 적 레이더기지나
방공체계를 무력화 시키는 구상을 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A2AD 접근거부 전략과 도련선 설정을
대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국과연은 ALQ-200K 전자전 포드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고성능 광대역
신호처리 능력과 KFX와의 연동을 이루어 낼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임무계획 장비들은 신호정찰, 위치정찰, 대공미사일 데이터베이스
등 기존에 구축된 데이터 정보들이 필요하므로 미국공군과 미방산회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네요.
따라서 미국에 KFX의 한미 연합전력으로써의 필요성을 어필해야
하는 부분도 개발에 변수로 작용할듯 합니다.
뭐 아직은 개념연구 수준이지만 국과연은 그 방향성에 대해선
설정을 완료한 상황인듯 합니다. 순조롭게 탐색개발 체계개발로 넘어간다고 해도
2030년대 중반까지는 개발완료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물론 그전에 미국이 AGM-88 대레이더 미사일을 KFX에 인티해 준다면
KFX도 SEAD임무 수행이 가능하겠지만.. 대레이더 미사일용 전용탐색기, 표적식별 장비,
타게팅 포드등등 SEAD임무용 제반 시스템들이 개발되지 않으면
현재 한국공군 KF16처럼 제한적인 SEAD임무 수행밖에 하지 못할 것입니다.
개발해야할 시스템들을 봤을때 정말 험난해 보이지만
앞으로 좋은 소식을 기대해 봐야겠네요,,ㅋ